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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구글이 이번 주 '제미나이 울트라'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드'라는 이름도 제미나이로 변경한다.
더 버지는 4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딜란 러셀의 X(트위터)를 인용, 구글이 7일 챗봇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Advanced)'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트윗에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7일 발표할 구글의 공지 사항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가장 먼저 바드를 제미나이로 바꾼다는 내용이 소개돼 있다. UI도 개선, 시각적 방해 요소를 줄이고 가독성을 높이며 탐색을 단순화했다고 설명돼 있다.
또 유료 버전인 웹 서비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출시한다. 여기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구글의 최첨단 모델인 제나미이 울트라 1.0을 적용한다.
특히 150개 국가에서 영어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자세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구글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 유료 구독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제미나이는 현재 서비스 중인 중급 LLM ‘제미나이 프로’에서 구동된다.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및 iOS용 앱도 출시한다.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로 채팅이 가능한 것은 물론 지메일이나 구글 맵, 유튜브 등과 통합, 작업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앱은 우선 미국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한국과 일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일단 제외됐는데, 이는 현지의 까다로운 정보보호 절차와 AI 법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 때문으로 보인다.
X에 공개된 구글 공지 사항 (사진=X, Dylan Roussel)
한편 제미나이 울트라는 구글이 오픈AI의 'GPT-4'를 따라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모델로, 유튜브 동영상으로 학습한 멀티모달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논리적 추론은 물론 코딩, 이미지 생성 등의 복잡한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제미나이 소개 당시 구글은 울트라의 성능이 GPT-4를 대부분 앞질렀다는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또 확장된 멀티모달 기능과 훨씬 더 나아진 코딩 기능은 물론 파일, 문서, 데이터 등을 업로드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기능 등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레딧 등 커뮤니티에는 빠른 속도로 반응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에서는 "이제는 오픈AI가 GPT-5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릴 차례"라는 반응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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