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N) Spider-Man: Homecoming (소니)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7.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7,015,000 (-) 누적수익 - $117,0150,000 해외수익 - $140,000,000 상영관수 – 4,34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5m -소니가 디즈니의 힘을 빌어, 드디어 박스오피스에서 날아올랐네요. 지난주 [베이비 드라이버]로 평단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은 데 이어, 이번 주 또 한 번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았고, 특히 대중적인 면에서는 주말 3일 동안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소니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원더우먼이 DCEU 멱살잡고 끌어올렸다면, 해킹 사건 이후로 암흑의 길을 걷던 소니의 멱살을 스파이더맨이 끌어올렸네요. 소니픽처스로는 2002년부터 시작해 2007년까지 토비 맥과이어 버전의 3부작을 마치고 2012년 앤드류 가필드로 다시 리부트해 2부작으로 마무릴 지었다가, 2017년 세 번째 리부트를 하는 모험을 택했는데요. 스파이더 맨은 15년 동안 6편의 시리즈가 개봉하면서 세 번의 리부트가 진행하는 특이한 캐릭터가 됐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북미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리부트해도 실패는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고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2002년 개봉한 샘 레이미 연출,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 맨, 2002]였을 정도로, 오리지널 3부작이 영향력이 상당했는데요. 세 번째로 리부트하는 [스파이더 맨: 홈커밍]의 부담도 상당했을 터입니다. 다행히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에 살짝 발을 건지면서 그 부담을 살짝 덜기는 했습니다. 살짝 간을 봤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깜짝 등장은 관객들의 기대로 이어졌고, 드디어 그 결과물이 나온 것인데요. 역대 피터 파커 배역을 맡은 배우 중 가장 근접한 나이(19세)의 톰 홀랜드가 성공적인 주연 데뷔전을 치룬 셈입니다. 주말 3일 동안 1억 1,700만 달러를 긁어 모은 [스파이더 맨: 홈커밍]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면, 소니 픽처스가 배급작 중에서는 2007년 [스파이더 맨 3, 2007] 이후 10년 만에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은 것이며, [스파이더맨 2]에 이서 두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또한, 올해 소니가 배급한 작품 10편 중 개봉수익뿐 아니라 누적수익까지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으며, 소니로서는 [베이비 드라이버]에 이어 [스파이더 맨: 홈커밍]까지 다시 한 번 기를 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포영화 [클라운, 2014] 그리고 범죄 드라마 [캅 카, 2015] 이후 얻은 블록버스터 연출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은 존 왓츠 감독은 속편 연출까지 제안받은(거의 확정)면서 할리우드의 새로운 흥행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2위(N▼1)Despicable Me 3 (유니버설) 슈퍼배드 3 2017.7.26 국내개봉 주말수익 - $33,998,875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49,189,535 해외수익 - $298,400,000 상영관수 – 4,529개 (+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80m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신흥 강자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슈퍼배드 3]가 [스파이더 맨: 홈커밍]에게 제대로 당하면서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베이비 드라이버]로 인해 더 벌 수 있는 것을 더 벌지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이번 주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게 속절없이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전통적으로 이 시리즈의 제작비를 살펴보면, 픽사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보다는 평균적으로 훨씬 적은 제작비가 들어가는지라, 개봉 2주 만에 1억 5,300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2013년 개봉한 2편과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했을 때는 2억 2,800만 달러와 1억 5,300만 달러로 상당히 큰 차이가 나긴 합니다. |
3위(▼1) Baby Driver (소니) 주말수익 - $12,75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56,883,072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26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4m -개봉 2주차임에도 로튼토마토 지수 97%를 유지하고 있는 [베이비 드라이버]는 소니 부활의 신호탄을 켠 작품인데요. 로튼토마토 지수의 힘은 개봉 2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네요. 여기에 [스파이더맨: 홈커밍] 까지 로튼토마토 지수 94%를 기록하면서 소니 픽처스가 평단과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은 영화 두 편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동시에 올려놓았습니다. 다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상종조차 하기 싫어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으로서는 오히려 [슈퍼배드 3]의 2주 연속 1위를 바랐을 수도 있었겠죠. 개봉 2주차 누적수익 5,600만 달러를 기록한 [베이비 드라이버]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최고 히트작이 됐으며, 소니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속편에 대한 의지를 활활 불태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
4위(=) Wonder Woman (워너) 원더우먼 2017.5.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135,00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368,786,191 해외수익 - $377,000,000 상영관수 - 3,091개 (-313)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49m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4위를 차지하면서 6주 연속 톱5에 머물고 있는 [원더우먼]입니다. 북미수익 4억 달러는 불가능할 것으로 봤는 데, 4억 달러 돌파가 현실화 되어가는 중이네요. [저스티스 리그]에서 원더우먼의 비중이 낮았다면 없던 장면까지도 끌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 |
5위(▼2)Transformers: The Last Knight (파라마운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2017.6.21 국내개봉 주말수익 - $6,300,000 (수익증감률 -63%) 누적수익 - $118,916,760 해외수익 - $375,700,000 상영관수 – 3,241개 (-89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17m -2000년 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개봉할 때마다 이름값을 톡톡히 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약발이 다했음을 증명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1억 1,800만 달러로 제작비로 찍힌 숫자보다도 약 1억 달러가 모자른 수치입니다. 물론 해외수익에서 그 적자폭을 줄일 수야 있겠지만, 충격적이기는 하네요. 아무리 엉망이어도 북미수익 2억 달러가 이렇게 힘겨운 시리즈가 될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 |
6위(▼1) Car 3 (디즈니) 카 3: 새로운 도전 2017.7.13 국내개봉 주말수익 - $5,636,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133,733,412 해외수익 - $41,400,000 상영관수 – 2,702개 (-874)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75m -그래도 픽사 브랜드 작품인데, 순위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하네요. 그럭저럭 수익은 쌓고는 있는데, 제작비가 [슈퍼배드 3]의 두 배가 넘음에도 누적수익은 뒤진 상태니까, [카 3: 새로운 도전]은 실패쪽으로 무게추가 살짝 기울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
7위(▼1) The House (워너) 주말수익 - $4,816,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18,630,67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13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0m -지난주 6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던 [더 하우스]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윌 페럴이라는 카드가 나쁘진 않았지만, 대진운도 영화는 나빴습니다. 관객들을 사로잡을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윌 페럴이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마크 월버그에는 올 연말에 개봉예정인 [대디스 홈 2]가 그들의 구세주가 되기를 바라고 있겠네요. 두 사람 모두 출연작이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못쓴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
8위(▲4) The Big Sick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3,650,000 (수익증감률 +121%) 누적수익 - $6,920,323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6개 (+25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헬로우,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2015]를 연출했던 마이클 쇼월터 감독의 신작 [더 빅 식]이 개봉 3주만에 톱 10으로 진입했습니다. [더 빅 식]은 파키스탄 남자와 백인 여자 커플을 중심으로 인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인데요. 이 영화의 각본과 주연을 맡은 쿠마일 난지아니(Kumail Nanjiani)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쿠마일 난지아니는 파키스탄 출신이기도 하고요. 영화 [더 빅 식]은 실제 부부인 쿠마일 난지아니와 에밀리 V.고든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각본도 부부인 쿠마일과 에밀리 부부가 함께 썼으며, 극중 주인공 커플 이름 역시 쿠마일과 에밀리로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죠. 최근 10년 동안 만들어진 로매틱 코미디 중 최고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인 이후 이 영화의 배급궈을 따기 위한 메이저 스튜디오끼리의 경쟁이 치열했었다고 합니다. 소니와 폭스서치라이트 그리고 아마존 스튜디오가 경쟁을 벌였고, 역대 선댄스 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높은 1,200만 달러를 제시한 아마존 스튜디오가 이 작품의 배급권을 딴 것으로 화제를 모았죠.(역대 판매가 1위는 1,750만 달러의 [국가의 탄생, 2016]입니다). 다음주에는 극장수를 좀 더 늘리면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인데요 과연 [더 빅 식]이 제 2의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
9위(▼2) 47 Meters Down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47 미터 2017.7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44,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38,537,647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741개 상영관 (-50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m -여름을 겨냥한 시즌용 영화기는 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47 미터]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조하네스 로버츠 감독 연출작 대부분이 공포 영화였는데, [47 미터]가 자신의 연출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조하네스 로버츠 감독의 차기작은 2008년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 2008]의 속편입니다. |
2017년 7월 7일 ~ 7월 9일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 *자료: KOFIC 1위(▲21) 스파이더맨: 홈커밍 주말관객:2,605,547 / 누적관객:3,562,768 2위(▼1) 박열 주말관객:328,074 / 누적관객:1,841,772 3위(▼1)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주말관객:69,603 / 누적관객:2,566,523 4위(-) 옥자 주말관객:52,784 / 누적관객:214,738 5위(▼2) 리얼 주말관객;15,888 / 누적관객:448,345 6위(▲1) 지랄발광 17세 주말관객:15,869 / 누적관객:71,400 7위(▲4) 언더더씨 주말관객:9,508 / 누적관객:47,870 8위(▲5) 꼬마참새 리차드: 아프리카 원정대 주말관객:9,483 / 누적관객:77,735 9위(N) 토마스와 친구들: 수수께끼 해적선과 보물찾기 주말관객:7,927 / 누적관객:21,765 10위(N) 그 후 주말관객:6,725 / 누적관객:9,151 |
*자료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닷컴, imdb.com 외
첫댓글 스파이더맨 북미에서 터지는 건 당연했지만 국내도 엄청나군요. 개봉 첫주 350만이라니...
비가많이오는월요일 항상좋은글 감사합니다
워 첫주에 350만이면 최소 700만까지 가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쪽지 한번 확인해주실수 있나요? 질문이 몇가지 있어서....
잘봤습니다~ 근데 8위 제목이 잘못된것 같아요~ 7위랑 겹치네요.
스파이더맨의 국내 인기는 미쳤네요
하긴 아이들도 많이 와서 보게 되는 온 가족용 영화니까요
덩게르크는 관람층이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군함도는 월말이니 600만대도 가능할 거 같네요
뒷심을 받으면 그 이상도 가능하겠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생각 보다 흥행을 못해서 소니 픽쳐스가 마블에게 도움을 요청 했죠. 그 덕에 스파이더맨이 어벤저스에도 나올 수 있었던 거고. 아직 판권은 소니에서 가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개인 적으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더 재미있었는데...
스파이더맨 장난 아니네요. 리얼은 100만은 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