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화사모회원여러분!
밤 12시가 넘었는데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 이 글을 적습니다.
2012년 첫 화사모회 때도 오늘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이번처럼 제사 때문에 참석 못하는 회원들이
이번 보다는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사 때문에 못가는 회원들이 여러분이 되니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 동창분들의 조상분들께서는
돌아가실때도 가능하면 같은날 돌아가지 마시고 날이라도 아니면 달이라도
틀리게 돌아갔었으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다 해 보기도 했답니다.
자 이제 1,2회 선배님들을 편하게 해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림잡아서 20년 정도를 모교 각종행사에 참석하여 달라고 몸과 정신을 괴롭혔습니다.
이제 연세도 칠순이 가까워오고 아니면 칠순을 넘었습니다.
이제는 모교일은 마음만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마음만으로 도와 주시고
이제는 손자,손녀들과 함께 하시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충분하지않은 용돈을 동창회니 모교 살리는데 다 투자해 버리고
용돈이 적으셔서 힘든때도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일을 생각하면 미안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같은고향! 같은모교를 나온인연 때문에 평생을 자유롭지 못하고
청춘을 바친 선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그 소중한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비록 분교지만 우리가 다닌
모교가 문을 열고 학생들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잖아요.
우리가 잘 아는 한때는 우리들의 모교의 본교였던 영북초등학교는 문을 닫았고
현재는 영어교실인가로 운영되고 있고 구전동에 용구초등학교도 문을 닫았고 정각초등도
문을 닫았고 상송초등학교는 현제 자천초등학교의 분교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재경영천향우회에서 보현산에서 시산제를 지낼때 저도
참석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현산에서 정각초등학교를 졸업한 친구을 만났습니다.
보현산 미나리 드시러 한번쯤은 정각에 가 보셨겠지만 전 정각초등학교는
현재 고시원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정각초등학교도 총동창회가 있어 1년에 한번 체육대회도 한답니다.
참 ! 놀란것은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할떄 모교운동장에서 하지 못하고
학교앞 작은 공터에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비록 우리들의 모교는 없어졌지만 분교라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에
각종행사때는 그래도 얼마나 떳떳하게 우리들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어깨펴고 행사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정각초등학교를 졸업한 그 친구가 나를 아니 화남초등학교
동창생들을 그렇게 부럽게 생각 하더라고요.
정각초등동창회뿐만 아니라 지곡초등학교,자천초등학교 총동창회들이
우리 동창회를 롤 모델로 삼고 우리를 따라 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존경하는 동기생!
존경하는 후배님!
존경하는 화사모회원여러분!
우리모교가 우리동창회가 여기 까지 오는데 정말 헌신하고
눈물과 땀의 결정체의 결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열정과 열의가 식어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배님들만 처다보지 마시고 후배 여러분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들이 동창회 화사모도 끌어가 주셔야 합니다.
후배님들이 끌어기시면 저희들도 죽지않는한 뒤에서 있는힘 다해서 밀겠습니다.
언젠가는 자랑스러운 화남초등학교의 명판을 교문에 다시다는
그날까지 우리함께 모여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교가를 다시 부를수 있는
그날까지 모교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대구에서 전국 화사모 회의가 있습니다.
참고로 화사모란 화남모교를 사랑하는 모임입니다.
1년에 5만원이상 내면 회원으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모임입니다
총동창회를 지원하고 우리모교발전과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봉사하는모임입니다.
동문 여러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모교와 고향을 위해서 많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회원에 가입하지 않으신분들도 내일 많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참석을 위해서 아침 5시에 알람을 맞추어 두었습니다.
그래도 싫지 않습니다.
고향과 모교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니까요?
인생 별것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이 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모교와 고향을 위한일에 모두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년 4월12일 화사모 모임을 앞두고...화남5회 박관덕드림
첫댓글 존경하는 박관덕 선배님! 일평생을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 오늘 이시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선배님들의 모교와 총동창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 1/100도 헤아리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 후배로써 무슨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네요...현실을 인식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선배님 힘내세요~~건강하세요~~
아무리 시대가 자기 PR시대라고는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너무 OVER 한것 같아요
사람이 나이 들면 저럴수도 있구나하는 마음으로 이해 바랍니다
그래도 후배님 같은분이 계셔서 많은시간 투자해서 못 쓰는글 쓴 보랍이 있네요
그래도 후배님 같은분이 계셔서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