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큰 유홀이 오더니 여러 명의 남자들이 박스를 가지고 와서 짐을 포장하다.
갈렙과 죠수아는 베비셋으로 보내고 아들과 며느리는 짐 포장하는 것을 지시하고
나는 별로 할일이 없어서 딸 내외를 따라 나오다.
며느리 차를 고치러 다녀오고 샌드위치 가게에서 커피와 베거 샌드위치로 점심 식사를 하고
몰 근처에서 텐트 치는 사람을 기다리는데 오늘 안 오고 내일 온다고 ....
몰에서 내 운동화를 제일 비싸고 좋은 아디다스를 며느리 카드로 사다.
딸의 짐을 가라지에 갖다 넣고 그릇 등은 오빠 집으로 가지고 오고 ....
오빠 짐은 다 박스에 싸고 목요일에 와서 다 가지고 타이페이로 부친다고 한다.
회사에서 .... 그곳에서 가구를 살 돈도 나온다고 하고 아파트도 너무 비싸고
아이들 학비(국제학교)도 너무 비싼데 그렇게까지 해서 ... 회사가 이익이 ???
아들이 일을 잘 하기를 기도한다.
저녁은 된장찌개를 끓이고 돼기고기를 넣고 김치찌개를 만들었는데
며느리, 아들, 딸이 너무 맛있다고 .... 다 없어지고 내일 또 만들라고 ...
배추가 싸면 김치를 또 만들어야 하겠다.
이렇게 좋아하니 .... 고추장을 안 넣은 된장찌개와 잡채는 아이들이 ...
하루 종일 아무 할일도 없는 내가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로 큰 일이라도 한 것 같은 ...
제이콥은 뉴욕에서 어린이 캠프에 가서 안 오다.
저녁 식사 후에 딸이 발톱에 예쁜 종이 메니큐어를 붙여주었다.
손톱은 너무 잘 자라서 안하다.
오늘은 맨발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다. 이곳에서 모두 그렇게 다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