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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을 되돌아보다.
부지런히 일하고, 쉬고, 돌아다녔다.
10월의 농촌은 매우 분주했다.
비가 온다니 추수를 해야 했다.
다행히 우리 논의 벼는 비가 오기 전에 베었다.
건조기에 말려 방앗간으로 이틀간 여행을 마쳤다.
급한 분이 쌀 달라해서 방아를 찌어 보내주었다.
누릇해지던 들깨가 하루가 멀게 익어갔다.
키로 자란 풀속에서 골라 베어 말렸다.
논두렁에서 타작하여 포대에 담았다.
고구마는 늦게 캔 기분이 든다.
심은 지 4개월이면 캐야 한다는데 5개월도 더 지났다.
캐다가 보니 아기 얼굴만한 고구마가 나온다. 어디다 쓰지?
콩타작은 11월로 미루기로 하였다.
양파를 심어야지.
거름을 주고 소독약을 뿌리고 관리기로 갈고 골을 탔다.
다섯 판을 심었는데 한 두렁이 다 못찼다.
400구 판 다섯 개를 심었다.
임피의 여동생이 한 판 남았으니 더 가져가랜다.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일이 부담이 되면 안 하면 되지.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하는 법을 배우자.
서두를 필요는 없다.
11월이 되었다.
눈을 들어보니 산과 들의 색깔이 벌써 많이 변했다.
은행나무 가로수는 너무 노래서
물감을 엎지른 것이 아닌가 해서 다시 보았다.
저멀리 서산으로 지는 해가 붉고 동그랗다.
보름달이 약간 지나 찌그러져 보인다.
누군가도 저 달을 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내일은 칠순이 넘은 여동생이 멀리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다섯 형제들 얼굴도 보고
맛있는 싱싱한 문어 회도 먹고 싶단다.
좋다. 좋다. 좋다.
11월에는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한다.
건강하고 즐겁고 소망이 있는 한달이기를 기도한다.
북유럽 오늘은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여행기를 보낸다.
7일차 2023년 07월 26일 수 요일 맑음
투르크-핀란드 헬싱키-에스토니아 탈린
투르크 헬싱키로 이동(약 2시간 소요)
스웨덴의 시간과 핀란드의 시간은 1시간 차이가 난다.
간밤에 비가 뿌렸나 바닥에 물방울이 뒹굴었다.
북유럽의 날씨는 우기라서 걷잡을 수 없다.
금방 맑다가도 금방 흐리고 비가 내린다.
배는 소리없이 섬들사이를 빠져나간다.
마치 목포에서 배로 다도해를 지나갈 때처럼 섬들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간다.
다시 하늘에는 구름이 낀다.
약 두 시간에 걸려서 튀르크에 도착한다.
튀르크는 핀라드의 예전의 수도다.
핀란드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튀르크는 튀르크어족의 언어들을 모어로 사용하는 투란 인종의 민족 집단이다.
고대 튀르크어로 '강한'이라는 의미의 튀뤼크에서 유래했단다.
돌궐이나 영어식 표기 Turk를 따른 '투르크'라는 명칭으로 쓰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동부, 카스피 해 호수 연안, 아나톨리아, 볼가강 유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그밖에도 동북쪽으로 추코트카 등 시베리아, 서쪽으로 발칸 반도 등에서 소수가 존재한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등이 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나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도 있다.
다게스탄 공화국에도 일부 튀르크계 민족들이 거주한다고 한다.
튀르크족은 아마도 인도유럽어족 다음으로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튀르크인을 얘기할 때는 튀르크인 전체를 하나의 집단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튀르크 제족"'이란 표현을 쓰며 여기에서 알 수 있듯 같은 튀르크인이라도 민족에 따라 문화적, 심지어는 유전적 차이도 상당히 큰 편이다.
왜냐면 튀르크 제국 자체가 중앙아시아와 몽골 서부 지역에서 부터 영토를 계속 넓혀 왔고 이들이 튀르크족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바이킹 라인에서 내려 헬싱키로 2시간 이동한다.
맨 먼저 우리는 시벨리우스 공원을 관람한다.
국민 작곡가를 기리기 위한 시벨리우스 공원은 세계적인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사람들의 국민찬가로 불리는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가장 핀란드인 예술가로 시벨리우스 공원은 그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이다.
한 가운데 인상적인 모양의 파이프 조형물이 있는데 에이라 힐튜넨이 600개의 거대한 강철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시벨리우스 기념비란다.
그 앞에는 바위에 시벨리우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우울한 핀란드인의 전형적인 얼굴 모습이다.
핀란드인은 조용한 민족인데 아이들도 조용하여 울지를 않고 따라다니는 강아지도 짖지를 않는다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우리가 2시간 차에 있을 때 가이드는 핀란디아를 들려주었다.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음이 압도적인 교향곡이다.
40분간 쉬는 동안에 그 앞의 호숫가를 거닐며 카페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하도 많아서 시간 안에 커피를 마시며 즐길 시간이 부족하여 잠시 쉬다가 돌아온다.
여기 공중변소는 문을 열기에 한참 걸렸고 남녀 공용인 화장실 변기는 아주 큰 깔대기 같은 모습이라 여성들이 사용하기는 매우 불편했으리라,
그러나 급하면 어쩌리?
차 안에서 핀란드 이야기를 잠시 가이드가 한다.
핀란드는 백야 또는 흑야, 극야라고 하는 여름에는 6월에서 8월까지는 해가 거의 지지 않는 나라이고 반대로 10월에서 4월까지는 밤이 계속되는 나라다.
날씨가 건조하고 긴 겨울 동안에는 남쪽의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것이 통례란다.
인구가 적어 550만 명인데 수도 스톨홀름에도 스타벅스가 두 개 라고 하니 깜짝 놀랄 수밖에......
다음 관람하는 곳이 템펠리아우키오 암석교회다.
루터 교회라고 한다.
템펠리아우키오 암석 교회는 1969년에 티모와 투오모 형제가 설계해 커다란 암석을 쪼개 생긴 공간에 원형 유리를 덮고 천연 암석벽을 그대로 살려서 지은 교회다.
천연 암석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바위 속으로 입장권으로 구입한 팔목띠를 보여주고 입장한다.
암반을 파서 동선으로 만든 둥근 지붕을 얹은 재미있는 건물은 프로테스탄트의 루터교회로 바와 둥근 지붕 사이에는 180장의 유리창문이 사용되어 자연광이 잘 들어오고 음향효과도 좋아서, 콘서트와 결혼식에 자주 이용되고 있는 다용도 교회다.
둥그렇게 쌓아 올린 돌담은 암석을 쪼갤 때 생긴 돌들로 외벽을 쌓은 것이라고 한다.
22km의 구리줄을 이용한 반지름 24m의 천장과 그 가장자리는 유리를 덮어 자연 채광이 되도록 했다.
음향 전문가가 참여해서 지었기에 음향 시설도 최상이라고 한다.
그 결과 이 교회에서는 음악회가 자주 열린다고 한다.
설교대 앞부분이 넓은 것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건축비가 우리나라 화폐로 8억원이 들었다고 하여 약간 놀라움을 더 했다.
설명하는 가이드가 바로 이 부근에서 사는데 신도는 아니지만 부활절에 관심삼아 방문한 적이 있었단다.
세 줄로 된 의자에 앉은 성도들이 1/3밖에 되지 않은데 대해 깜짝 놀랐고 더 놀란 것은 찬송을 부를 때 목사님 혼자만 찬송을 하더라는 것이다.
혹시나 하여 곁눈으로 성도들을 보니 찬송 장을 다르게 부를 때마다 책장을 넘기는 것을 보면 분명 눈으로 보기는 한다는 것이다.
이 교회는 목사가 찬송을 잘 해야 하는 교회여야 할 것 같다는 유모어도 겸한다.
점심을 먹자.
폴란드식 뷔페인데 음식이 풍부했다,
물도 충분히 주었다.
포근한 맘음으로 점심을 들고 나오는 기분도 좋았다.
오는 동안 가이드는 폴란드의 3대 오리지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첫째가 자일리트 사탕이란다.
자작나무액에서 추출한 자일리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성분을 나주 조금 넣은 껌으로 판매되지만 여기서는 원액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잇몸을 보호하기에 여기선 이를 닦지 않고 유치원 초등학생들에게도 식사 후에 자일리트 한 두알을 의무적으로 먹게 한단다.
폴란드인의 자연 이는 세계 으뜸이고 충치 발병율은 1%도 되지 않는단다.
이가 약한 손님들의 관심을 끌만 한 것이었다.
두 번째가 사우나라고 한다.
사우나라고 하는 원어가 필란드라고 하니 또 한 번 배운다.
해안가에 작은 오두막 같은 것도 사우나고 둥근 놀이기구의 중간 준간에 검은색의 관람칸도 사우나를 즐기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란다.
불로 달구어진 돌에 물을 뿌리면 뜨거운 수증기가 발생하는데 그것으로 사우나를 한단다.
사우나를 하면서 자작나무 가지로 등을 후려치는 일을 번복하는데 물에 젖은 자작나무 잎이 매우 부드럽다고 한다.
세 번째가 산타크로스란다.
산타마을 중앙에 산타크로스가 두 분이 사는데 방문하여 보면 매우 친절할 할아버지로 온 세계의 방문객을 맞아 준단다.
성탄절에 꼬마 아이들이 우상으로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도 성탄절 전날 양말을 벽에 걸어놓고 자게 한 다음 아이들에게 맞는 선물을 준비해 주고 아침에 아이들이 기뻐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북유럽 최대 규모의 정교회 우스펜스키 대성당으로 들어간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으로 규모가 대단하여 한번에 사진으로 잘 나오지 않으나 내부에 들어가 보면 외모와는 상당히 규모가 작은 것에 대하여 놀란다.
설교가 두 시간이 지속되는데 다리가 불편하든가 장애인은 홀 뒷 부분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설교를 듣게 만들어 놓았다.
뒷 부분을 받치고 있는 큰 기둥은 정말 놀랄만하다.
투르키의 성마리아 성당과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 또그 밖의 카톨릭 교회들도 기둥은이 엄청 커서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 중의 하나다.
다시 이동하여 원로원 광장으로 들어간다.
대성당과 정부청사들로 둘러싸인 원로원 광장은 핀란드 헬싱키 중심부의 광장으로, 이 주위로 정치, 종교, 과학, 상업 기관들이 늘어서 있다.
원로원 광장과 그 일대는 중세기 풍의 건물이 가득한 고풍스런 지역이다.
주변의 유명한 헬싱키 대성당, 정부궁, 헬싱키 대학교 본관 등이 있었다.
헬싱키대성당은 헬싱키의 상징이자, 랜드마크 건물인데 1830년에 착공해 1852년 완공되었다.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랑이 조화를 이루지만 입장료가 5유로이고 시간이 바쁘니 생략하기로 하였다.
원로원광장의 중심부에는 비둘기 한 마리가 얼굴에 앉은 알렉산드르 2세 동상이 있다.
현지 생활문화를 체험 할수있는 마켓광장으로 내려간다.
광장 바로 아래에 있고 호수로 둘러싸인 마켓 관장을 초두에 과일가게가 줄지어 있는데 깜짝 놀란 것은 우리나라 말로 어서오세요라는 호객하는 상인들이었다.
한결같이 한국말로 이것도 맛 보세요, 한 봉지 사세요라고 부드럽게 말을 한다.
먹어보라는 과일이 과연 맛이 있었다.
납작한 복숭아, 푸른 색의 싱싱한 완두콩도 생으로 먹는데 한 번 먹어보니 다소 씁쓸하지만 먹을 수 있었다.
딸기, 불루베리, 검붉은 색의 체리 맛도 또한 일품이다.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내가 사려고 하니 일행 아주머니가 먼저 체리와 블루베리를 두 봉지 사서 관장 뒤편 그늘에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우린 서둘러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하여 탈린으로 향한다.
크루즈처럼 상당히 큰 배로 MY STAR이란 이름이었다.
4시 30분에 출항하여 6시 30분에 탈린에 도착한다.
배 안이 크고 깨끗하고 화장실이 시설이 좋아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많은 섬들을 뚫고 2시간만에 우린 탈린에 도착한다.
탈린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며, 발트해의 핀란드 만 연안에 있는 항만 도시로서 공업의 중심지다.
40만여 명이 살고 있지만 교민은 거의 살고있지 않단다.
에스토니아어와 핀란드어, 러시아어, 영어가 널리 사용된다.
1219년 덴마크에 정복되면서 레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탈린은 에스토니아어로 덴마크인의 성을 뜻한다.
러시아 제국 시대에는 레벨이라고 불렀으며 1918년 에스토니아가 독립하면서 탈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단다.
저녁 식사는 고기 꼬치라고 했는데 들어가 보니 닭 삶은 수프와 음료수로 붉은색의 음료를 준다.
유리 그릇이 하도 무거워 떨어뜨릴 뻔 했지만 맛이 상큼하고 달착지근하여 오미자로 착각을 하였다.
둥근 접시에는 돼지고기 갓 구운 것과 감자 튀김 그리고 양념이 나온다.
나만 한 그릇 다 먹은 것 같다.
나와서 차를 타고 숙소로 간다.
주위에 소나무 숲이 보이는데 소나무는 어느 나라에 가든지 북유럽에서는 항상 볼 수 있는 숲이 되었다.
그 가운데 묵직한 모습의 러시아풍 호텔이 있었다.
윗 층으로 짐을 끌고 힘들여 갔으나 입구를 잘못 찾은 것을 헛고생을 한 것 같다.
우린 6층으로 다소 경관이 좋은 방을 얻었다.
여정이 피곤하니 목욕후 바로 잠자리로 들어간다.
주마등 같은 광경들이 다시 머릿속에 감돌고 있었다.
하나님 오늘 여행도 감사합니다.
핀란드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핀란드 공화국 북유럽에 있는 노르딕 국가 가운데 하나다.
발트해, 보트니아만, 핀란드만을 두고서 서쪽으로는 스웨덴, 동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에스토니아, 북쪽과 북동쪽으로는 노르웨이와 접하고 있다.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도시다.
핀란드 인구는 2022년 9월 기준으로 555만 9198명이며, 핀란드 중앙과 남부에 사는 인구 대부분이 핀란드어를 사용한다. 핀란드어는 북게르만어군과 관계 없는 우랄어족의 핀어군에 속한다.
핀란드는 유럽에서 8번째로 큰 국가이며, 유럽 연합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국가다.
의원내각제 국가이며, 310개 지방자치단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올란드 제도는 자치행정구역이다.
전체 인구 가운데 140만 명이 헬싱키 수도권에 살고 있으며, 이 지역은 핀란드 전체 GDP의 30% 이상을 생산한다.
핀란드 공식 언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한 언어는 스웨덴어로 올란드 제도와 핀란드 중부 해안지역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 핀란드인 절대 다수는 핀란드 복음루터교회를 믿고 있다.
핀란드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이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기원전 9000년 경으로 추정한다.
기원전 5200년에 빗살무늬토기 문화가 핀란드에 들어왔고, 전부문화가 농업과 함께 기원전 3000년부터 기원전 2500년까지 이어졌다.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 때 핀란드는 발트 지역 및 페노스칸디아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이 시기에 핀란드에는 3개의 주요 문화권이 형성되었는데, 그 문화권은 남서핀란드 문화, 해메 문화, 카렐리야 문화이다.
13세기부터 핀란드는 북방 십자군과 스웨덴의 식민지로 스웨덴에 병합되었다.
1809년 핀란드는 핀란드 대공국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제국의 자치령이 되었다.
핀란드는 유럽에서는 최초로 모든 성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했으며, 세계에서 최초로 모든 성인들에게 공직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1950년대까지 핀란드는 농업 국가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이 전쟁 배상을 요구함에 따라 핀란드는 산업화를 시작했다.
핀란드는 노르딕 모델에 기초한 복지 국가를 만드는 한편,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룩하여 고소득 국가가 되었다.
12세기 중엽, 스웨덴 왕 에리크 9세의 십자군이 핀란드에 쳐들어 옴으로써 스웨덴의 핀란드 지배 윤곽이 잡혔다.
이후 스웨덴의 역대 왕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핀란드에서 스웨덴 영토를 넓혀왔으며, 1397년 포메라니아의 에리크가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의 연합왕으로 즉위할 때 핀란드도 이에 편입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중에 핀란드 영토를 둘러싼 열강의 외교전이 펼쳐진 끝에 1809년 러시아가 핀란드를 점령하였고, 대공국이라는 이름으로 통치하였다.
국토의 대부분은 평탄한 지형으로 빙하에 깎여 형성된 호수가 무수히 흩어져 있다.
타이가지대가 있고, 식물 중에는 이끼가 많다.
숲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군이 서식한다.
핀란드의 지형은 대체로 평평하며 최고봉은 북쪽 사미 주 해발 1,328미터인 할티툰투리 산이다.
핀란드는 호수 이외에도 육지의 68%가 북방 침엽수림으로 덮여 있다.
핀란드는 호수와 섬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호수와 섬이 많다.
호수 187,888개와 섬 179,584개가 있고, 사이마호는 유럽에서 4번째로 크다.
핀란드 국토의 4분의 1 정도는 북극권에 있어 여름에는 백야 현상이 관찰된다.
핀란드 최북단에서는 여름에는 73일 동안 해가 지지 않고, 겨울에는 51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다.
교육제도 중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구별이 없으며 학교 제도는 종합학교를 9년간 다니고 고등학교에 3년간 다니는, 일명 9-3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종합학교 9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사이에 진로를 찾기 위한 1년간의 휴학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대학에 가기 전에 13년 동안 공부한다.
대학은 모두 국립으로 비교적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핀란드의 교육 수준은 세계 교육계에서 핀란드 만의 방식으로 주목할 만큼 수준이 높다.
학생들은 경쟁의 상대 평가가 아니라 달성도에 의해 평가되는 절대 평가로 평가된다.
이것은 학력의 차이를 무시한 똑같은 교육이 아니며, 고등학교는 종합학교 중등반 성적에 따라 갈 수 있다.
종합학교의 교육에 주목할만한 것은 성적이 낮은 학생이 특별 학급에 배정되거나, 보충 수업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학력을 차별화하여, 저학력 학생에 대한 개별 교육으로 뒤떨어진 학업성취도를 보충해 줌으로써 학생이 학교의 인형으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가 핀란드 교육의 특징이다.
핀란드 학교는 주 5일제를 적용하며, 교사는 대학원 졸업이 기본이다.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에 대한 지원이 강력하며, 의무 교육이지만 유급 제도가 있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절대다수 학교의 학비가 무료이다.
한 교실에 주 교사, 보조교사, 특수아동담당 교사를 포함하여 3명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
축제 및 행사로 하지는 핀란드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다.
사람들은 일년 중 가장 낮이 긴 날을 축하하기 위해 도심을 떠나 여름별장으로 간다.
모닥불을 피우고 호숫가에서 흥겹게 수영하며 뱃놀이를 한다.
엄청나게 술을 마시는 것 또한 하지 축제의 한 특징이다.
헬싱키는 핀란드 남해안 우시마주에 위치한 핀란드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다.
인구는 약 60만여명이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어 해질녘에 바닷가에 나오면 얼어죽는다 장관을 볼 수 있다.
첫댓글 꽃구경하느라 바쁜 시월을 보내고 11월이 되니 단풀구경하느라 바쁘고 이래저래 바쁜 가을을 보냈는데 농촌은 추수까지 하느라 더욱 바쁘겠군요.. 건강하고 즐겁고 소망있는 11월 되시길 바라며 학구적인 북유럽여행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