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남편회사에 일이생겨 구매한 저가항공은걍 날아가고 다행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오늘 아침 8시 비행기로 먼저 올라갔다. 같이 올라가고 9월 추석 끝에 다시와 돌자는걸 우겨서 남았다~~ 얼마만인가 올레길을 오롯이 혼자서 거닐어 보는것이~~새벽5시에 일어나 씻고 텐트랑 모든짐을 지고 6시 리무진 서귀포 경남호텔가서 타라고 배웅하고 난 다시누워 오늘의 스케줄을 짯다~~ 6코스~ 두번이나 천지연쪽B코스를 걸었으니 이번 역올레에는 A코스로 분위기좀 잡아봐야지~~7시 센타를 나섯다~ 외돌개에서 삼매봉으로해서 여행자센타를 지나니까 어제 센타까진 온거구 입구에 리본부터 시작하자~~~ ㅎㅎ 너무 띵가먹나~~서귀포올레시장 아직 일러서인가 거의 닫혀있다~ 와우 갓튀겨내는 도너츠향에 군침돌아 2개 천원주고 샀다~ 엄청싸네~ 손에 들고 이중섭거리로 들어서 작품 하나하나 보고 감상하고~~ 어두어져야 비로서 가치가있는...짠한 글귀였다~ 견학후 아메리카노 한잔사서 벤치에 자리잡고 운치있게 블랙퍼스트를 먹었다~~음~ 정방폭포길을 지나 소정방폭포~ 마침 사람들이 있어 사진한장 부탁드려 찰칵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10시 정도까지 거의 구름이~ 상념에 잠시 빠져 걸었다 바람도좋고 바닷가산책로는 숲길이라서 해도 없고 몇일동안과는 너무다른~~ㅎ 소천지 지나 구두미항에는 신나게 수영 즐기는 아이들의 즐거운모습~ ~ 제지기오름 직전에 작은쉼터에서 커피 한잔 팔아주고 쉬었다가!라는 할머니 말씀에 생전 먹지않던 맥심커피도 천원 내고 마시고 할머니가 깍아주신 사과 먹으면서 한참을 얘기하고 놀다가 다시 오름 오르고내려와 경치좋은 쇠소깍까지 천천히 걸어가니 11시~~ 정자에 앉아 군복무중인 아들에게 편지한장 쓰고~~ 2시에 자리털고 일어나 701번 버스타고 표선해수욕장 안내소앞 할머니고기국수 집에갔다~ 처음 올레길 걸을때 태풍에 비맞아 춥고 배고플때 어찌나 맛있었는지 꼭한번 가고싶었다~ ㅠ 에어컨도 없어 푹푹찐다.. 그래도 손님이 꽉차있다~역쉬 뜨거운 고기국수~ 땀범벅인데 이열치열 엄청 맛있게 먹었다~ 배도 부르고 졸리다 다시 버스701번 타고 제주시 동문로타리 나와서 동문시장가서 이것저것 사고나니 5시~ 탑동 해수사우나로왔다~~ 지친몸 보상해주려고~~찬물 뜨거운물~~ㅎㅎ 두시간가량 몸을 풀어주고 시원한 식혜~ 아~ 이제 노곤하다~~모두 굿밤되세요~ 저는 내일아침8시 뱅기로 올라갑니다~~ 써니에 올레이야기는 9월말쯤 다시 이어갈것같습니다~~ 개봉박두♡♡♡
첫댓글 둘이 가다 혼자가는 길 , . .
무언가 다르죠~?
새벽 텅빈 올레시장 풍경이 을씨년스럽지만
좀~ 있으면 사람의 땀냄세가 코끝을 팅귀는 요란스런 삶의 현장으로 바뀌겠죠~?
6코스 앞바당 풍경이 혼자 올렛길 추억을
새삼스럽게 떠 올리게 됨니다~ㅎㅎ
이번에와서 못뵙고 가서 아쉬워요
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9월3일 서울에서 뵐께요~~
박진택지부장님 인사도 못드리고가요~
건강하게 더위 이기시고 9월3일에 뵙겠습니다~
남편이 있을 자리에 베낭이 대신하고 있네요...^@^
막상 없으니까 쬐금 거시기하네요~ ㅋㅋ
소니님 연일이어지는 폭염에
건강 유의하세요~~
9월3일 뵙겠습니다~~
ㅎㅎ 사서 고생하십니다
서울서 뵙겟습니다
서울서는 쉬엄쉬엄 이끌어주세요 ㅋ
서울지부 라이너님은 더빡쎌듯~
수원은 10일째 폭염경보입니다.
숨이 안쉬어 지내요.
제주올레의 더움과는 다릅니다.
매연과 소음과 아스팔트 열기...
다시 올레길에 공기좋은 더위가
그리워집니다~~~
건강유의하세요~~~
저 오늘 혼자서 써니님처럼~
오롯이 혼자일때 올레길은 더많은
느낌과 감정과 힘을 주더라고요...
지독스레 외롭고 고될때...
17일 첫뱅기로 제주갑니다~
제주지부장님과 추자도 새로운길
함께걷기할예정입니다~
애니님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행자센터에 머물고 있어요 이틀정도 더 있다 옮길예정인데~~
아직응 무계획이구요
아~ 그러시구나~~
6일날 부터 길위에 오르신건가요?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중이셨는지
궁금합니다~올레스토리~~
6일 저녁 늦게 도착.
7일은 여행자선터 근처 이곳저곳 지리도 익힐겸 천지연폭포 시장 이중섭거리 돌아다녔구요.
8일은 7코스
9일은 7-1.
10일 오늘은 6코스 역올레 걸었답니다.
오로지 혼자서~~ㅎㅎ
ㅎ
조근조근 잘하시고 계시는군요~~
17일 제주가면 일주일 예정이니
한번은 뵙고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매일매일 길위에서의 소식 전해주세요~
안전하시게 길위에서 길을찾는시간
되시기바랍니다~
네~ 한번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