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밸런스의원(원장 손광진)이 22일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동포지원사업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광진 원장과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광주밸런스의원과 고려인마을 간 인연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고려인마을 항공권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900여명이 국내 입국, 광주에 안착했다.
이 소식을 접한 양창환 전임 원장이 고려인마을과 협약을 맺은 후 지원에 나서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던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수 십명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기업 통역사로 일하던 문나탈리아(36세)씨를 통역원으로 고용해 안정된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손광진 원장은 "전임 원장의 뜻을 받들어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및 예약, 의료상담 등의 제공해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해 주신 손광진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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