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 자숙의 시간은 끝났다. - 하나대투증권
2분기 실적 짚고 넘어가자.
별도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334억원(+3.3%, YoY), 영업이익 22억원(-77.7%, YoY) 기록하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이익단은 대폭 감소하여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동기 30.9%에 비해 수익성 또한 크게 훼손되었다. 이익단이 부진했던 이유는 해외 음반/음원, 초상권 등 수익성이 높은 매출 비중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콘서트 수익 반영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었으나 공연사업은 아티스트 배분율이 높아 수익성이 비교적 약하다. 해외 음반/음원 매출은 분기별로 일정하게 인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1분기와 3분기에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에 전분기에 인식되지 않았던 해외 음반/음원 매출이 누적으로 인식되어 이에 따른 기저부담 또한 발생하였다.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할 전망
에스엠은 최초로 연간 가이던스 실적은 제공하였다. 별도와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400억원과 600억원으로 제시하였다. 하반기 본사 영업이익은 동방신기/슈퍼주니어/SM타운 일본공연 및 74만장 판매된 EXO 앨범 수익 등의 반영으로 상반기대비 200%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어 가이던스 실적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3,000원 유지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시기와 금번 어닝쇼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대응은 달랐다. 2분기 실적 공시 이후 절대수익률 +19.5%, 상대수익률 +12.7%를 기록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자회사 SM C&C는 영상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흑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으며, 인피니트 소속사인 울림엔터 합병을 통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주가는 상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12MF EPS 기준 19배 수준이다. 해외 매니지먼트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11년과 12년 평균 P/E는 각각 30.0배, 26.5배로 현 Valuation은 부담 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