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초부터 주식시장 최대 화두로 꼽혀온 공매도에 대해 ‘부분적 재개’ 카드를 꺼내들었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은 소형주에 대해서는 공매도 금지를 유지하되 중·대형주는 공매도를 허용하는 홍콩식 모델을 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들의 강력한 반대여론에도 5월 3일 대형주 공매도 재개를 못박았기 때문이다. ‘용기있는 타협안’이란 평가다. 그 명분으로 내건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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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지수 및 코스닥150지수에 속한 350개 중·대형주의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두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종목 가운데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코스피200)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코스닥150)를 포함해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됐다. 코스피200 지수의 경우 종목 수 비중은 22%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은 88%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액에서 코스피200 구성종목 비중은 9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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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걍 시한폭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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