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멍구 자치구(Nèi Měnggǔ, Neimenggu=Inner Mongolia , 內蒙古自治區(내몽고자치구),内蒙古自治区)
중국의 북쪽과 외몽고의 남쪽에 접하고 있는 지역.
중화인민공화국 북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중국의 5대 자치구 가운데 하나.
중국 북부에 위치한 자치구(自治区)로 간칭(简称)은 네이멍(内蒙, 내몽)이며 수부(首府)는 후허하오터(呼和浩特)이다.
역사적으로 몽골과 관련이 깊어 몽골족의 문화와 관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목축업과 광물과 같은 천연자원을 이용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중국의 북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통칭 '네이멍구(內蒙古)'라고 불린다. 고비사막을 기준으로 북쪽은 막북(漠北) 혹은 외몽골(外蒙古)이라고도 불렀으며 남쪽은 막남(漠南) 혹은 내몽골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네이멍구는 흉노·돌궐족·거란족·몽골족 등 유목민족의 터전이자 요(遼)·금(金)·원(元)등 유목민족이 세운 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곳이다. 네이멍구에 자리잡은 유목민족은 중원국가와 협력과 갈등관계를 반복하였으며, 전성기에는 영역을 넓혀 중원을 통치하기도 하였다.
춘추전국(春秋战国) 이전에는 북방 민족인 흉노(匈奴)와 동호(东胡)과 같은 유목민족이 지금의 네이멍구 지구에서 유목생활을 하였으며 전국(战国) 후기 연(燕), 조(赵), 진(秦)의 영토 확장 정책에 따라 일부가 이들 왕조에 편입되며 중원의 화하족(华夏族)이 네이멍구 남부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조무령왕(赵武灵王)은 지금의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퉈커퉈현(托克托县, 탁극탁현) 경내에 운중성(云中城)을 건립하였고, 조(赵) 장성(长城)은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북부의 다칭산(大青山, 대텅산)을 경유하였으며, 연(燕) 장수 진개(秦开)는 동호(东胡)를 물리친 후 연북장성(燕北长城)을 수축하고 지금의 네이멍구 츠펑시(赤峰市, 적봉시) 남쪽에 우북평부(右北平部)를 두고 치소(治所)를 닝청(宁城, 영성)에 두기도 하였다.
진(秦)의 만리장성은 이전에 건립한 장성들을 연결하여 흉노(匈奴)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운중군(云中郡)과 같은 네이멍구 남쪽은 변방의 중요한 군사기지였고 북부는 흉노(匈奴)와 오환(乌桓), 선비(鲜卑) 등 동호인(东胡人)의 영토였다. 서한(西汉) 시기에 한무제(汉武帝)는 흉노와의 전쟁을 통해 흉노를 북쪽과 서쪽으로 축출하였다. 한(汉) 및 이후의 오호십육국, 남북조 시기에 남흉노와 동호인(东胡人) 들은 점차 화하족(华夏族)과 융화하며 지금 한족의 전신이 되었다. 한(汉)은 지금의 네이멍구지구에 군현(郡县)을 두었는데 B.C. 127에 설치한 서한(西汉)의 오원군(五原郡)은 지금의 바옌나오얼시(巴彦淖尔市, 파언뇨이시) 동부지역 및 바오터우시(包头市, 포두시), 어얼둬쓰시(鄂尔多斯市, 악이다사시) 다라터기(达拉特旗, 달랍특기), 준거얼기(准格尔旗, 준격이기) 등지를 관할하였고 삼국시기에 유명한 장수인 여포(吕布)는 바로 지역 출신이다.
수당(隋唐) 시기에는 돌궐(突厥) 세력이 몽고 고원을 지배하였으며 북송(北宋) 시기에는 선비(鲜卑)의 후예인 거란이 건국한 요(辽)가 지금의 츠펑시(赤峰市, 적봉시) 바란좌기(巴林左旗, 파림좌기) 부근의 몽고초원 상에 첫 번째로 도성인 상경(上京)을 건립하였다. 요(辽)가 금(金)에게 멸망 당한 후 선비(鲜卑)의 또 다른 일파의 후예인 몽고인(蒙古人)이 이 지역에 들어와 칭기즈칸(成吉思汗, Genghis Khan)의 몽고제국이 건국되었고 이후 쿠빌라이(忽必烈, Kublai)가 중원에 원(元)을 건국하였으며 이후 명(明)의 건국으로 원(元)의 잔여세력이 새외(塞外)로 물러나며 네이멍구지구의 북부는 몽고족에 의한 북원(北元)의 영토가 되었으며 남부는 명과 북원과의 전선이 형성되었다.
청대의 만족(满族) 통치자들은 혼인 또는 정복의 방식을 통해 네이멍구 지역을 영역으로 두었으며 통상적으로 몽고를 고비사막를 경계로 막남몽고(漠南蒙古, 내몽고) 및 막북몽구(漠北蒙古, 외몽고)로 구분하였는데 전자는 지금의 네이멍구 자치국가 되었고 후자는 몽고국(蒙古国)이 되었다.
1911년 청나라가 멸망하고 외몽골은 곧바로 독립을 선언했으나 네이멍구(내몽골)는 중화민국(中华民国)에 남아 지배를 받으며 몇 개의 성으로 분리되었다. 1928년 중화민국 정부는 네이멍구 자치구를 성(省)으로 승격시켰다. 중일전쟁 시기에는 일본군에 점령 당해 괴뢰국인 몽강 연합자치정부(古疆聯合自治政府)가 네이멍구에 세워지기도 하였다. 항일전쟁 기간 중 네이멍구의 일부가 일본에 점령당하며 덕왕(德王)을 수반으로 하여 일본과 손을 잡은 몽강연합자치정부(蒙疆联合自治政府)가 수립되며 수도를 지금의 장자커우시(張家口市, 장가구시) 장베이현(張北县, 장북현)에 두고 이 지역을 지배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소련군이 몽강연합자치정부을 무너뜨렸다. 1945.8 소련과 외몽구에 의해 점령당하였다. 1947년 신중국의 성립 이전에 중국공산당이 소련의 정책에 따라 당시의 차하얼성(察哈尔省, 찰합이성), 싱안성(兴安省, 흥안성) 및 닝샤성(宁夏省, 영하성), 러허성(热河省, 열하성) 및 쑤이위안성(绥远省, 수원성)의 일부지구를 포함하는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를 설립하였다.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고 내몽골인민공화국이 세워졌으나 중화인민공화국에 흡수되었으며, 외이멍구에는 몽골인민공화국이 세워져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2차 대전이 끝나면서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소련의 지원을 받으면서 만주지역을 접수하게 되면서 1947년 소련의 정책에 따라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가 설립되었고 이후 서쪽으로 확대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중서부 네이멍구지역, 특히 허타오(河套, 하투) 지역은 남쪽의 농경민족인 한족과 흉노(匈奴), 선비(鲜卑), 거란, 여진, 멍구 등의 유목민족이 번갈아가며 지배하였던 지역이었으며 네이멍구의 동부는 사실상 만주의 일부로 간주되어 네이멍구의 다른 민족들이 활동해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네이멍구 지역 대부분이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밖으로는 몽골국과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안으로는 허베이성(河北省)·지린(吉林省)·헤이룽장(黑龍江省) 등 중국의 8개 성과 접해있다. 네이명구의 인구는 2400여만 명으로 인구 구성 중 한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밖에 몽골족·만주족·조선족 등 55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의 총 면적은 118.3만 ㎢로 국토의 12.3%를 차지하며 성급 행정구 중 3위이다. 동북에서 서남쪽으로 비스듬히 펼쳐져 있으며 좁고 길어 동서 간 직선거리가 2,400㎞, 남북 간 거리가 1,700㎞로 둥베이(东北, 동북), 화베이(华北, 화북), 시베이(西北, 서북)의 3대 지리구에 걸쳐 동남서쪽으로 8개 성급 행정구와 접하고 북으로 몽고, 러시아와 4,200㎞의 국경선을 마주하고 있다. 행정구획은 9개의 지급시(地级市)와 3개의 맹(盟)의 12개 지급 행정구(地级行政区)와 21개 시할구(市辖区), 11개 현급시(县级市), 17개 현(县), 49개 기(旗), 3개 자치기(自治旗)의 모두 101개 현급 행정구(县级行政区)로 이루어져 있다.
2010년 11월 실시된 제6차 전국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자치구 내 전체 인구는 2,470.6만 명으로 총인구의 1.84%를 차지하며 성급 행정구 중 23위로 조사되었다. 경내에는 한족이 자치구 인구의 79%를 차지하며, 몽고족(蒙古族)이 17%, 나머지는 만족(满族) 50만, 후이족(回族, 회족) 21만, 다우르족(达斡尔族, 달알이족) 7.7만, 어원커족(鄂温克族, 악온극족) 2.6만, 아라사족(俄罗斯族) 0.5만, 어룬춘족(鄂伦春族, 악륜춘족) 0.35만, 시버족(锡伯族) 0.3만 기타 소수민족이 94.33만으로 모두 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 경내에는 국가급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가 모두 79개소이며 이 중 거연유지(居延遗址)와 금계호유지(金界壕遗址) 2개소는 타 지역과 중첩되어 있다. 경내 문물집중지로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호화호특)가 중국역사문화명성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카라친기(喀喇沁旗, 객라심기) 왕예푸진(王爷府镇, 왕야부진), 둬룬현(多伦县, 다륜현) 둬룬나오얼진(多伦淖尔镇, 다륜뇨이진)의 2개 중국역사문화명진, 투모터우기(土默特右旗, 토묵특우기) 메이다이자오진(美岱召镇, 미대소진) 메이다이자오촌(美岱召村, 비대소촌), 바오터우시(包头市, 포두시) 스과이구(石拐区, 석괴구) 우당자오진(五当召镇, 오당소진) 우당자오촌(五当召村, 오당소촌)의 2개 중국역사문화명촌이 있다.
국가급 풍경명승구로는 자란툰(扎兰屯, 찰란둔) 풍경명승구(4차)가 있으며 또한 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아라산(阿拉善, 아랍선) 세계지질공원(5차), 커스커덩(克什克腾) 세계지질공원(2차)이 있다. 2011년 1월 이리나라티(伊犁那拉提) 여유풍경구가 제2차 국가5A급여유경구로 지정되었다. [www.nmg.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