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책을 버려야 하는가?
나는 너에게 반문하고 싶다. 버릴려고 그렇게 갈망하면서 구입하였는가?
신혼초 아내의 반지를 팔아 책을구입하고.......
직장을 다닐때,봉금외에 수당이 나오면 으레 '책'(冊)값으로 지불하여으니
그러한 삶을 공직을 마칠때까지 이어졌으니,복장터진 마누라였을 것이다.
마누라 브라우스 하나 사주지도 못하면서도 책은 구입하였으니, 잘 살았다고 하는
삶인가?
직장에서도 봉투를 줄려고하면, "나는책을 좋아하니,책으로 주면 받겠소 "
집안에 가구 하나 구입을 못 하면서 구입한 책......
아마도 안방에 자개장의 장식장 정도는 살수 있는 돈을 가지고 책을 사서 보았으니
이게 아마도 잘 산 인생이런가?
직장에 들어가서 그러니 83년도에 이루어진 일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들어가서 부터 시작한 통신공부,행정학과를 거쳐 '법학과'
이거 온통 책을 구입하고 공부를 즐거움으로 알고 살아간 세월이니라!
며칠전에는 나주향토문화 연구회장님이 책을 한 권 보내 왔다.나주의 조선의 중기때 문장가
이신 '진경문' 문집이다. 그의아들이 아버지의 문집을 목판으로하여 광주 국립박물관에 기증을
하여 국립 광주박물관에서 번역을하여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주가 한시이다.
이렇게 책은 계속해서 나에게로 들어오는데......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제2의 경작으로 학교로 가게되었는데.......
교육관계 책과 초등교육과정들의 책들,그리고 공직을 퇴직을하고 수없는 시간들을 이용하고져
도서관과 서점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한시간들,역사 ,고문 한시,사자소학 , 명심보감 ,추구
논어등 수많은 고전의 책들.........
저의 12대조 시서 김선의 한시를 접근하고져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후 공부한
책들, 화순문학회,서울시문학회 관게 책자들..........
청계천 헌책방과 광주 계림동의 헌책방들을 기웃거리며 구입한 호남의 관계되는 책들,그리고
나주목 향토문화연구회발간의 책자들..............
공직이나,교사나 책을통하여 호구지책을 하지 않았는가? 먹고살아온 직업의 파편들인데..
이 수 많은 나의 삶의 자존이고 나의 정신적인 지주격인 나의 삶의 반려자들인 나의
책자들을 버린다는 말인가?
아내를 버려도 책은 못 버리겠다. 오호 대성통곡할일인지라......
첫댓글 만장봉 님의 엄청난 독서량에 감탄을 금할수없네요.
가끔씩 책한권 읽어보던 것도 눈이 아파서 못읽게되니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직업이 그래서 그런지 많은 책을 보지않을수 없었습니다
현직에 있을때는 법령집과 판례들을 항상 공부를 하여야합니다
그리고 선비후손이어서 그런지 항상 공부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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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 쓰레기같은 책은 완전히 버리고, 법학책이문제입니다.
너무 애지중지 공부를 하려고 책을샀는데......
나이나 젊다면 다시공부를 하겠는데.....
공부는 할수는없고, 법조항이 바뀐 내용이 있고 ,기증을 할려고 해도 않받어줄것같고
고전문학이나 문학이나 역사책은 그대로 가지고 있고.....
마지막 책 구입이 3주전
'운을 읽는 변호사' 였네요.
'윤이상 평전' 과 '오베라는 남자'도
마져 읽어야되고.....
'군자유' 품격이 느껴지는 만장봉님
'학즉불고' 에 빠지지 않으려면
만장봉님 처럼 쉬지 않고 읽어야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유혹의 손길이 많습니다.
향기 가득한 서재가
눈에 들어오는듯 합니다.
바람이 차네요.
건강조심하시길요~~~^^
감사합니다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군자유 품격이라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니 .....
아내를 저세상으로 보내고도 "學卽 不 孤 "라는 마음으로 잘 지내왔습니다
자기짝을 잃고도 인생이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이듭니다.
아마도 선비의 기질이 다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을 공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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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나에게 필요한 책은 아니지요
불필요한 책들도 많습니다.그런데 가끔 심심하면 읽는책들이
많이있습니다.버리기가 힘든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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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지식이 부족하니 ,또 다른책들을 참고로 보아야하니 .....
그리고 활동하는 단체에서 계속해서 책들이 들어오고,
이제는 건강도 좋지않아 책을 잡지않을려고 노력을합니다.
창넘어 자연......
책입구입 했을때의 환경과 지금 내가 처해있는 환경과
다름을 이해하여야 겠지요.
나역시 2~3년까지는 자녀들 교육 환경 또는
나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서재를 가꾸어
왔으나 지금은 누가 내집을 방문할 일도 없고
자녀들 교육도 끝나고 마음도 비우고
주변 공간도 비움으로 좀 한가한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버려도 될 책이 있고 버리지못할책이있는것 같습니다
'사회과학'책은 거의버리거나 기증하거나 ,인문학과 역사책들이 문학책도
버리기는 힘이듭니다.
저 또한 보지도 않는책이 옥상 창고에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막상 버리려니 내키지않아 가끔 가서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다만 봅니다.
언제 내가 마음이 동해서 책한 권 뽑이들고 내려가려나? 하구요.
굳ㅇ 버리지 마옵소소... 그냥 분신처럼 껴안고 살다 가자구요. ^*^
저는 특히 책과 함께 직장을 했다고 하여도....
먹고살기 위하여 잡었던공부, 나의 삶의 자존심,그리고 파편들
오늘날 내가 있을수있는 ...
혹시 책 버릴 일이 있으면 카페에 광고하세요.
나도 손 번쩍 들겠습니다.
기억력이 자꾸만 감퇴되다가 어느날 지상에서 사라지면 모든 역사들도 사라지겠지요.
글자와 사진, 소리 등으로 남으면 후세인들이 옛날의 삶을 되살리는데...
글세요 카페에다 광고를 낸다 참고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문화나 역사는 계속해서 남어서 우리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