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로 거론돼 주가가 급등한
써니전자와 인기가수 소녀시대의 관계가 인터넷서 화제다.
사명과 동명인 '써니'라는 소녀시대 멤버 때문이다.
써니전자와 소녀시대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지문에 '써니전자'라는 상호가 등장,
소녀시대 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이후 팬을 통해 실제 써니전자라는 상장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회사는 더 유명세를 탔다.
써니에 대한 팬심을 주식 매수로 표현했다는 팬들이 속속 글을 올렸다.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
|
(출처 : 디씨인싸이드 써니갤러리) |
아이디 '밥먹었써니♥'라는 네티즌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지난 2월 "큰 돈 넣지는 않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써니팬이라 샀다. 내가 사고도 정말 웃기다"는 글과 함께 써니전자 주식 720주를 매입한
HTS(홈트레이딩시스템)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나 써니전자 주가가 최근 급등하자 이 글과 이를 퍼 나른(옮긴) 글들은 인터넷서
꼭 들러봐야 하는 페이지를 일컫는 이른바 '성지'가 됐다.
2월까지 700원대에 머물던 써니전자 주가가 최근 14배나 올랐기 때문이다.
24일 오전 써니전자는 전일 대비 5.87% 오른 992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네티즌이 만약 써니전자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23일 종가(9370원)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은
674만6400원이다. 지난 2월 매수 당시 평가액이 59만3000원임을 감안하면 써니에 대한 팬심 덕에
60만원을 투자해 약 613만원을 번 셈이다.
급기야 "소녀시대 팬들이 주식을 사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팬페이지를 통해 언급되기 시작했다.
써니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팬들에게는 아쉬운 얘기지만 소녀시대 팬들이 써니전자 주가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선 테마주로 묶인 써니전자 하루 거래량은 최근 많은 경우 1000만주를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대금으로 치면 987억원이 넘는다. 일부 삼촌팬(나이 많은 남성팬)을 감안해도 소녀시대 팬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
써니전자는 지난 66년 설립된 충북 충주 소재 수정진동자 및 응용제품 제조업체다.
당초 사명은 싸니전기공업주식회사였으나 99년 미국 법인 설립 직후 써니전자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송태종 대표이사가 과거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124,300원 6100 5.2%)) 임원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조명되며 안철수 관련주로 편입됐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증시는 써니전자의 실적과 관련해 지속적인 주가 성장이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른바 이명박 대통령의 관련주로 언급되던 각종 테마주들의 주가가 이 대통령 당선 직후 급락,
현재 바닥을 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82409272357404&outlink=1
첫댓글 ^^ㅋㅋㅋ 밥먹었써니! 아~이님 지금도 같고 계시면 대박이겠군요~^^ 소시 관련 된것은 손해 볼게 없다는 반증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