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크리스 마스 이브!!!!
집에서 저녁10시에 잤습니다. ㅡㅡ^
23일 좀~ 달려 주셨기 때문이죠.
피곤한 관계루다 쓸데 없는 전화를 안받기 위해서 핸드폰 꺼 놨습니다.
25일 핸드폰을 켰습니다.
(저는 부가서비스 중에 퍼펙트콜에 가입돼 있습니다. SK를 쓰시는 분들은 먼지 아실겁니다.)
부재중 전화 한통 있습니다.
어머니..
전화 합니다.
어머니왈:쉬는 날인데 나와서 쫌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냐?? 너 어디야??
대영왈:집인데요
어머니왈:근데 전화기 왜 꺼 논거야? 여자랑 같이 있는거 아니야?
대영왈:혼자 있는데요
어미니왈:미친X. 근데 전화기 왜 꺼놨어?
졸지에 미친X 됐습니다.
제 어머니는 꽃 도매업을 하십니다.
24, 25일 바쁘죠. 장미 잘 나갑니다.
어찌어찌 하여 어머니와 통화종료!!!
그리고 나서 전화 계속 옵니다.
발신번호 보니 뻔합니다.
계속 걸려오는 전화 씹었습니다.
내일이 파뤼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26일이 밝았습니다.
연진이가 일찍 일어 났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연진이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절대 사귀는게 아님을 밝혀 둡니다)
왠일루 먼저 씻습니다.
그러더니 회사를 간다고 합니다.
오늘 파티가 있는데 회사??
의아했습니다.
자기가 좀 있다 전화 할테니까 나오라고 합니다.
12시쯤...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만납니다.
삼류 어머님 이신 영애님의 협찬으로 과일을 사러 갑니다.
먼저 도착한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가격 비교를 했고 늦게 도착한 연진과 만나서 과일을 사러 갔습니다.
연진왈:9주년 파티했을 때 과일 산 곳이 있어. 거기 가서 사자. 싸게 잘해줄거야.
대영왈:....
갔습니다.
가격 물어보니 제가 알아본 것 보다 비쌉니다.
연진에게 눈치를 주며 다른 곳에 가자고 했습니다.
결국엔 영애어머님이 협찬해 주신 10만원 선에서 과일을 삽니다.
그리고 코알라 누님의 협찬품을 받으러 가는데...
병원으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장례식장이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다시 한 번 이 글일 빌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나서 않 좋은 추억이 있는 코스트코로 향했습니다.
10월에 청평MT를 가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거기를 또 다시 가게 될 줄이야...
거기는 멤버쉽입니다.
유리님 멤버쉽 카드 있습니다.
장 보는데 협조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치즈볼 한 통 사 드린겁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치즈볼 탐 내시는 분들 참~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리님 챙겨드린 것이니 지니쌤 서운해 마세요 ㅠㅠ
장보고 3시 15분경 부에나 도착!!!
연진은 연습을 하고 저와 보스턴의 음식 담당인 리처드 님과 열심히 음식을 만들려던 찰나....
연진 한마디 합니다.
연진왈:김밥 안 가져왔다
대영왈:가서 가져오면 돼지.
연진왈:나 공연연습 해야 되니까 대영아 니가 가서 가져와
대영왈:어딘데?
연진왈:답십리!!!
연진에게 살인 충동 느꼈습니다.
친구가 아니었으면 그 날 정말 무슨 일이 일어 났을 줄 장담 못합니다.
차 막힌다고 지하철 타고 답십리를 갔습니다.
연진이가 말해준 김밥 집 도착
대영왈:저... 김밥 160줄
아줌마왈:(화들짝 놀래시며)지금 오면 어떻해요? 10시까지 만들어 놓으라면서요!!!
아주머니 화내십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4시 40분.
연진이가 먹을 욕을 제가 다 먹었습니다.
제가 걱정 했던건 안 와서 그 김밥을 팔아버리고 제가 갔을 때 다시 말아야 하는건 아닐까 라는 걱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죠.
다행히 김밥은 그대로 였습니다.
근데 말이 160줄이지.. 김밥 160줄 들어 보신 분 있으십니까??
정말 무겁습니다. ㅡㅡ;;;;
도저히 지하철 탈 수 없어서 택시 탑니다.
길이 안 막히길 바랬는데 다행히 5시 30분경 부에나 도착.
제 친구 사형과 세라님과 깡다구님 와 있습니다.
열심히 음식 셋팅했습니다.
보스턴의 주류담당 로제님 오십니다.
8시에 맟춰 음식 셋팅 끝!!!!
행사 시작!!!!
알아서 다들 잘 합니다.
저 굳이 그 자리 있을 필요 없었습니다.
나오는 쓰레기들만 치웠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
그 날의 백미는 보스턴과 SDA의 역활분담이었습니다.
SDA는 식사를 책임졌고 보스턴은 주류와 안주를 책임 졌습니다.
저는 부족한 물품들을 사다 날랐습니다.
음식담당이었지만 너무나 잘 해주셔서 저는 다른 일을 했습니다.
음료수 쏟으면 대걸레로 닦았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들 빗자루로 쓸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리를 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고생하신 깡다구님, 세라님, 로제님, 리처드님, 마로님, 첸첸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머리 파마하신 보스턴의 미녀분이 한 분 계셨는데 닉넴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여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로제님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고맙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 다음에 보스턴 파티가 있다면 불러주십시요. 가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저는 연합파티가 처음이지만 그래서 잘 모를 순 있지만...
그 날 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협조가 잘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로제님께 먼저 손을 내 밀었습니다.
각 동호회 시샵 글에서도 보셨겠지만 협조와 역활분담이 너무 잘됐습니다.
그래서 파티가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이 글을 빌어 보스턴 운영진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2009년 가장 긴장했던 12월 26일은 그렇게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뒷풀이 참석.
긴장 풀렸습니다.
긴장만 풀려야 하는데 몸도 풀렸습니다.
결국엔 잤습니다. ㅠㅠ
솔직히 말씀드리면 행사 다신 하고 싶지 않습니다.
27일 오후 3시에 일어나 멍 때리다가 7시쯤 밥 먹고 9시부터 다시 잤습니다.
몸살기 살~짝 오더라구요.
그래두 다들 재밌게 노신거 같아 보람은 느낍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2010년에는 더 재밌는 SDA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졸립니다.
이제 그만 잘랍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바쁜 하루 보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0^/ 새해에도 자주 뵈요!!
달빛님도 접수 받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1월에 수업들을거니까 주말마다 갈겁니다. 그 때 뵈요 ^^
정말고생이많았네.몸조리잘해라.오늘도많이추워진다는데..
누나~ 일요일날 완전 뻗어서 못 갔어요. 죄송해요 ㅠㅠ
수고 많으셨어여+-+ 연진오빠 잘 부탁드려여ㅋㅋㅋㅋㅋㅋㅋ
친동생이 새언니에게 오빠를 부탁하는 느낌이 드는건 왜 일까요?? ㅡㅡ^
고생많았어요- ㅋㅋ 치즈볼은 아직도 잘 먹고 있다는! 최고! ㅋㅋ
유리님도 고생많았어요. 아침부터 일하고 점심도 거르고 장 보러 오셨잖아요. 조언도 해주셔서 덕분에 편안하게 장 볼수 있었어요 ^^
고생 많으셨어요 그렇게 멀리까지 다녀오신 김밥은.. 그래도 끝까지 못먹었다눈..아흑
엥 김밥 남았었는데. 왜 못 먹었어 말을 하지. 그럼 챙겨 줬을 텐데.. 아흑
ㅋㅋㅋ 잼있었어.......그래도 보람은 있을꺼야........그니까 한 두어번 더해여^^
두어번 더 했다가 연진이를 어떻게 해버릴지도 몰라. ^^;;
부탁할께요........^^
대영님 그날 끝까지 일하는거 보고 완전 깜짝 놀랐어요!!!! 진짜 너무 고생하셨어요.. 숨은 공로자!!! 대영님!!!
숨어있지 않았는데.. ㅡㅡ^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그래두 애리가 홀딩 응해줘서 한 곡 췄자나. ㅎㅎㅎ 고마웠어 ^^
수고하셨어요~~김밥이 그렇게,.,사연이 있을 줄은....연진님은 어떻게 갖고 오려고 김밥 160줄을 가까운 홍대 놔두고 답십리에다 주문을 하셨을까용...ㅡㅡ;;암만 생각해도~~ㅎㅎ
맛이 틀려...--
가격대비 맛 좋거든요. 연진이가 차로 가져 올라고 했었던 거지요.
저번 엠티때도 그렇고 이번 파티때도 그렇고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친구 잘못 만나서 그런거지만, 이기회에 살사와 더 많이 친해지셔서 다음 파티때는 공연자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에 나서기엔 아직 실력이 없죠. 그리고 친구 잘못 만났다고 생각 해 본적 없어요. 연진인 최고의 친구죠. 그러니까 제가 그 고생을 대신 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
살인의 충동에서 터졌습니다. 글 한자한자에 고생이 많으신 흔적이 보이네요!!
아..하하하하....하.....
예전엔 성격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