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dbGDLC4qhI
사람은 언제 가장 외로울까. 혼자 있을 때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을 때, 우리는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
수많은 사람과 스쳐 지나면서도, 삶의 길은 결국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다.
그 사실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진짜 혼자임을 실감하게 된다.
그럴 때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We're All Alone'.
1976년 보즈 스캐그스가 발표한 이 노래는 처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리타 쿨리지가 다시 부르면서 담담한 위로를 품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게 되었다.
노래는 빗속에서 시작한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어쩌면 영원히 그치지 않을지도 몰라요."
누구에게나 그런 비 내리는 날이 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삶, 예상치 못한 이별,
말하지 못한 상처. 그 비는 마음속에서 내리는 비다.
리타 쿨리지는 속삭인다.
"그러니 더 이상 울지 말아요. 눈을 감고 꿈꾸면, 우리는 함께일 수 있어요."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 담담한 목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We're all alone."
젊은 날에는 쓸쓸한 선언처럼 들렸지만, 이제는 다르게 다가온다.
함께 있고 싶어도 결국 각자의 길을 가야 하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볼 수 있다. 혼자인 것은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고독을 위로로 바꾸어 놓는다.
"창문을 닫고 불빛을 줄여 봐요. 그러면 괜찮아질 거예요."
잠시 세상과 거리를 두고, 가장 가까운 사람과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라는 뜻일 것이다.
시간은 누구도 비켜 가지 않는다.
장미는 시들고, 연인도 늙어 간다.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은 영원함이 아니라 지금이다.
오늘 함께 웃고, 오늘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손을 내밀어 주는 일이다.
'We're All Alone'은 끝까지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저 담담하게 말한다.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바로 그렇기에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첫댓글 어제는 산행방에서 19000보를 걸었서요
무릎수술 후 일년만에 처음으로 많은 걸음을
걷고 집에와서 뻩어 이새벽에 눈이 떠졌네요
늘~외로움을 느끼지만 잘 버티며 지내지요
펍송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있는 친구
늘~좋은음악 잘 듣고 갑니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노년은 고독과 친구가 되는 시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이님.
'We're All Alone'...
리타 쿨리지의 리메이크 곡으로
그녀의 대표적인 히트곡인데
차분한 음색의 원곡도 좋죠.
우리는 모두 혼자이기에...
황혼이 짙어가는 노년의 자화상 같기도 하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보즈 스캐그스의 노래도 들을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영민님.
"그러니 더 이상 울지 말아요.
눈을 감고 꿈꾸면, 우리는 함께할 수 있어요"
가사를 천천히 음미해 봅니다.
군중 속 고독을 즐기며 살아가는 삶 속에서. ^^*
사람들 모두가 외로운 존재라고 하니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수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