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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몽실몽실백설기
대형 겟판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설렌다 후....ㅎㅎ 혹시 수정사항이 있으면 둥글게 말해주기!
5월 넷째주에 목포로 여행을 다녀왔어 !
목포로 결심한 계기는 콧멍에서 목포 여행기를 보고 너무 좋아보여서 였지..다시한번 그때 그 여시에게 감사를 ..
(쓰다보니 자꾸 추가되서 길어졌는데 오쪼지ㅜㅜ 지루하면 말해죵!)
2박3일 ktx 이용
목포 시내에선 도보, 먼 거리는 택시 이용
(카카오도 잘 잡히나 지역택시가 좋았어 . 이유는 나중에..)
날씨.
날씨때문에 고민이 많았어
이때 서울은 계속 28~30도 인데 ,목포는 같은날 22~24도 인거야 최고 기온이 26도를 안넘더라구 그래서 봄 옷을 가져가야하나 했는데
친절한 여시들이 덥다고 해서 여름옷 가져갔거든? 진짜 그 말 안듣고 기온만 보고 갔으면 아찔....
굉장히 시원한데 굉장히 더워 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자세히 ..
결론 - 일기예보 믿지말고 여시들에게 물어보쟈
11시 경에 도착해서 목포역에서 기차사진 찍겠다고 제일 늦게 나갔더니 물품 보관함이 다 차있더라 ㅡ갯수가 많지않아
그래서 여시에서 본 정보대로 1.꿈꾸는바다꼴목 라운지 꿈으로 갔어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안에도 예뻐서 구경하고 잠시 사진찍기 좋았어
(짐 보관 가격은 역 물품 보관함하고 비슷했던것 같아)
물품보관소 더 없는지 역내 안내 직원분한테 문의했을때도 여기로 알려주셨어
지도까지 있는 팜플렛 주셨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목포 첫인상이 너무 좋았어
여기가 내부야 이쪽 옆에 책도 꽤 많이 있는데 책 읽는 척 사진 찍기 되게 좋았어 쇼파도 큰거 여러개 있고 화장실도 있당 (카페 겸용이라 당연한가)
짐을 맡기고 2. 코롬방& 씨엘비 거리가 나오길래 들어가서 구경했어
젊은 사람들은 씨엘비를 많이 가고 어르신들은 코롬방을 더 많이 가시는 듯 했어
둘다 안에서 먹을 수 있게 큰 테이블 많고 (씨엘비는 외부에도 좌석이 있음 테라스석은 아니고 그냥 웨이팅 겸용인 듯)
분위기도 완전 틀리고 빵 종류도 살짝 틀리니 입맛 대로 골라봐
가격도 새우바게트 제외하고 다 저렴했어!
우린 숙소로 들고갈 짐이 있으니 이따 다시 빵을 사자.했는데 이거슨 크나큰 잘못이었음을 나중에 깨달아ㅋㅋ
걸어서 3. 장터식당으로 이동해서 꽃게살 비빔 2인을 주문했어
이때 시간이 장터식당 오픈한지 20분 ? 정도 밖에 안되었을 시간인데 이미 10 미터 정도 웨이팅 줄이 있더라고
그날따라 단체 관광객들이 있었던것 같아 웨이팅은 꼭 가게 들어가서 인원수 말하고 번호 받아야하니 참고해!
가게는 꽤 컸는데 우리가 너무 오픈시간 가까이 가서 먼저 좌석이 안나서 꽤 오래 기다렸당
두 테이블 빼고는 다 관광객들 인것 같았고 꽃게살보다는 꽃게무침이랑 준치무침을 추천하시더라구
지역분들도 거의 저 추천 메뉴로 드시는듯 했어
저런 꽃게살이 나오는데 양푼에 슥삭슥삭 비벼 먹을 수 있어 콩나물하고 김하고 넣어먹어 !
직원들은 좀 불친절했고 반찬 몇가지는 셀프바에서 추가로 담을 수 있엇어 (반찬은 슴슴하니 맛있엇당)
맛은 3.5점 :
비릿한 느낌이 있었고 -안싱싱해서 비린 느낌 말고, 그냥 자체의 비릿? 바다향 느낌!?
한가지 메뉴만 먹다보니 좀 질리더라구
양념꽃게장 살에 밥을 비벼먹는 느낌인줄 알았는데 그런 맛하곤 좀 틀렸어 그리고 짯.....짯어.....ㅠ
막판엔 친구와 서로 니가 마저 먹으라며 양보를ㅋㅋㅋ
-재방문의사 없음
캐리어를 찾아서 택시로 숙소 근처로 이동했어
(택시는 역 앞에 엄청 많아 )
4.카페델마르
숙소 바로 코 앞이어서 캐리어 들고 들어갔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너무 좋더라
윤슬이 진짜 미친듯이 예뻐서 넋놓고 봤어 물색도 에메랄드에 가까워서 정말 정말 정말 바다가 너무 예뻤어
아직도 여기서 본 물빛과 윤슬을 잊지못해ㅜㅜ
별점 4.5 (뷰맛집. 조용함.음료도 괜찮았음 - 크림라떼 비슷한걸 먹었어/ 재방문 의사 100%)
카페서 체크인 까지 꽤 오랜 시간을 때우고 숙소 이동했어
(카페에서 도보 3분...도보 3분이라 쓰고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 ㅋㅋㅋㅋㅋ)
5. 1일차 숙소 에어비엔비
쨘! 4층인데 뷰가 너무 좋더라 여기 근처가 해양도로라 산책하고 싶어서 일부러 시내 안있고 빨리 왔어
근데 여기 엘리베이터가 없더라 (에어비엔비 안내엔 있었으나 내가 못봄) 친구랑 캐리어 들고 4층까지 낑낑대면서 갔어
바닷가 치고 방음이 괜찮았고 100%는 아니지만..난 어차피 귀마개도 하고 잤긴해ㅋ
깔끔했고 에어컨, 빔, 블투 스피커, 전신거울, 식기 등 앵간한건 모두 구비되 있었으
침대는 한개였는데 크지 않아서 자다가 친구랑 몇번 부딪힘ㅋㅋㅋ
어중띄게 가까운 이와 가면 침대 사이즈때메 불편할 것 같아
체크 아웃날에 쓰레기 담아서 놓아두면 분리는 주인이 하겠다는 메세지가 있어서 내가 쓰레기 담으니까 친구가 좀 싫어했어
쓰레기는 본인들이 치워야하는거 아니냐면서 .. 좀 귀찮긴 하더라ㅎ
짐이 가볍고 일행이 있으면 추천하는 숙소야 (에어비앤비다 보니..)
ㅡ틈새 산책
저녁 먹기전 알차게 해양도로 산책도 했어
(스카이 워크 포함- 그물이 의외로 무서움 유발 주의)
밑에 사진에서 왼편 파란색 선이 스카이 워크야
스카이 워크 끝자락에가면 나오는 풍경
바닥은 유리고 안무서웠는데 친구는 무서웠데ㅎㅎ
초입에 옆으로 빠지는 그물방 바닥?이 있는데 난 거긴 진짜 겁나드라 무사와요 무사와요
저기 앉는거 은근 갱장한 용기가 필요하다!
왼편은 안전장치 ? 없는 그냥 바다옆 돌무더기라서 난 앉는것도 어버버..친구는 잘 앉아서 예쁘게 나왔어!
나의 간신히 의지하는 손좀봐 ㅋㅋㅋ
ㅡ틈새 헛짓거리 (별거 없으니 건너 뛰어도대!)
중간에 우리는 뻘짓을 하게되는데...
원래는 아침으로 쫄복탕 집을 가려했는데 날이 생각보다 더워서 뜨거운 음식 생각이 달아나더라구?
그래서 다시 씨엘비에가서 내일 먹을 빵을 사오자 했는데
내 칭구가 걷는걸 옴총 좋아하거든 그래서 네이버 검색하더니 도보로도 30분 정도면 갈수있고 해안도로니 예쁠것 같다길래 흔쾌히 오우케이 했는데 이게 오마갓으로 바뀌어ㅋㅋㅋ
네이버가 알려준게 도로가 아니고 무슨 산길을 알려준거야..
길은 그거 하나로만 검색이 되는데 여기 언덕?만 넘으면 되는 것 같다면서 친구가 앞장섰는데 그거슨 진짜 .리얼.순수.산 이었던거지 그것도 겁나 오르막만 있는 산.
날씨도 꽤 더운데다가 산에 오를만한 복장도 아니어서 우린 5분도 안되서 지쳤는데 이미 올라왔고 곧 내리막이 나오겠지 하는 믿음으로 계속 산을 탔어ㅋ
주변엔 인가도 거의 없는 진짜 산속 길이었는데
난 그와중에 흰옷에 꽃향기나는 향수까지 뿌려서 이름 모를 곤충들도 엄청 꼬이는 통에 벌 나타날까바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난당
진짜 진짜 미친듯이 힘들었는데 여기서 한마디 하면 친구 맘 상할까바 ㅡ애초에 길이라고 알려준것도 네이버였으니 친구 잘못도 아니고
그냥 즐겁게? 갔어ㅋㅋ 한20분? 등반하고 5분정도 내리막이 있었던 것 같아..
목포 할거 없다해서 일부러 요양컨셉으로 잡고 간건데
전 일정 중에 가장 한가한 날 오후에 산을 탔으니.그것도 땡볕.에
몰랐는데 이때부터 나는 햇빛화상을 입고 있었즤ㅋㅋㅋㅋ
힘든 산행을 끝내고 씨엘비에 도착해서 음료 수혈하고 앉아있다가
빵 세개 사서 택시타고 돌아왔어ㅋ
근데 나 2년전에 발목 다친 이후에 내내 아팠었는데 이때 산타고 나서 엄청 좋아졌다? 목포는 치유의 도시인가❤️
6. 달밤포차
숙소로 들어와서 빵 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개구이 먹으러 이동했어
카페델마르 1층에 있는 조개구이집이고 뷰 좋기로 유명하더라
(근데 이부근은 뷰맛집 어쩌고는 의미가 없는듯 어차피 이쪽이 전체다 뷰 맛집이기 때문에ㅋ 그냥 해안도로 계단에서 컵라면 먹는 사람들 꽤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어 ㅋㅋㅋ)
사진은 종업원인척 코스프레 하는 내 칭구❤️
더울때 고생해서 구워줬는데...음...ㅠㅠ
평점:2.5점
검색할때 직원이 구워준다 했는데 그냥 불판에 올려놓기만 하고
조개 중에 1/5은 끝까지 입도 안벌리고
난 여름이라 좀 익힌게 확인되고 먹고싶었는데 의외로 잘 안익더니
조개가 익기전에 조개껍데기가 다 타버림..,
직원들도 본인들끼리 떠드느라 바쁘고 살짝 빈정상함
여기 근데 반찬으로 나오는 미역국은 꽤 맛있었어
하지만 ! 조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짯어
연속 두번의 음식이 맘에 안들어서 슬슬 목포 음식에 대한 불신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이거슨 다음날 씻은듯 없어짐
재방문 의사는 없는걸로,
조개구이 먹고 나와서 본 노을이야
진짜 예쁘게 해떨어질때 숙소에 있었으면 높아서 더 예쁘게 보였을 것 같은데 괜히 조개구이집에 있으냐고 ㅋㅋ
그래도 노을 예쁘니까 꼭 챙겨 여기 근처 어디서든 진리야
첫날 지내면서 아쉬웠던건
편의시설이 지척에 없고 (편의점이 꽤 멀리 한개 있음-세븐일레븐 . 24시간 인지 모르겠어 )
아침에 모닝 커피 사먹을 곳이 없고 (근처 커피숍들이 이른 아침에 오픈을 안함.이때가 주말이어서 그랬을 수도 )
대교가 밤되면 불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광안대교나 여수대교처럼) 그냥 다리 밑에 미미하게 불빛만 있는 정도여서 가까이서 봐도 큰 감흥이 없어
아침부터 해 지기 전이 더 예쁜것 같아
아쉽게 먹은 음식도 전부 다 기대치에 못 미쳤어
식당 선정도 다 내가 한거라 친구한테도 좀 민망했다
(#재탕하지만, 이날만 그랬음!)
하지만 에메럴드 바다가 너무 황홀하게 예뻤고
도시 자체도 너무 여유롭고 한가하고 ㅡ어딜가나 사람이 거의 없음
어디로 눈을 돌려도 산과 바다가 보이고 사람들도 조용해서
진짜 힐링이란 의미와 잘 맞는 곳였어
다만 북적거리고 화려한 시티스러운 느낌 좋아하는 사람들은 심심하고 볼거 없다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
여행은 어디까지 개인취향이니.. 나랑 친구는 너무 좋았어!
타자기 소리 거슬린다고 가족들이 타박줘서 이만 갈게 ㅠㅠ
원하면 2일차 3일차 후기들고 내일 다시 올께 ! 다들 굿나잇
첫댓글 2일차가 더 기대되는 후기고만! 잘 봤어 여샤 사진 이쁘다
장터식당 가보고싶었는데..호곡 .. 여시 숙소정보 알려줄수있을까!
@몽실몽실백설기 혹시 숙소 가격알려줄수있어?!
@몽실몽실백설기 고마워♡♡♡♡♡ 나도 목포가겠어... 여시덕에 가본댜 고마워♡♡♡♡♡
@몽실몽실백설기 2탄대기할게..♡
목포 작년 늦가을에 갔는데 바다잊지못해ㅜ
숙소너무이쁘다ㅠㅠ
목포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여행가보고싶다~
나도 목포 가고 싶어서 친구랑 계획중인데 기대돼!
근데 중간에 같은 내용이 자꾸 반복되는데? 글 쓰다가 편집이 잘 못된거 같아
헐 나 내일 목포 여행가는데 !!! 2일차 너무 궁금해 ㅠ 여행 하루만 늦게갈걸
@몽실몽실백설기 오늘 대반동쪽에서 친구랑은 첨 놀아봤는데 와 너무 만족 ㅠㅠ 일몰때 넘 예뻐... 노잼도시라던데 맛있는거많고 한적해서 좋더라 케이블카도 생각보다 괜찮구 난 언제한번 또 가려구ㅋㅋㅋㅋㅋㅋ
나 목포토박이인데 우리는 장터 안감..
뭔가 관광객들 한 번은 갈만하긴 해!
첫날 잘 댕겨왔구만 ㅋㅋㅋ 나머지 후기도 기대할랑게~~
으아 목포 너무 예쁘고 좋다!! 여름 휴가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인데 목포 끼워넣고 싶어!! 다음 여행기도 부탁해여 고마워용!!!!!
2탄 기다린다!
목포토백인데 관광코스로 잘 다녀왔네! 주말엔 평화광장에서 한강처럼 노상하면서 맥주도마시고 불꽃놀이도 볼수있어 혹 목포 올 여시있음 꼭 보구가!
대반동은 사람 없어서 편의시설 기대하면 안 돼🤣 진짜 놀고 보는정도로 와
목포 노을진 밤바다 진짜 이뻐 다들 잘 놀다가길😏
해안도로쪽은 약간 드라이브코스겸 뷰라 진짜편의시설은 없는거같더랑 다른지점 장터식당에서 나는 밥두공기먹고왔는데!이것두 입맛차인가방! 이일차도 얼른보고싶다
후속기사 원해요
넘 잘 읽었어ㅎㅎ 사진도 넘 이뻐서 여행 뽐뿌온당! 다음날 여행도 넘 궁금해요!
나도 그때 여시에 올라온 목포후기 보고 목포 가려고 예약해놨어 8월에ㅎㅎㅎ
와 대박ㅠㅠ 목포여행 뽐뿌와!! 여시 착장이 완전 바다느낌
씨엘비가 바게트메뉴들 만드신분이 차렸을걸?? 원조는 씨엘비일거야 그래서 코롬방말고 씨엘비가는걸겨 ㅎㅎㅎㅎㅎ
거기 이야기를 아는데 가게를 세받아서 영업하셨던 분이 씨엘비사장님 그리고 씨엘비사장님이 바게트 만들었고 장사잘되니 코롬방 사장님이 아들물려준다고 나가라했던걸로 알고있어 그래서 원조를 따지자면 씨엘비가 맞을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와 목포!!!
여시 담날여행 빨리써줘…. 궁금해!!!! 그리고 저 바닷가 가까운쪽에 노을공원이라고있는데 ㅠ 여기 노을 진짜 쩐다 여름엔 사람도 많고 근처에 커피창고로도 있어서 에그타르트까지 먹으면 완뵥!!!!
나 목포 갔다 왔는데! 목포 찐거주 택시 아저씨가 꼬롬방이 원조라고 하심!!
목포여행 첨으로 뽐뿌와 여름휴가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중이얐는데 목포도 좋겠다
와 여시 진짜 정성스럽게 썼다~ 잘 보고 가~ 목포 자주 갔었는데 난 왜 저동네는 안가본거지...
잘보고가 목포넘좋아보인다😚
글 잘읽었어 재밌다ㅎㅅㅎ
헠헠 여샤 가을에 엄마랑 갈거야!!!! 2일차 3일차도 써주라 그대로 따라가야지ㅠㅠ!! 글써줘서 고마워
씨엘비랑 콜롬방 제과있는 곳 언덕 위로 쭉 올라가면 바로 유달산이야! 날좋을때 시원한물 가져가서 산 올라가면 기분짱짱 좋아
고마워여시!
목포여행 찾다가 왔는ㄷ 잘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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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샤 에어비앤비정보좀 부탁해도댈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