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시골풍경
- 하늬바람3364 -
봄 햇살 가득 담은 평화로운 초가집마당
삽살이 등을 배고 복실 강아지 오수에 빠져있고
어미 닭 나래안에 노오랑 병아리도
봄 잠을 즐기는데
심술난 장 닭의 꼬끼요... 회치는 소리에
혼비백산 뽀르르...
도망치는 병아리 때 귀엽기도 하지...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한번 쳐다보고
흙먼지 일으키며 마당한번 파 해쳐 보고
어미 닭 주위를 종종종종 맴돈다
싸리 울타리 옆 흐드러진 복사꽃은
곱기도 한데
복사꽃 그늘아래 조무래기 소꿉친구들은
한 폭의 그림이네
깨진 사금파리 그릇 만들어
모래알로 밥짓고
파아란 풀잎 뜯어 반찬 만들어
동굴납작 까만 돌 위에 상차림하고
나는 엄마 너는 아빠 마주보는 얼굴이
밝으래한 복사꽃을 닮았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깔깔대는
해맑은 웃음소리에 마구간의 송아지도
뒷집 대추나무에 까치도 화답하며
즐겁게 웃어준다
2009. 3.12
첫댓글 감히 요즈음 젊은 사람은 생각할수도 없는 낭만적인 시골의 삶이 바로 하얀색님의 글에 실린 풍경 아닐까요.정감 있는글에 빠져 옛생각에 젖어 보았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새소리 옛산골 마을에가면 만이듣던 귀익은 소리죠 건강 하옵소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글이 정겹습니다. 저 사진은 아미새가 아니라 내가 강촌가다 산내들님께 잠시 내려 한컷 담아 가자고 해서 담았는데요ㅎㅎㅎ 사진이 맘에 드셨나봅니다. 하얀색님, 고맙습니다.
아 ~~그래나요 아미가 올렸기에 다시정정 올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물이 맑아 저 아름다운 산이 물아래로도 보이는군요 강촌에 살고싶네 노래처럼 우리 뱀방 회원님들 너무 행복한 모습에 약이 왕창 올라서 독사가 되었답니다
뱀이 독 헉무서워~~ㅋㅋㅋ 알바한번 쓰시지 담엔 꼭 참석할거지 ㅎㅎㅎ
복사꽃피는 초가집마당옆으로 잠들줄모르고 여태 흐르는 냇물도 있겠지요. 고운글에 쉬었다 갑니다.
저 강엔 돌고래가 안보이는군 , 돌고래가 있었음 제법 물살가르며 ㅡ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에 아름다운 노래 머물다 갑니다,
돌고래가 있나봐요 물꾀기가 없어요 산내들 허탕 ㅎㅎㅎ감사 합니다
또 기차타고 떠나고 싶다 ..집가까운 성북역에서 이제 자주 이용해야지 .~ 배낭매고 .~~~
언제 갈건데 혼자가면 어흥한다 나도좀 낑겨주구려ㅎㅎㅎ
늘바도 시원스런 푸른물 맑은공기 실록 이것이자연 그속에서 살고파라.그러나 그것도 맴데로 못하는것이 인생 자주는 못해도 또맨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로즈선배님께서 멋진작품을 주셔서 올렸습니다 감사 합니다
강촌에 시골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로즈님의 훌륭하신 작품에 하얀색의 고운글과 음악에 도취해 보는 날이구마 ..고마워요~~
그바 불참했스믄 얼마나 후회했을거야 같이 한시간들 추억으로 맹글러 놓잔여 ㅎㅎㅎㅎㅎ
그옛날의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쪽.쪽 대는 새소리가 어린시절.. 앞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수고했어요 .감사하구요
행님도 그옛날 손꼽놀리 하셔봐나요 ㅎㅎㅎㅎㅎ
동심의세게로 돌아가 하루의 즐거움을 만끽 했습니다.하얀색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청산 선배님이 손꼽장난 잴루만이 하셔나부다 ㅎㅎㅎㅎㅎ
로즈님 작품이 맞네요...자연에 아름다움이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줍니다..하얀색갑장님 반가웠어요^^
정모때도 나올거징 자주뵙자구려 ㅎㅎㅎㅎㅎ
새벽녃 장닭 같은 절규를~ 닥아오는 정모를 위해 뱀이다~로....로즈님의 절경작품과 하얀색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즐거우셨는지요 건강 하옵소서
하얀색 님 아들 컴에 들어 와 댓글 올립니다. 로즈님이 담은 강촌 산그늘 반영이 싱그러워 오월임을 실감합니다. 거기다 좋은 글까지 읽으니 금상첨화입니다. 댄스 연습 잘 하시고 다음에 실력 발휘해 보세요~고마워요.
감사 합니다 보잘것없는 글퍼와 올렸는데 방문주심 감사 올림니다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방장 로즈님의 사진에다 하얀색 님의 좋은글이 위 일체가 되어 인간이 꿈 꾸어오는 무능도원을 연상케 합니다. 음악도 좋쿠요.....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아름답군요...귀여운 새 소리 자꾸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