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감독/각본:
David Hamilton
출연:
Dawn Dunlap (Laura Moore 역) (1963 ~)
James Mitchell (Paul Thomas Wyler역)
Maud Adams (Sarah Moore 역) (1945 ~)
Thierry Redler (Costa 역)
음악:
Patrick Juvet (1950 ~)
조각같은 외모의 작곡가 패트릭 주베 그리고 로라 무어역의 돈 던렙의 공연 영상을 먼저 소개합니다.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을 장식하는 곡 '로라의 슬픔'입니다. ('슬픈로라' 피아노 곡으로 알려진 그 곡입니다.)
La Tristesse De Laura (로라의 슬픔) - Patrick Juvet with Dawn Dunlap.
감독 데이빗 해밀턴은 여성들의 누드 사진을 전문으로하는 사진 작가이자 감독이었습니다. 그의 전작
Bilitis (빌리티스) (1977) 에 이어 본 영화 또한 성에 눈을 떠가는 어린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두 영화 모두 아름다운 음악,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소녀들의 신체가 그려내는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작 빌리티스에서는 프란시스 레이가 그리고 본 영화에서는 페트릭 주베가 음악을 담당해 ....... 영화보다 더
아름답고 예술적인 음악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면에서는 빌리티스보다 본 영화가
남자 주인공이 조각가라는 설정에서 예술이라는 구실이 가미되어서인지 빌리티스보다 외설적인 요소가 더
강함에도 불구하고 보다 순화되고 정화되는 감정을 관걕들에게 선사합니다. 어쩌면 더 정적이며 더 클래식적인
느낌이 강한 주제곡의 영향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미국태생의 15세의 나이로 로라 역에 발탁되어 과감하고 농도짙은 연기를 선보인 Dawn Dunlap.
로라의 엄마 사라역을 맡았던 여배우 모드 애덤스, 그녀는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로 적지 않은 작품들에 출연했지만
우리에겐 007 Octopussy 등 본드걸로 친숙한 여배우입니다.
폴을 비롯한 나머지 배우들에 대한 이력은 찾기가 어렵군요.폴 역의 제임스 미첼.
Full name은 James Patrick Mitchell이고 적어도 2008년까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는 정도입니다.
음악을 맡은 패트릭 주베는 스위스 태생의 전직 모델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음악적인 경력을 쌓은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장 자크 자르 등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었고 디스코 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우리에겐 본 영화의 주제곡으로 가장 친숙한 음악인입니다.
곡리스트
1. La Tristesse De Laura (로라의 슬픔) 오프닝 크레딧 타이틀 - Patrick Juvet
2. Le Ballet (발레) - Patrick Juvet
3. Le Theme De Laura (로라의 테마)- Patrick Juvet
4. Theme De La Statue (조각상의 테마) - Patrick Juvet
5. 엔딩 크레딧 타이틀 - Patrick Juvet
1,3,5: 멜로디는 같은 곡입니다.
패트릭 쥬베의 'La Tristesse De Laura (로라의 슬픔)'으로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남자 주인공 유명 조각가인 폴 와일러 그리고 그의 작업실(집)이 오프닝 무대입니다.
(주의)약간의 노출이 있습니다.
영상 속의 여인은 조각가 폴의 일과 관계된 동료입니다. (다시 말해 중요 인물이 아닙니다)
조각가 폴과 그의 작업실 보조이자 발레학교를 다니는 청년 코스타.
해변에서 한 소녀를 바라봅니다.
코스타가 다니는 발레 학교에 다니는 소녀...... 로라 무어입니다.
해변으로 걸어나오는 로라의 실루엣.
폴은 해변에서 본 소녀를 잊지 못해 코스타가 다니는 발레 학교로 찾아가는데요....
로라와 폴의 첫만남입니다.
왠지 로라 또한 폴에 끌리는듯 하는데요 .....그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소녀.
영상에서 소개되는 Le Ballet (발레) 라는 곡은 영상의 중반부터 이어지는 경쾌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공연 영상에서 이미 소개를 해드렸지만 ....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깜짝 출연한 '슬픈 로라'의 작곡자 '패트릭 주베'입니다.
모델 출신이라 본 영화의 주연을 했어도 됐을듯한 외모인데요 ...
음악만으로 본 곡을 다시 소개합니다.
이후 발레학교씬이라든지 로라가 들판에서 춤을 추는 장면 등에서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로라의 테마나 로라의 슬픔과 더불어 본 OST의 대표곡입니다.
Le Ballet (발레) - Patrick Juvet
로라의 엄마 .... 사라.
폴과 사라의 재회.
로라는 엄마와 폴의 다정한 모습이 탐탁치 않은가 봅니다.
현장에서 도망쳐 버리는데요....
폴과의 만남 후
생각이 많아진 소녀 로라.
나이가 한참은 많은 중년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버린걸까요?
엄마와 폴의 관계가 궁금한 로라.
과거의 연인이자 예술가인 폴의 뮤즈로서 조각의 대상이었던 사라입니다.
하지만 엄마 사라는 딸에게 그 사실을 공개하길 주저합니다.
예전에 사라의 조각상을 만들었듯 ... 이젠 그녀의 딸인
로라의 몸을 주제로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폴.
실제 모델만을 대상하는 하는 조각가이지만
엄마로서 어린 딸에게 누드모델을 시킬순 없었던 사라.
직접 딸의 사진을 찍어 폴에게 보냅니다.
폴은 사진들과 로라의 기억 .... 그 ... 이미지만으로 조각을 시작합니다.
폴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 로라.
로라가 잠든 사이
폴의 책을 읽는 사라.
사라는 폴의 뮤즈였습니다 ................. 그의 작품엔 사라가 숨쉬고 있었죠.
이제 폴은 ............ 사라의 딸에게서 그가 조각하고 싶은 청순한 완벽의 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사라는 폴을 잊지 못했습니다.
어린 딸을 가진 엄마의 걱정 .......... 그리고 여자로서 딸에 대한 묘한 질투심 ......
두 가지 감정은 그녀의 마음을 복잡하게 합니다.
무어씨 부부.
로라 무어의 아버지 무어씨가 오랜만에 집엘 왔군요.
사라는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남편에게 불만이 많아 보입니다.
폴의 전시회.
폴은 무어 부부와 로라에게도 초대장을 보냈지만
엄마 사라는 로라를 전시회에 데려가지 않습니다.
로라는 이 사실을 알고 상심하죠.
세상과의 단절 ..... 소통의 부재.
외로운 소녀 로라.
로라:"폴 .... 당신만이 날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로라는 첫대면에서의 폴의 따뜻한 미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로라는 그와의 키스를 상상합니다.
로라는 급기야 몰래 전시회를 찾아와 폴을 훔쳐 보기도 합니다.
로라가 모래 사장에 쓴 ................. 'PAUL'
슬픈 로라.
사라와 폴의 다정한 모습에 화가난 무어씨.
세 사람의 갈등.
그 와중에 폴에게 불행이 닥칩니다.
전시회 뒷풀이의 밤 ....
화재가 나고 그의 몇 작품들이 불탑니다.
정신없이 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폴은 실명의 위기에 처합니다.
병상의 그를 찾아온 로라.
폴은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폴은 여전히 눈이 가려진 채 치료 중이고....
발레학교를 꾀병으로 빠지면서까지
로라는 병상의 폴을 찾아옵니다.
아직 앞을 보지 못하는 폴.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와서 혼자 남겨지길 원합니다.
조각가로서 실명의 위기에 처한 폴의 상실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폴은 코스타마저 다시는 오지 말라고 말하는데요...
영화의 주제곡이 잔잔히 들려옵니다.
난감한 자신의 처지에 ... '어떻게 해야하지?'라며 반문하는 그의 억양마저 예술적으로 들립니다.
위의 영상에서 소개된 곡의 OST 수록 버전입니다
Le Theme De Laura (로라의 테마)- Patrick Juvet
아내와 폴의 부적절한 관계는 용인할 수 있지만 딸과 폴의 관계만은 두고 볼 수 없다는 사라의 남편 리처드.
딸을 기숙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사라는 남편과 계속 함께 지낼 의지가 없어 보이는데요.
로라는 기숙학교로 가기 싫습니다.
폴에게 모든것을 고백하려 합니다.
폐허처럼 보이는 폴의 집을 찾은 로라.
인기척만으로 그녀의 향기만으로 로라의 존재를 알아채는 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로라 자신의 조각상 ...
로라는 그녀의 조각상이 완성되길 바랍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폴에게 .. 조각가의 손끝이 그녀의 몸을 기억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대요. 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을 시작합니다.
위의 영상에서 소개된 OST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Theme De La Statue (조각상의 테마) - Patrick Juvet
마침내 로라의 조각상의 완성이 되고 .....
사라는 폴의 집에서 딸 로라를 데려갑니다.
그리고 실명의 위기를 딛고
폴은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되는대요 .....
소녀 로라 때문에 사랑과 예술혼이 다시 불타 올라 기적이 만들어진걸까 ..............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라와 로라.
다시 생명을 얻은듯한 기쁨에 못이겨 소년처럼 천연스레 물장구를 치는 폴의 모습을 지켜보는
관객들 또한 희열을 느끼게 되는 장면입니다.
두 모녀는 어떤 이야길 나누고 있는걸까요.
한 남자를 대를 이어 사랑한 두 모녀입니다.
사라는 가정을 지키고 폴은 다시 찾은 조각가로서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 지극히 현명한 겲말을 상상해 봅니다.
로라는 아무래도 기숙학교로 가는게 좋을듯 ....
엔딩 크래딧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