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므온, 갓, 에브라임, 므낫세 지휘관의 헌물
민 7:36-59
36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자손의 지휘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37 그 헌물도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 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38 또 열 세겔 무게의 금 그릇 하나라 이것에는 향을 채웠고
39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이며
40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이며
41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라 이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의 헌물이었더라
42 여섯째 날에는 갓 자손의 지휘관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헌물을 드렸으니
43 그의 헌물도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 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44 또 열 세겔 무게의 금 그릇 하나라 이것에는 향을 채웠고
45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이며
46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이며
47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라 이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의 헌물이었더라
48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헌물을 드렸으니
49 그의 헌물도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 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50 또 열 세겔 무게의 금 그릇 하나라 이것에는 향을 채웠고
51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이며
52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이며
53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라 이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의 헌물이었더라
54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자손의 지휘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55 그 헌물도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 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56 또 열 세겔 무게의 금 그릇 하나라 이것에는 향을 채웠고
57 또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이며
58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이며
59 화목제물로 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라 이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의 헌물이었더라
민 7:36-59 /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지파의 우두머리인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예물을 바쳤다. 37) 슬루미엘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38)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39)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40)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41)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바친 예물이다. 42) 여섯째 날에는 갓 지파의 우두머리인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예물을 바쳤다. 43) 엘리아삽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44)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45)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46)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47)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바친 예물이다. 48)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우두머리인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예물을 바쳤다. 49) 엘리사마도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50)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51)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52)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53)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바친 예물이다. 54)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지파의 우두머리인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예물을 바쳤다. 55) 가말리엘도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56)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57)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58)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59)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바친 예물이다.
본문은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유다, 잇사갈, 스불론, 르우벤 지파에 이어서 시므온, 갓, 에브라임, 므낫세 지파의 지휘관들이 예물을 드린 내용입니다.
다섯째 날에 예물을 드린 자(36-41)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지파의 지휘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헌물을 드렸는데 앞서 드린 네 지파의 지휘관들과 동일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소제와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 네 가지 제사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예물을 드린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성막 앞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섯째 날에 예물을 드린 자(42-47) 여섯째 날에는 갓 지파의 지휘관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헌물을 드렸습니다. 그가 드린 헌물도 앞에서 드린 자들과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같은 헌물을 드렸을지라도 드리는 사람이 달랐습니다. 같은 예물이라도 드리는 사람이 다를 수 있고, 같은 예물일지라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일곱째 날에 예물을 드린 자(48-53)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헌물을 드렸습니다. 모세 당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은 쟁반과 은 대접은 매우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귀한 것을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렸을 뿐만 아니라 무게와 크기도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다른 지파와 정확하게 맞추어 드렸습니다. 자기 생각이나 감정에 따르지 않고 정해진 대로 드렸습니다.
여덟째 날에 예물을 드린 자(54-59)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지파의 지휘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헌물을 드렸습니다. 그 역시 앞서 드린 각 지파의 지휘관들과 동일하게 드렸습니다. 그들은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은 쟁반과 은 대접에 채워서 드렸습니다. 먼저 그들은 고운 가루를 준비했습니다. 고운 가루는 한 번 갈아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번 갈아야 합니다. 고운 가루에 기름을 넣어 반죽하여 그릇에 채워서 드렸습니다.
적용: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어도 찬양할 수 있고,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도 예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모습은 어떠한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은 타고난 재능으로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대에 커다란 부와 명예를 쌓게 되어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매일 호화로운 삶을 누리며 마음껏 사치를 부리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1892년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갑자기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이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정신 발작을 일으켜 42세의 나이에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말년에 반복해서 했던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지휘관들이 드린 헌물
민수기 7:36~59 / 김성현 목사
첫째날에 헌물을 드린 자는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라 (민7:12)
둘째 날에는 잇사갈의 지휘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18)
셋째 날에는 스불론 자손의 지휘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24)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자손의 지휘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36)
여섯째 날에는 갓 가존의 지휘관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42)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헌물을 드렸으니 (민7:48)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자손의 지휘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54)
아홉째 날에는 베냐민 자손의 지휘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60)
열째 날에는 단 자손의 지휘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66)
열한째 날에는 아셀 자손의 지휘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헌물을 드렸으니 (민7:72)
열두째 날에는 납달리 자손의 지휘관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헌물을 드렸으니 (민7:78)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각 지파대로 지휘관이 나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들은 각 지파의 지휘관들로 민수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군대의 지휘관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군대로 부르셨고, 광야에서 훈련을 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출애굽기 12:4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실 때, 그들을 군대로 부르셨고 홍해를 건너 광야에서 훈련하시기로 결정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구원과 함께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시켜가게 하시는 훈련에 들어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에는 겸손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하시는 변화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삶에 예수님이 구속하심으로 죄를 사하시고 성령님과 동행하게 하심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형상으로 변화되게 됩니다. 우리는 그렇기에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주님의 호흡을 맞춰 살아가는 것을 훈련합니다. 예수님이 나의 왕이 되시고 주인 되어주셔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길을 보게하시고 걷게 하시는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민수기 7장에서도 각 지파별로 헌물을 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헌물을 드리는 순서를 보면 성막을 지키며 행군하고 진을 치는 것의 순서가 같음을 볼 수 있습니다. 헌물을 드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다지파, 잇사갈지파, 스불론지파, 시므온지파, 갓지파, 에브라임지파, 므낫세지파, 베냐민지파, 단지파, 아셀지파, 납달리지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군대를 세우시고 그의 헌물을 받으심으로 그들의 충성된 군대임을 확인시켜 주시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도 주님이 세우신 자리에서 충성되이 주님의 임재를 모셔드리는 일을 감당해야 할 줄 믿습니다. 주님은 각 처소마다 동일한 헌물을 요구하셨습니다. 성도인 우리들은 모두 같은 헌신을 하며 주님이 동일하게 받으심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리는 다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동일하게 중요하고 특별한 임무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자리에서 겸손으로 자원하며 헌신하는 자들을 찾으시고 훈련시켜 일으키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부르신 부르심을 알고 자신의 자리에 충실한 군사들이 되길 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이 부르신 우리의 부르심을 알게하시고 주님께서 불러주신 자리에 충성되게 하소서.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셔드려 주님을 따르는 삶, 변화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므온, 갓, 에브라임, 므낫세 지휘관의 헌물
민 7:36-59 / 조상수 목사
교회가 비판받는 것 중 하나는 헌금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헌금 종류가 많다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헌금 종류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헌금 종류나 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성도들이 바꾸려고 하지 않는데 굳이 애써서 바꿀 이유도 없겠죠. 헌금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은 모두 다릅니다.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성경에서 가장 많은 헌금(헌물)을 한 사람은 솔로몬이 아닐까 합니다. 솔로몬이 가장 많이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솔로몬 시대가 가장 부유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일(왕상 3:4)은 우리 머릿속에 깊이 각인된 이유도 있습니다. 솔로몬이 왜 일천번제를 드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역대상 29장 21절에는 다윗과 백성들이 솔로몬이 왕이 될 때, 수송아지 천마리, 숫양 천마리, 어린 양 천마리, 그리고 전제와 많은 제물을 드렸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천마리’라는 표현은 실제 제물로 바쳐진 동물의 숫자를 표현하는 것일 수 있고, 가장 많은 숫자를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솔로몬이 천마리의 번제물을 드렸다면 그는 성경에서 가장 많은 헌금을 드린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처럼 ‘일천번제’라는 제목으로 헌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잠시 말씀드렸듯이 개인이 하는 헌금이기에 중단하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헌금은 성경에서 말하는 헌금에 관한 본래 의도와 거리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말씀(명령)이 있거나, 공동체(교회)를 위한 것이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그런데 일천번제는 솔로몬처럼 나와 내 자녀, 혹은 손자 손녀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처럼 느껴집니다. 즉, 매우 이기적인 헌금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어제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사는 동안에 풍요로운 것을 누리지 못하고, 늘 부족한 삶을 살더라도 우리가 드린 헌금은 분명 하늘에 쌓는 귀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이 점을 망각하면 헌금은 내가 더 큰 대가를 얻기 위한 도구가 됩니다.
민수기 7장에는 성막이 완성된 후, 각 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장면(1~9절)을 시작으로, 12지파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장면(10~88절)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장면(89절)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세 부분을 나누는 장면마다 “~한 날에(1, 10, 84절)”라는 표현과 “~한 때에(89절)”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표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이 그대로 따랐고,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그 모든 제물을 하나님이 기쁘게 여겼다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각 지파가 하나님을 섬길 때 각자 맡은 책임과 임무를 완수했다는 것은 모두가 기억하여 기념할만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맡은 분량과 역할을 책임져야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도 있겠죠.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만 생각하다 보면 교회 공동체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헌금(헌신)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것, 우리 모두를 위한 것, 이웃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시대는 나만 괜찮으면 교회는 사라져도 상관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목회자가 목회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하나님께 드린 헌금이 올바로 사용되도록 기도하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집이 가난해지지 않도록, 재정의 부족함 때문에 주님의 역사가 멈춰지지 않도록, 교회가 힘들어서 이웃을 돌보는 일에 게으르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날마다 크게 나타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