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인연을 맺어 지게 된 때가 60 년대 기차 통학을 하기 시작 하면서 부터이다
60년대 말 까지 대부분 증기 기관차가 운행 되었다 증기 기관차의 종류도 다양 했던것 같다
기관차 전면에 둥그런 하얀 판에 미카 ㅇㅇㅇ , 파시? 히터 ? ㅇㅇㅇ 등 기관차 이름 표가 붙어있다
아마 미카 란 이름을 갖인 기관차는 지름 1,5 m 정도 바퀴 4개(양쪽 8 개) 가 피스톤에 연결 되어 있어
아마 견인 능력이 상당히 큰 기관차이고 파시라고 명명된 기관차는 커다란 3 개의 바퀴에 피스톤이
연결 되어 견인 능력은 미카 보다 떨어지는 기관차인 듯 했다
바퀴도 바퀴 나름이지 그 당시 그 거대한 쇠바퀴를 어디서 구경 할수 없을 정도 상상 하지 못 할 정도
크기의 바퀴이다 ( 지금은 큰게 하도 많으니 그 정도의 크기는 아무것 도 아닌 때가 되었지만 )
바퀴가 많은 기관차는 덩치가 더크다 둥그런 기관차 몸체도 클 뿐 만 아니라 기관차 뒤에 달린
석탄과 물을 실는 견인 차도 더 크기 때문에 물과 석탄도 더 많이 실을 수가 있어 장거리를 뛰는
기관차로 이용 되어 지리라 생각 된다
그러다 보니 장거리 서울 ~ 부산 이나 서울 ~ 목포 간 장거리 구간은 견인 능력이 큰 미카가 운행
되었고 단거리 구간은 파시라고 불리 우는 기관차가 운행이 되었다 그 당시 목포에서 서울까지
가는 완행 열차가 걸리는 시간은 15 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생각 된다
(김제에서 서울 까지 9 ~ 10 시간 소요)
아마 목포에서 서울 까지 갈려면 증기 기관차가 한번에 올라 가지 못하고 주요 역에서 기관차를
교체 하던지 물 과 석탄을 보충 하던지 해야 된다 목포에서 부산 까지 물과 석탄을 보충 해주는
역은 아마 송정리, 이리, 대전 , 조치원 ,천안 등이 될 것이다 그 사이 보충 할수 있는 곳은 커다란 산악을 넘기 전에 있는 작은 역 같은 데서는 석탄을 보충할 능력은 안되고 물만 보충 할 수있는 작은 역이 있다
예를 들면 논산 대전 사이에 연산 역전옆에 지금도 커다란 물탱크가 있다 아마 예전에는 정읍 넘어
천원인가 백양사에도 그런 커다란 물통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 짐 물론 기관사도 요즘 같이 한번에
기관차를 끌고 서울 까지 가지 못하고 교대를 한다 호남선에서는 이리 대전 에 기관차 사무소가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 거기서 기관사들이 교체 되었을 것이다 ....
관심있는 회원들이 이러한 유물들을 찾아 기록 물을 만들어도 상당히 좋은 자료가 될것이다
위 두가지 기관차가 대표 적인 기관차이고 어디 항만이나 역구내 인입용 기관차는 그 크기가 더 작고
또 수인선 같은 협괘 철도에 운행되는 장난감 같은 기관차 도 있었지만 그 이름은 모르겠다
증기 기관차의 매력은 강력한 힘의 표상이다 물론 디젤이나 전기기관차의 힘이 더 세지만 출발 할때
가는지 모르는지 도 모르게 출발 하기 때문에 기관차의 강인함을 눈으로 귀로 피부로 전혀 느길수가
없다 그러나 특급열차를 끄는 증기기관차는 그 성능도 우수 해서 그런지 처음 출발 할때 순간 적으로
피스톤과 바퀴에 많은 힘을 가하는데 단 몇초내에 그 커다란 쇠바퀴를 10 여회 회전 시킨다
그 커다란 쇠바퀴를 한번 회전 시킬 때 지붕 위에 연통에서 시컴 한 연기가 확 쏱아져 나오면서
쾅 ~~ 천지를 진동 하는 커다란 굉음을 낸다 그뿐 만 기관차 아래 바퀴 앞쪽에는 바퀴에 동력을
전달 하는 피스톤이 있는데 거기에 서는 피스톤이 움직 이면서 하얀 증기가 옆에서 45 도 각도록
쉬익 ~ 소리를 내면서 힘차게 솟아 오른다 시컴한 기관차에 힘차게 하늘로 솟는 검점 연기에
그리고 하얀 증기가 뿜어져 나오면 그 색과 웅장한 소리 는 완전 주변의 만물을 압도 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니 그 소리와 연기 스팀을 를 한번만 내는 것이 아니고 출 발 시점에는 순간적으로 바퀴를
10 여회 회전 시킨 다고 했으니 ..그 짧은 시간에 쾅~~ 쾅 ~ 쾅쾅쾅쾅 ~~~~ 하면서 소리를 내면서
연기와 강력한 스팀을 내품으니 그 위력 실로 대단 하다 그렇게 했다고 기차 속도가 금방 붙는 것도
아니고 한자리에서 헛바퀴로 10여회 돌면 겨우 열차가 1 m 정도 앞으로 전진 한다 그 큰 여러개의 바퀴가 동시에 레일 위에서 순간적으로 헛바퀴를 도는 모습도 정말 장관이다 그 다음 부터는 조금 적게
힘을 가 하면서 서서히 출발 하는데 그 증기 기관차가 출발 하는 모습을 지금도 한번 재현 한다면
여러 사람들이 볼만한 구경 거리가 될것이다
" 그 당시 사람들이 모여 잡 담이나 이야기 하는데 그중에서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야 !! 너는 기차 화통을 삶아 먹어냐 !! 왜 이리 시끄럽냐 !! 하는 식으로 핀잔을 주었음 "
이렇게 출 발 할때에 그 박진감 역동 감을 피부로 귀로 눈으로 직접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마치
그 옆에 있으면 기관차의 동력이 나에게 전달 되는 느낌이 든다
호남선 은 논산에서 정읍 까지는 거의 평야지를 달리는데 그때 증기 기관차가 내는 소리 또한 들을
만 하다 그 소리는 출발 할때와 같이 웅장하고 거창한 한 느낌은 아니고 무슨 음악 소리 들 듣는 것
같이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신나게 달린다 그대 나는 연기는 대부분 하얀 연기가 솟아 오른다
기차 소리는 글로서 표현은 하지 못 하겟지만 아주 빠른 속도로 치치 ~포포 ,치치 ~포포 ,치치~ 포포 하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나 기분이 좋다
30년 도 더 된 일이라 생각 나는데로 적어 보았는데 일부는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글을 많이 썼나 ? 쓸만은 많은데 다음에 미루기로 하죠 ,,
첫댓글 증기기관차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정말 많죠~디젤이나 전기기관차에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기적소리와 구동음 그리고 그보다 가장 매력있는게 운행하면서 나오는 수증기가 아닐까 싶군요^^;;
이야기를 옆에서 듣는듯 실감나는 글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멋진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증기 기관차의 아이디어는 가끔 나오는데, 시장성이 아직은 별로 없나 봅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증기 기관차를 다시 굴렸으면 하지만, 다른 기차와의 속도 문제, 환경(?) 문제 등등의 이유로 다시 굴러 다니기는 힘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잊혀져가는 옛날 차량들이 그리워집니다........
아버지 이야기로는 증기 기관차중 입환 기관차는없습니다. 종류는 몇가지 있는데 파시가 제일속도가 빠르고 미카 터기 티우 혀기가 있는데 바퀴가 큰것은 여객용이고 작은것은 화물용으로 보아도 됩니다. 바퀴가 클수록 속도가 빠르고 작을수록 견인력이 우수합니다.
그 당시 기관사 교체는 기차 운행시간이 길어서 교체를 했어요. 기관차 사무소별 사업구간이 있어서 대부분 사업구간에서 했어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완행열차 기관사를 역마다 정차하고 출발하니 고생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화물열차는 야간에 여객열차를 피해 운행하니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신호나 운행체계가 아닌 낙후된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특히 기관차 내부에는 선풍기 하나 없어 여름 주간운전은 찜통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보는 사람은 낭만이고 즐거움이지만 매일 운전하는 사람은 힘들었지요
군북역전에 있던 급수탑이 생각나는군요. 어머니께서 당시 마산으로 기차통학을 하셨는데 군북-함안간 그 나즈막한(....)고개에서 열차가 멈추면 장정들이 내려서 미는 것도 장관이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