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10년째 버스 기사로 일하는 김동섭 씨. 아내 문순남 씨와 딸 김혜원 씨 역시 버스 기사다.
일용직 건설 근로자부터 버스 기사에 이르기까지 고군분투했던 가장 동섭 씨. 갈수록 어려워지는 살림에 결국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 순남 씨는 5번의 낙방 끝에 대형면허를 땄고, 3년 전, 부천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1년 후, 딸 혜원씨도 합류하며 아빠, 엄마, 딸 세 사람이 버스운전을 하는 보기 드문 가족이 됐다.
오빠를 대신해 집안의 맏이 역할을 했던 건 둘째 혜원씨. 초등학생 때부터 오빠를 씻기고 돌봐야 했다. 그러나 오빠로 인해 어릴 적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는 혜원 씨. 몸이 불편한 오빠를 챙겨야 하는데 늦둥이 막냇동생이 태어난 후 어린 동생을 챙겨야 했던 혜원 씨는 어쩔 수 없이 일찍 철들 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권유로 친구들은 수능시험 보던 날 1종 면허 시험을 보러 갔던 혜원 씨. 2년째 버스운전을 해 돈을 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용돈 문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그동안의 서러움이 울컥 터지고 만다.
하...나 이거 보다 혼자 울컥 했냐ㅠㅠ 그냥 나도 혼자 감정 이입했나봐~ㅠ 여자나이 25 이면 가장 이뿔 나이라는 말이 지나고 나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서ㅠㅠ 더 가슴아파ㅠㅠ 저딸이 너무착하고그래서 더 안타까워~근데 너무 희생만 할수 밖에 없는 위치여서 또 그게 그래ㅠ본인은 아닐수도 있는데 다른친구들 처럼 평범하게 학교 가고 회사다니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본인은 또 다른생각있을수 있는데 남이 이런생각하는것도 아닐수도 있겠지?ㅠㅠ
첫댓글 끌올입니다.....사연을 알고 있었으면 해서 끌올...!
무슨일 관련된거야 이거..??.?.
@샤이닝샤이닝 일 관련은 아닌데 ㅠㅠ 기사 내용처럼 혜원씨가 가족들 위해서 바로 일한것도 힘들어하고 오빠랑 동생 둘다 돌보기 힘들어서 우는 장면도 나왔었는데 그 장면은 부각이 안되어서~~~
@세일러 쥬피터 아 알려줘서 고마워!! 방송을 봤으면 내가 바로 이해 했을텐데!! ㅠㅠ 기사만 봐도 맘 아프다
이편... 너무 마음아프고 화났어 ㅜㅜㅜㅜ
친구들 수능치러갈때 버스면허 치러가던 그 심정은... ㅎ...ㅏㅏㅏㅏ 더이상 말 안할란다 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휴...... 진짜.. 늦둥이..참 부모가... 능력안되면.. 낳지를 말아야지.. 애는 뭔죄야...
마음이 아프네.. ㅠㅠ
하...나 이거 보다 혼자 울컥 했냐ㅠㅠ 그냥 나도 혼자 감정 이입했나봐~ㅠ 여자나이 25 이면 가장 이뿔 나이라는 말이 지나고 나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서ㅠㅠ 더 가슴아파ㅠㅠ 저딸이 너무착하고그래서 더 안타까워~근데 너무 희생만 할수 밖에 없는 위치여서 또 그게 그래ㅠ본인은 아닐수도 있는데 다른친구들 처럼 평범하게 학교 가고 회사다니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본인은 또 다른생각있을수 있는데 남이 이런생각하는것도 아닐수도 있겠지?ㅠㅠ
하.....
아동학댄데..?
원해서 하는 거면야 할 말 없지만 돈 모아 탈집해서 원하는 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저 인간극장 편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있어 저 여성분도 지금 운전직 공무원 준비하시고 아버님도 따듯하고 재밌는 분이더라. 단순히 사진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해~
나 저 인간극장 편 봤는데 진짜 화나더라..ㅠ 저 여성분이 막 아빠한테 용돈 금액 가지고 화내고 우는데 진짜 안타까웠음 보니깐 용돈이 아니고 자기 월급인데 가족 위해서 대부분 쓰인거더라 ㅠ 나는 무슨 옛날 방송분을 지금 내보내는건줄 알았잖아
출근준비하면서 조금씩봤는데 진짜 마음아프더라... 오빠한테 초점많이맞춰져있던데ㅜ
오빠 씻는거도와주는부분에서 말한거 넘맘아팠어
수능대신 면허...ㅋㅋㅋ .....에휴...행복을 떠나서 선택권 없는건 좀 그렇지않나 ㅎㅎ
본인이 자부심느끼고 행복해하긴하는데
어린나이에 해볼수있는게 더 많은데 본인 나이대에 맞는 직업이 아닌 직업을 너무 빨리 해버린거같아
아니.... 수능 날 왜 굳이...?..
인간극장 어느순간부터 안봄 꼭 주인공은 남자고 여자들은 그 아내, 그딸이더라 그리고 그런 냄성주인공을 위해 희생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꼭 미화됨. 아마 무해한 음모인듯~~
헐...우리동네에 맨날 자전거타고다니는분...그분가족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