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엔 속을 따뜻하게
만두피속 유산슬
엿새 만에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7일 오후.
오랜 혹한에서 벗어나서인지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가벼워 보였습니다.
단속을 안하더라도 겨울철 문닫고 영업하는 것은 상식,
실내온도를 20도이하로 낮춰 대부분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 되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해가지면 으스스한 추위가 엄습해와
곧바로 집으로 귀가하게 되나 봅니다.
미쳐 식사준비도 안했는데 속을 따뜻하게
해 줄만한 것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요즘 음식도 강남스타일이 대세라서
회사근처 입소문난 중국집에 유산슬이
인기라던데 유산슬 시켜 먹을까?
라는 주문에 유산슬?
알아보니 이런 뜻이랍니다.
liusansi[溜三絲];유(溜); 녹말을 끼얹어 걸쭉해진 것,
산(三); 채소 육류 해물등 세 가지 재료
슬(絲): 가늘게 썬 것
대충 알만하겠더라고요...
세가지 재료를 각각 가늘게
채쓸어 녹말을 끼얹어 걸죽하게
끓여내면 되겠네~~~
비록 해삼은 없었지만 집에 있는 육류와 해산물,
그리고 산채류, 3가지 재료는 있으니
녹말물 풀어 걸죽하게 만들어
만두피에 얹어 냈습니다.
어차피 주문해서 도착하는 시간과
조리하는 시간이 비슷하고
해삼은 전복으로 대치해
중화요리맛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것은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재료
만두피오븐에 구운것 12장,오징어1개,전복2개,
칵테일새우10개,돼지고기 안심100g,팽이버섯1개,
느타리버섯1줌, 대파1개,죽순1/2통,생강1쪽,마늘6개.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소스: 간장,청주3큰술씩,설탕1큰술,소금,참기름,
후춧가루,물녹말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쿠킹틀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바른다음
왕만두피를 쿠킹틀 안에 넣는다.
2. 200도C로 예열된 오븐에서 만두피가
노릇하게 될때까지 굽는다.
3. 마늘,파,생강은 채썰고 죽순도 굵은채로 썬다.
4.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반으로 자르고
느타리버섯은 잘게 손으로 찢는다.
5. 손질된 안심과,오징어,전복은 채썰고
칵테일 새우는 꼬리를 벗겨낸다.
6.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채썬 파와 마늘,
생강을 볶다가 돼지고기 안심과 죽순을 볶는다.
7. 6에 전복,오징어,새우를 넣고 약간의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함께 볶는다.
8. 팬에 간장과청주,설탕,후춧가루를 분량대로
넣고 끓이다가 물녹말을 부어 걸쭉한 소스를 만든다.
9. 8의 소스에 7의 볶아둔 재료를 넣고 함께 끓여낸다.
10.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르고 기호에 따라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11. 완성접시에 담아낸다.
12. 오븐에 구운 만두피에도 담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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