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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시즌 중반 멜로가 트레이드되면서 멜로-마레의 슈퍼스타콤비가 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둘 모두 공격지향의
선수들이고, 그 둘의 샐러리도 매우 높기에 이 콤비를 보는 시선은 좀 회의적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10-11시즌엔
기록상으로는 그리 큰 하락은 없었습니다. 멜로가 트레이드되기 전 아마레의 평균득점은 53경기 평균 26.1점이었으나
멜로가 트레이드된 후의 기록은 25경기 평균 23.5점이었습니다. 이는 아마레가 멜로랑 뛰어서 기록이 하락한 것으로
보는 것 보다는 계속 손발을 맞춰오던 펠튼 자리에 천시 빌업스가 와서 하락한 것으로 보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멜로는 많은 분들이 혼자서 에이스노릇을 하면서 뛰어야 제 몫을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멜로는 과거에 무려 아이버슨
과 함께 뛴 적도 있었습니다. 의외로 둘이 잘 맞아서 놀라웠었습니다. 멜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영리하고
이타적인 선수입니다. 멜로는 패스를 잘 못할줄 알았는데 이건 르브론과 비교했을 때 그럴 뿐이지 지난시즌 초에 잠시
멜로가 포인트포워드 역할을 맡을 때 보니 팀내에서 패스를 제일 잘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난시즌 막판 보스턴전에선
10어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이번 미국 국가대표에선 멜로가 4번역할을 많이 맡으며 골밑에서 온갖 궂은
일은 다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챈들러보다 더 몸싸움을 많이 하는 듯 보였습니다. 터질 땐 또 얼마나 무섭게
터집니까... 듀란트, 코비, 르브론등이 한 팀에 있는데 14분동은 37점을 몰아넣는 폭발력... 이렇듯 멜로는 그 어떤
슈퍼스타와 뛰더라도 그의 가치는 변함없습니다.
이제 문제는 아마레와 챈들러... 지난시즌 초에 갑작스럽게 챈들러가 뉴욕에 오면서 아마레-챈들러라는 막강 골밑이
결성되어서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얼핏 보면 상당히 조합이 괜찮아보였습니다. 아마레의 공격력에 챈들러의 수비가
공존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많은 분들이 예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둘은 너무나도 비효율적
이었고, 오히려 아마레 혼자 혹은 챈들러 혼자 뛸 때 더 팀이 잘 나갔습니다. 아마레와 챈들러의 공간문제는 지난시즌
내내 말이 많았었죠. 페인트존에서 벗어나면 슛을 쏘지 못하는 챈들러와 함께 뛰기에 아마레는 페이스업으로 비집고
들어가도 챈들러의 수비에 가로막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챈들러가 단지 슛거리가 짧아서 아마레와 함께
뛰는 것이 비효율적일까요?
얼마 전 NBAMANIA사이트에선 아마레와 챈들러는 비효율적인데 왜 피닉스시절 아마레와 샤크는 잘 맞았느냐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실제로 아마레는 샤크와 뛰면서도 전혀 기록이 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피닉스에는 내쉬가 있었기에 그랬습니다. 당시 피닉스를 상대하는 팀들도 지난시즌 닉스를 상대하는 것처럼 샤크를
막던 수비수가 샤크를 버리고 픽앤롤로 돌진해오는 아마레에게 더블팀을 붙었을겁니다. 그럼에도 샤크랑 뛸 때 여전히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샤크는 예년에 비해 기록이 떨어지긴 했지만 이는 워낙 피닉스 시스템이 런앤건이고, 나이도
많았기에 그랬던 것입니다.(그래도 그렇게 많이 떨어지진 않았죠.)
샤크와도 좋은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기에 아마레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챈들러와도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불안한 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피닉스시절 샤크와 뛸 때 아마레가 픽앤롤로 골밑으로 파고든다고
가정해봅시다. 골밑으로 돌진했더니 샤크의 수비까지 2명이 붙어서 아마레는 안되겠다 싶어서 하이포스트쯤에 비어있는
샤크에게 패스를 줍니다. 그 사이 샤크의 수비는 샤크에게 가겠지만 샤크는 뛰어난 포스트업능력과 베이비훅슛능력이
있어서 득점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이와 똑같은 상황에서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잡은게 샤크가 아닌 챈들러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챈들러는 1대1 공격력이 전무한 선수입니다. 상대 빅맨이 가비지용 빅맨일 때나 1대1을 시도합니다. 아마레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챈들러는 아마레와 마찬가지로 픽앤롤로 돌진해서 앨리웁을
넣는다던지, 풋백으로 득점을 올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마레와 챈들러의 조합은 맞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도 포스트업능력이 좋았다고 가정해본다면 아마레와 챈들러의 조합도 꽤 위력적이었을 것입니다.
포가와 2대2 픽앤롤 플레이와 페이스업에 특화된 아마레의 공격스타일은 필 잭슨옹의 말대로 팀이 그를 위해 해줘야 할
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아마레가 포스트업으로 등지고 공격을 시도한다면 골밑에서 챈들러의 수비를 만나더라도 베이비
훅슛으로 피하거나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로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업만으로 돌진한다면 챈들러의 수비를
만났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수비와 부딛치며 우겨넣기를 하는 것 뿐입니다. 아마레가 10-11시즌처럼 몸 컨디션이
좋았다면 수비수가 두명이든 세명이든 인유어페이스를 꽂았겠지만 지난시즌 아마레는 아시다시피 형제의 죽음, 등부상
여파, 센터롤을 수행하기 위한 벌크업 등으로 영 예전같은 플레이를 펼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게다가 포인트가드가
토니 더글라스...-_-;; )
그래서 아마레는 이번 오프시즌에 하킴 올라주원 선생님께 포스트업 과외를 받는답니다. 원래는 챈들러와 아마레 모두
과외를 받는다고 했었는데 챈들러는 지금 올림픽때문인지 뉴스에는 아마레만 받는다고 돼있네요. 성질급한 뉴욕의 스타일상
지난시즌에 아마레가 트레이드되는게 아니냐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마레를 트레이드하려고 하기도 힘들었기에
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습니다. 아마레는 이번 12-13시즌이 뉴욕에서의 마지막 기회일 것입니다. 최소 22점 정도
올려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뉴욕의 미래에 함께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젠 아마레의 옆에 키드와 펠튼이라는 좋은
포인트가드들이 함께합니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포스트업을 익힌다면 키드or펠튼과 펼칠 2대2플레이까지 더해져서 더더욱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결론은 멜로-마레-챈들러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을겁니다. 마이애미의 빅3가 결성되었을 때 역시 많은 문제가
드러났듯이 우리도 잠시 삐걱인 것 뿐입니다. 결국 마이애미의 빅3는 각자의 롤을 찾았고 갈수록 무서운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2. 우드슨 감독에 대한 변호
많은 분들이 마이크 우드슨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왜냐면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1:4로 패했기 때문이고, 그 과정에서 전술적으로 많이 취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직장폐쇄로
인해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시즌인데다가 시즌중반에 갑자기 수비코치에서 감독대행을 맡게된 것 치고는 무척이나
잘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공격전술 대부분은 댄토니의 전술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멜로에게 무한 아이솔을
주문했던 것은 팀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시즌 막판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멜로가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멜로에게 아이솔을 주문하는 것
외에 딱히 방법이 있었을까 생각됩니다. 제레미 린도 아웃된 상태에서 셤퍼트마저 부상으로 나가떨어졌습니다. 남은
포인트가드는 비비와 배런뿐인 상황에서(배런 마저 4차전에서 아웃됩니다) 그들을 이용한 전술을 짜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방법이 멜로에게 몰아주는 것, 그리고 멜로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인 아마레를 이용하는 것 그 두 방법밖에
공격전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멜로 아이솔, 아마레 아이솔을 반복했던 것입니다.
우드슨은 상당히 선수들과 친화력이 좋기에 팀웍을 다지는데 능한 감독입니다. 애틀랜타시절 이미 증명한 사실이며
지난 시즌 우드슨 체제에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는 것을 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또 맘에 드는
점은 우드슨이 수비를 중시하는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90년대의 끈끈했던 닉스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로스터를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수비가 좋은 선수들이 하나둘씩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우드슨을 믿어보는 것 외에 딱히 좋은 방법도 없습니다. 우드슨이 아닌 다른 감독으로 괜찮은 사람들은
필 잭슨, 래리 브라운, 제리 슬로언, 스탠 밴 건디, 제프 밴 건디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 선수구성으로 알맞는 감독은
래리 브라운, 제프 밴 건디가 있는데 래리 브라운은 과거에 닉스와 안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오기 꺼려할 것 같고,
제프 밴 건디는 아직 감독으로 복귀할 생각보다는 해설자 일에 더 집중하고 싶어하는 것같습니다. 필 잭슨, 제리 슬로언이
온다면 판을 다시 갈아엎거나 지금 선수구성으로는 안 맞을 것 같고, 스탠 밴 건디는 올랜도에서 짤리고 나서의 충격 때문에
당분간은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들로 볼 때 감독교체를 해서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들보다는
안정적으로 우드슨을 밀어준 것 같습니다.
3. 로스터는 이대로?
C-챈들러, 캠비, 토마스
PF-아마레, 노박, 코프랜드
SF-멜로, 화이트
SG-브루어, JR, JR동생, 셤퍼트
PG-펠튼, 키드, 프리지오니
이렇게 15명의 로스터가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코프랜드, 화이트, JR동생은 NBA급이 아닙니다. 이들이 죽어라 연습해서
기량을 만개한다면 몰라도 현실적으로 이 3명을 개막로스터까지 안고 가기엔 너무 기량이 떨어집니다. 지금 그래서
크리스 앤더슨, 캐년 마틴 등을 열심히 찔러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코프랜드, 화이트, 동생JR을 모두 방출
시키고 남은 3자리를 빌 워커, 션 윌리엄스, 크리스 앤더슨으로 채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세명은 베테랑
미니멈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이죠. 마틴은 적은 돈을 받고 뛸 의향이 없다고 했으니 제외... 지금 우리가 돈을 쓸
여유가 없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베테랑미니멈은 쓸 수 있습니다. 코프랜드, 화이트, JR동생과 계약을 맺느니 베테랑
미니멈으로 남은 3자리를 채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남은 FA들 중에 쓸만한 선수들 많습니다...
3줄요약 : 아마레가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오고 포스트업을 익히면 멜로-마레-챈들러 조합도 좋아질 수 있다.
우드슨은 생각보다 좋은 감독이며 단점보다는 장점을 봤으면 좋겠다.
코프랜드, 화이트, 크리스 스미스보다는 다른 베테랑들을 베테랑미니멈으로 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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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2주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3개월 조금 안 된 말티즈 여아입니다.
이빨이 나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지 얘가 너무 아무 것이나 다 물어뜯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배변훈련이 잘 안 된 상태라 어디다가 오줌 똥을 막 쌀지 조마조마합니다.
혹시나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께 노하우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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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대에 닉스선수가 두명이나있어서 놀랍고 기쁘기도하네요 멜로와 마레 챈들러 펠튼 기대되네요2k13도 기대중o(^-^)o
그 둘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오늘 멜로가 아르헨과의 경기도중 중요한 부위를 강타당해 쓰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Yahoo NBA사이트 메인에 멜로가 쓰러져있는 사진이 걸려져있길래 정말 철렁했지만 다행히도(?) 그 곳을 맞은 것이라 좀 마음이 놓였습니다 ㅋㅋ
앞으로 선수들 부상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말티즈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말티즈는 보통은 여아보다 숫컷이 더 얌전하다고들 하죠~ 여아도 다른 개들에 비해서는 정말 순한 편입니다~ (물론, 길들이기에 따라... ^^;)
배변은, 동물용품점에서 파는 배변 시트와 배변 유도제를 화장실 구석에 깔아두시고 강아지가 큰 볼일을 보면 작은 덩어리를 배변 시트에 올려놓으시면 강아지가 인지해서 나중엔 스스로 배변 시트에 볼일을 봅니다. 그게 습관이 되고 나면 시트 치워도 알아서 화장실에 배변을 하게 됩니다~
물어뜯는 습관은, 가정용품이나 가구 등을 물어뜯으면 "안돼!"라고 강하게 말하시며 벌을 주시고, 나중에 맛있는 개껌을 대신 물려주시면 됩니다~ ^^
헉... 수컷이 더 얌전하다니... 그래도 저희 아이도 되게 순하고 얌전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1시간정도만 아주 활발하게 물어뜯으며 돌아다닙니다 ㅋ
그땐 개껌을 물려주죠.
배변훈련은 세트오펜스님이 말씀하신대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배변유도제라는걸 사와서 배변판에 뿌려놨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님 이불에다가 똥을
싸놨네요 ㅠㅠ 갈길이 멉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베런데이비스는 어떻게 됐나요?????
13-14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중이랍니다. 12-13시즌에 복귀하기는 어려워보일정도로 큰 부상인가봅니다.
어휴.ㅠ글쿤요....강아지배변훈련만큼은 철저히 하셔야합니다 전 강아지키울때 혼내기미안해서 안시켰더니 집이 아주오랫동안 엉망이었죠 저도 말티즈키웠었는데 10년 살다 갔네요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레와 타이슨 챈들러의 조합은,
일단 샤크 시절과의 비교는 아마레가 벌크업을 했던 게 샤크 시절과의 움직임 비교에서 굉장한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게다가 피닉스 시절의 간결한 윙맨들이 아닌 멜로라는 에이스 플레이어가 있으니 샤크와 콤비를 이루던 시절과는 다르다고 보고요.
저는 만약 아마레가 벌크업을 안 한 상태로 챈들러와 같이 뛰고, 게다가 윙에 갈리나리나 윌슨 챈들러가 있었다면 타이슨 챈들러와 뛰더라도 잘 했을 거라 봐요.
저번 시즌 마레의 부진은 스페이싱상 타이슨 챈들러의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멜로와의 공존 + 벌크업이 합쳐진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지금 올림픽 팀도 그렇지만 현 리그의 대세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이고 빅맨이 열세인데,
우리는 작년에 정 반대였습니다;; 주전 프론트 코트는 짱짱했지만 백코트가 매우 약했으니까요.
게다가 현 리그의 트렌드는 스몰 볼인데 우리는 가드진이 매우 약하고 3-4-5번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요.
개인적으로 댄토니 체제가 이도 저도 아니여서 정말 마음에 안 들었던 게...
댄토니 농구의 핵심이 코트를 외곽 궁수 배치로 넓게 벌려 놓은 상태에서 빅맨과의 픽앤롤로 둘의 시너지 효과로 보는데
프론트진이 포가를 말 그대로 사면 룰로 버리고 센터를 샀으니 저런 구도가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레는 볼을 건내 줄 사람도, 그리고 센터가 와서 공간도 없으니 아마레대로 죽고,
멜로는 10/11시즌 트레이드 되고나서는 좀 적응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웬 포인트 포워드를 시키니 멜로도 별로고;;
공격해야 할 에이스 둘 다 제 몫을 발휘해야 할 여건 자체가 매우 안 됐죠.
작년 시즌에 정말 분통 터지는 게, 지더라도 우리는 일관된 팀 칼라가 없는게 싫었고, 정말 죽도 밥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우드슨 체제는 일딴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일단 로스터 구색은 일관된 팀칼라를 지향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점은 매우 맘에 드네요.
사실 댄토니는 멜로 트레이드부터 로스터 조합 자체가 자신의 농구를 하기 힘들었지만,
(PO는 어차피 빌럽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아마레도 부상 달고 뛰어서 풀전력도 아님;;)
지난 시즌에는 빌럽스마저 팔면서 자기 농구 스타일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하네요.
이는 댄토니의 잘못은 아닌 프론트진과의 의사소통 문제라 생각하고,
지금 우드슨 체제는 이런 점에서는 맘에 드는 건 사실입니다.
수비팀 + 에이스 중심인 일관된 방향으로 가고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댄토니를 비난할 수 없는 게,
지난 시즌 초반 댄토니가 아마레를 노비처럼 외곽 스트레치 빅맨으로 사용한다고 했었는데
당시에 저도 그렇고 여기 닉스 팸도 뭔 소리냐고 했었지만 댄토니의 말이 맞았다고 봅니다.
포가 없이 프론트코트 ATM 셋을 조합하려면 말이죠.
이런 확신이 들었던 게 제레미 린이 등장하면서 포가 중심의 댄토니의 농구가 좀 될만했으나
린은 좁은 공간에 침투하는 아마레가 아닌
아예 자기 마크맨을 지워 줄 챈들러를 파트너로 사용하는 게 많이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저는 이래서 댄토니가 짤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포가가 있는데도 아마레가 죽거든요. 따라서 전술이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면 아마레가 살아야 하는데 아마레도 별로,
린이 픽앤롤을 하려 하지만 잘 안 되니 샷클락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멜로에게 볼이 가니,
아마레도 죽고, 멜로도 죽고 죽도 밥도 아니었다고 생각하네요.
차라리 10/11시즌 처럼 멜로/마레 둘이 주구장창 1:1하던 시절이나
더 이상 하이 픽앤롤에 의존하지 않는 우드슨 체제가 조합상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특히 팀 칼라로 보면 지금은 수비력 보강을 많이해서 더 좋아 보이네요.
댄토니하면 닥공인데 오히려 공격이 안 되는 팀이었으니.-_-
댄토니의 잘못이 아닌 팀 칼라와 로스터 구성상 전혀 아니었다고 봅니다.
저는 작년 시즌에 잘 되도 않는 하이 픽앤롤만 외치는 팀이 정말 싫었습니다.
댄토니식대로 저게 되어서 아마레가 폭격하고 외곽에서 멜로가 윙맨으로 스윙하고 이런 구도도 참 좋은데
둘 다 본인들이 못 하기도 했지만 하이 픽앤롤을 먼저 하려고 하면 아무 것도 안 되는 아주 꽝이었습니다.
팀 사정상 멜로에게 포인트 포워드를 시킨 것이나
리딩 전혀 꽝인 토니-셤퍼트 이후에 린이 나타나고나서 댄토니의 농구가 될만했지만
제레미 린의 능력 탓만은 아닌 게 조합상 탄력을 받아야 할 아마레를 크게 살리지는 못했죠.
따라서 차라리 이런 조합이면 우드슨 체제가 더 낫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공격전술의 대가인 댄토니마저도 손쓸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그를 욕할 순 없겠네요. 아마레가 10-11시즌만큼만 해줬더면 충분히 스트레치형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10-11시즌땐 정말 미드레인지점퍼가 노비츠키에 버금가는 것같았으니 말이죠...
샤크-마레와 챈들러-마레의 가장 큰 차이는 포스트업 뿐 아니라 공간 창출에 있습니다.
공격 때 샤크라는 존재 자체가 포스트 존 안에서의 엄청난 공간을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라. 아마레가 살 수 밖에 없었던거죠.
그에 반해 챈들러는 외곽 스크린 플레이에 이은 풋백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마레랑 겹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챈들러와의 조합은 아마레도 아이솔로 득점을 이끌어나가야 되는데 포스트업 스킬 연마는 신의 한수라고 보여집니다.
닉스팸의 보물 스프리짱님께서 수의사시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ㅋ
오옷 스프리짱님이 수의사셨군요!
어억 이쁜이 키우시는군요 ㅎㅎ 궁금하신거 있으면 아는거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변훈련은 4개월부터 시키세요~
헉... 정말입니까? 지금 3개월 좀 안됐는데 일주일째 배변훈련시키느라 고생중이었습니다. 4개월부터 해야되는 것이었군요 ㅠㅠ
꼭 정해진건 아니지만 접종 끝나고 4개월정도부터 교육하시는게 좋아요. 과도한 교육은 스트레스로서 접종 효과를 반감시킵니다. 또한 배변훈련은 꾸준히 옆에서 지도해줘야하므로 혼자있는 시간이 길다면 거의 무의미합니다.
그렇군요. 지금 일주일동안 울타리안에다가 배변판이랑 집이랑 넣어놓고 훈련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하루종일 집에서 지켜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가둬놔서그런지 좀 스트레스받은 듯 보이기도 합니다. 막 아무거나 물어뜯으려고 하고...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풀어놨습니다. 풀어놓고 좀 지켜보려고 합니다.
초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중에 성격이 안좋아지고 그러죠?
꼭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면역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건강에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계속 붙어계실수 있다면 당근정책이 짱입니다. 배변이나 배뇨후에 바로 꺼내주는겁니다. 그러다가 밥먹고 난 직후같이 배변 배뇨확률이 높은 시기나 아니면 제자리에서 바닥 냄새를 맡고 빙빙도는듯한 배뇨행동을 보이면 바로 울타리 안으로 옮겨두었다가 배변이나 배뇨를 하면 다시 바로 꺼내줍니다. 이걸 계속 반복하시면 1개월 이내에 배변훈련이 꽤 됩니다.
흠... 그럼 한 달이나 가둬놔야 되는군요 ㅠㅠ
사실 한달만에 교육이 되어도 빠른편입니다 ^^; 그리고 항상 가둬두시라는게 아니고 하시다보면 배변의 조짐을 아시게 될텐데 그떄만 가둬두시는겁니다. 그리고 배변후에 바로 뺴주시는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