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1주 전-
난... 오늘도 잠을설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항상 그렇듯 내 아이보리색에 침대 시트가 피로 물들여있었고
입가에는 피가 흐른다..
난 이것이 단순한 ..기침을 많이 하여 목이 상하였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참고 견뎌낼수록 점점 내 몸은 허약해지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눈을 떠보이 햐얀 침대시트 ...
그리고 내옆에는 의사 선생......
"여기가 ...병원이나요?? 왜 제가 여기있는거죠?"
"왜 몸이 그치경이 되도록 나두셨나요.."
"무슨일이라도.. 저한데 무슨일 있는거예요?"
"......"
함참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볼팬만 만지작 거리더니..
입을 연다...
"희귀병입니다.. 이름 모를 병이죠.."
"그럼 어쩌죠.. "
"죄송합니다.. 저희도 손쓸.."
"그만!! 그만하세요.. 분명 저희 아버지와 같은 병이겠죠..
그럼 전 어떻해요.. 5일후면 사랑하는 여자와 약혼식을 올려야 하는데..
유은이한데 .. 잘해줄라고 했는데..말이야..
엄마도 아빠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유은이는 나때문에 많이 힘들어야 하잖아.."
유은아.. 미안해.. 나용서해줄꺼지??
나 니곁에 없어도 혼자 일어나 꿋꿋하게 살꺼지..
난 받기만 했는데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앞으로도 해줄께 없을 탠데..
5일동안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난 내친구한데 내 애인 역을 해달라 했다..
-약혼날-
난 빨간 차애서 내렸을때 저기서 날보며 뛰어오는 널..
차마 볼 용기가 나질 않았어.. 너는 한남자만 사랑하는 바보, 천치 잖아...
"유은이 빨리왔네"
"집에 있을수가 있어야지^ㅡ^"
날보며 저렇게 환하게 웃어주는데.. 난 나쁜놈이야.. 유은아 정말 미안해..
나올려는 그놈에 눈물을 꾹참았다.. 나보다 더아파할 유은일 위해...
나보다 더 슬퍼할 유은일 위해서..
"오빠 안색이 영 아닌데?"
"오빠.. 다른여자 생겼어.. 미안해.."
내차에서 내리는 여자..
그리곤 가냘픈 손으로 날때리기 시작했다.. 난 죄책감인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가버려.. 사라지라고!!"
난.. 차에 올라탔다.. 난.. 유은이와 행복했던 기억들로 목이 메어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사람이나 보내야했다.. 아빠와 유은이..
눈물샘이 고장났는지 눈물이 멈추질않는다..
천하에 박재하가 이런 몰골이 되다니.. 웃음만 나올뿐이다..
-1년후-
의사 선생도 이렇게 오래 버틸줄 모르셨덴다..
난 친구에게 물어서 유은이네 집을 찾아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유은일 보고싶어서.. 유은이가 아프겠지만..
피묻은 손수건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허리를 꽃꽃이 펴고 벨을 눌렀다
[띵동띵동]
문이열리고.. 유은이에 모습이보였다..
"야 너 여긴 어떻게 왔어.. 다시 돌아가~~ 무슨 베짱으로 온거냐고!!!"
난 대답대신 유은일 꼭안아주었다..
"잘.. 지냈니"
"어 잘지냈어.. 여기와서 행복하게 눈물따윈 보이지 않고 살았는데..
너때문에 다시 슬퍼지려하잖아.."
날 밀치고 문을 받아 버리는 유은이..
주고있던 힘을 놓는 순간 주저않고 말았다..
그리곤 한참뒤 힘든 몸둥아리를 들고 발걸음을 옮겼다
카페에 앉자 힘든 숨을 내쉬고 있을때 나에게 걸어오는 사내..
"박재하!! 너 미쳤어..?? 아프다면서 여길 왜와!!! "
"나^ㅡ^.. 여자친구 볼라고 왔어.."
"병신아 쉬라고 이딴데 찾아와서 사람 맘 아프게 하지말고!!"
"이현이 새끼야.... 나괜찮아.."
"근데 무슨일이야 좀 쉬지않고"
"우리 유은이랑 사겨줘.."
"싫어.."
"부탁이야.. 갠 한남자 밖게 모르는 바보야..^ㅡ^"
"넌 웃음이 나와?? 병신아 .. 내가 들어줄께.. "
"고마워"
"넌 사람 은근히 괴롭힌다.. "
"^ㅡ^"
"칭찬아니야.."
난 내가 자주 쓰던 민트향 향수를 현이한테 선물하고는 카페를 나왔다..
유은아.. 괜찮지~~ 내선물.. 나 아직도 나쁜놈일까??
이제 나 말고 현이.. 현이 사랑받고. 힘내.. 바보처럼 울지말고..
내가.. 하늘에서 지켜봐줄께.. 현이가 너울리면.. 번개 쳐서 현이 맞줄주태니^ㅡ^
항상 웃어줘야되.. 그게 나에게 니가 주는 선물이야..
널 아프게해서 미안.. 그리고 사랑해..
유은아.. 안녕 .. 이젠 정말 안녕이네..
나 잊고 행복하게 살아 갈수있지?
내가 잊혀질정도로 행복하게 살아갈수있지..??
난 그럴수 있을리라고 믿어.. 넌 누구보다도 강하잖아..
사랑해..
by재하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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