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후기] 조울의 사막을 건너는 중, 그런데 ADHD와 함께 + 내가 쓴 글들

[오팔반지]

출처 : 여성시대 오팔반지

안녕 여시들! 요즘 조울증과 ADHD(편의상 @라고 할게!)를 앓는 여시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

내가 조울증을 앓은 지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 6~7년 됐을 거야. 

그것도 처음엔 우울증으로 오진이 나서 한동안(1년 정도?) 우울증 약만을 먹어왔어. 그동안의 일을 적어볼게.

제목의 조울의 사막을 건너는 중이라는 건 삐삐언니는 조울의 사막을 건넜어 라는 책에서 따왔어!

조울증이란 마치 사막의 뙤양볕과 밤의 영하의 날씨와도 같은 넘나듬이 있는 병이거든...

진단

나는 처음에 회사 때문에 우울증을 앓게 됐는데, 셀털이 될까봐 정확한건 말하지 않겠지만 강박적인 동료의 행동, 직장 친구의 심각하게 우울하고 부정적인 사고들, 직장 내 따돌림이 시발점이었던 것 같아. 

처음엔 그냥 유명하다는 선생님을 찾아갔어. 그랬더니 처음에는 괜찮은 듯 하다가 너무 1분컷으로 진료를 봐줘서... 집 근처 병원을 찾아갔는데.. ㅎㅎ .. 결과는 “00씨 정말 우울할 자격이 없구나?” “00씨는 정말 이정도 약을 먹어야 될 수준이구나...” 이런 말을 듣고 심각해졌던 것 같아... 이런 말을 듣는다면 정말 화내고 나와도 돼. 내가 장담할게. 

그 다음으로 찾아간 선생님은 친절하고 괜찮았는데... 음... 내가 이 즈음에 @를 의심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풀 배터리 검사 결과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셨어... 아마 성인 @를 안믿는 선생님 중 한분인 것 같았어. 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옴과 동시에 병원도 옮겨야 했는데 가는 김에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가자! 해서 가게 된 곳이 지금 정착한 곳이야. 

같은 결과지를 가지고 갔는데 이 선생님은 나를 @로 진단하셨어. 처음에 내가 돈이 없다고 해서 뇌파검사까진 안했는데 최근 들어 뇌파검사를 진행했고 맞다고 확진하셨어!

검사비용이나 이런건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밑에 정리해둘게!

** 이런 이유로 나는 여러 병원을 처음에는 찾아다니길 바랄게... 자기랑 맞는 병원이 꼭 있어!! 유명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유명하지 않다고 좋지 않은 것도 아니야!

그래서 나는 지금 조울증과 @를 함께 앓는 사람이 되었어.

솔직히 나는 서울에서 작은 지역으로 이사 오고 나서 많이 상황이 악화되어서 병증이 심화된 상황이었어. 2달 전에는 죽음을 시도하기까지 했으니까. 

죽을 생각 있는 여시들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댓글로 무슨 상황인지 알려주면 작지만 대응법이라도 알려줄게 여시들아... 

진짜 죽는 거 쉽지 않고 나 위세척시기도 놓쳤는데 장기도 멀쩡해... 이 말인즉슨? 죽기도 정말 쉽지 않다... 잘못하면 장기 망가지고 건강 망치고 남은 인생도 더 망할 수 있다...

이 얘기는 나한테도 쉽지 않은 얘기라서... 그런데 이제 가족들은 다 잊은 것 같아. 그래서 자살시도자들이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하는가 싶더라고... 

우리 더럽고 치사해도 살아보자... 

누군가 이 글을 읽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릴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읽을거라 믿어서 써봐.

일단 첫 진단비가 좀 있어 3~4만원 정도 들 거고 약은 처음이라 얼마 안나올거야. 만원이내?

그정도고. 첫 진단부터 조울증이 나오기는 힘든 것 같더라고...! 이러저러 상담도 하고 약을 먹다보니 왜 그 우스갯소리로 선생님! 우울증 약을 먹었더니 막 힘이 나고 신나요!! 아씨발 조울증이잔아 그 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니거든...

나는 모든 걸 진단하고 싶다! 그렇다면 풀 배터리 테스트를 추천하는데 이건 가격이 동네별로 상이한데 30~50까지 하는데도 있어!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고 가야해...! 

그리고 뇌파검사! 이걸로 @를 보시더라. 내가 갔던 지역 유명 병원에서는!! 

뇌파검사는 14만원 정도 했어! 이것도 아마 가격이 상이할거야 ! 

@증상에 관하여

1. 나는 어느 순간부터 책을 잘 읽지 못하게 됐어. 웹소설이나 짧은 글들은 괜찮은데 딱 독서를 하려고 하면 집중이 안되더라구..

2.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건 선생님도 정확하게 안알려주셔서.. 발음이 어눌해졌었음.. 

3. 발가락을 똑딱 거리거나 입을 가만히 있지 못했음. 틱증상 비슷하게.

4. 계획을 세우거나 일을 처리하는데 중요도를 정하지 못했음. 심각하게.

나머지는 아마 검색해서 나오는 증상 있는데 그래도 이런걸로 헉 나 @인가봐 이러지말고 그냥 병원을 갑시다... 병원 가도 아니다 기다 하니까 잘 찾아보구ㅠㅠㅠ...

상담

그리고 지금은 상담을 같이 병행하고 있어! 나는 지역이 지역인지라 1시간에 7만원에 받구 있고 아마 7월달 부턴가 청년 지원 사업으로 뭐 해서 10퍼만 내도 되는 그런걸 6개월 정도 한다고 하더라구..? 정확한건 나도 잘 모르는데 센터에서 그러셨어. 정확해지면 알려주신대!

상담을 하고 나니까 확실하게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이 정확해 지는 느낌이 들었어. 내가 가야할 방향도 잡았고 뭘 해야할지도 알겠더라구... 내가 버려야 할것들, 내가 안고 가야 할것들도 알게 돼서 괴롭기는 하지만...

상담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무료로 진행되는 곳도 있으니까 잘 찾아 보길 바랄게 ㅠㅠ...

난 상담을 받고나서 진짜 상담과 병원 둘다 정신과 치료에 꼭 병행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리고 우울증 가족을 둔 여시들에게도 한마디...

정말 사는 것 하나만으로도 견뎌내고 버텨내는 거야... 답답해도 좀만 기다리고 참아줘... 옆에서 힘들 줄 알지만 힘내라고 한번만 안아주라... 안아주는 거 되게 쉬운거 같고 그런데 되게되게 힘된다..? 나는 동생이 안아줬던게 그렇게 좋더라... 

+ 아... 그리고 가족들이 우울의 원인인 여시들은 지금부터라도 나랑 같이 독립 준비 하자... 나는 진짜 너 약 1000알 먹어도 안 죽는 거 알면서 먹은 거지? 이 소리 듣고 이 사람들이랑 못 살겠더라 ... 그냥 1년에 한번만 보고 싶음... 아니 사실은 보고 싶지 않아 .. 자기들 딴에는 생각한다고 하는데 ... 그게 날 갉아 먹는 것들이었어. 날 트로피로 생각하는 사람들 틈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ㅎㅎ 가족이 우울의 원인인 여시들 많을 거야... 묻고 싶은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도 돼!! 이런 말 들었는데 가스라이팅 같다? 여시의 감이 맞을걸... 

++ 기타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두 돼...! 글이 어설프고 짧지만 뭔가 도울 수 있으면 해서 쓴 글이라..! 마지막으로 내가 쓴 글들을 첨부하고 가 ㅎㅎ 

+++ 책 추천으로는 

삐삐언니는 조울의 사막을 건넜어 - 이주현 (조울증)

한낮의 우울 - 앤드루 솔로몬 (우울증) 참고로 어마무시하게 두꺼워서 나도 아직 읽는중 ㅠ

젊은 ADHD의 슬픔 - 정지음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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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미적지근해서 비릿하다.

내 안에 불꽃이 사는데, 이것은 열정이 아니라 울분이다.

토해내지 못해 어쩔수 없이 삼켜내는 그런, 되새김질 같은 것.

내가 병들었다는 걸 인정한다.

이젠 꽃을 봐도 감흥이 없고 추위에 살이 에여도 별로 느끼질 못하겠다.

어거지로 살고 있는 것 같다.

삶을 그토록 사랑하던 내가 그렇게 혐오하게 되는 건, 

어떤 극적인 사건이나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이젠 아무것도 즐겁지 않고 아무도 싫지 않아.

사랑하던 모든 것들이 몰락해간다.

스스로 삶을 져버리는 사람이 40분에 1명씩이라면,

이것은 어쩌면 자연의 법칙 같은 것이 아닐까.

자연이 우리를 체에 거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병마도 숙주가 죽으면 함께 죽는다.

나의 종말은 세상의 종말.

종말의 끝에서 누군가 손내밀어 주길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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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둠을 찾고 그것들을 한 데 묶어라.

소묘를 할때 배우는 법칙이다.

어둠은 덩어리져 있어서 묶어서 그리면 수월하다는 뜻이다.

나는 섬세하여 묘사를 잘 했지만 어둠을 묶는 일은 어려워했다.

그래서 내 그림은 훌훌 날아갈듯 가벼웠다.

새의 날갯잇이 그렇듯.

One and Only를 들으면서 우는 주말 

나는 뭐가 그렇게 견디기 힘든걸까 생각해본다.

방은 쓰레기 투성이고 나의 몸뚱아리만 깨끗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 

그 가사 전에 나오는 피아노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전자담배를 물고 산다. 

마치 인공호흡기라도 되는 양.

어둠을 한데 묶어.

자꾸 어디선가 맴도는 소리.

인생에서도 그런가봐.

어둠을 미리 묶어서 뒤로 하고 떠났어야 했는데.

나는 오늘도 내 몫의 어둠을 끌어안고 감춘다.

그러니 나는 가벼워 보일 밖에.

방에 걸어둔 '트라우마 아웃'이라는 그림이 보여.

그린 사람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났을까?

미래가 보이지 않아.

어딜 가서 즐겁게 얘기하고 웃다가도,

햇살 가운데서 행복하다고 느낄때마저도

내 끝에는 결국 죽음만이 있을 것 같아.

노래하고 싶은데 나는 아는 노래가 없어.

춤을 추고 싶은데 나는 춤을 춰본 적이 없어.

아무것도 아는게 없네.

누군가의 말처럼 삶의 고통을 나도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은데,

어렵다. 어려워.

내가 할 줄 아는 그림을 그려봤는데,

그것도 어렵네.

내가 원하던 삶은 이런게 아닌데.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사는것이 아니란것을 알때도 되었건만.

나는 아직도 초등학교때의 그 

개미가 되어 코끼리 발에 밟혀 죽고싶다던 

그때로 돌아가고 말아.

내가 할수 있는건 삶이라는 이 사막위에서

눈물을 다시 삼키는 일 밖엔 없어.

프랑스 어느 시인의 말처럼

나는 너무 외로워서 뒤로 걸어.

모래 위에 찍힌 발자국이라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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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 Circle

꿈을 꾸었다. 꿈에서 나는 코끼리 발에 밟힌 개미였다.

어린 시절 나는 사촌 언니에게 아무도 모르게 속삭인 적 있었다. "내가 개미가 되어 코끼리 발에 밟혔으면 좋겠어." 

그 얘기를 언니는 모두에게 전했고 나는 웃음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이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비웃는 코끼리들, 나는 절대 그들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어른이 되고 그럭저럭 살아냈다. 남이 지어준 이름과 남들이 욕망하는 그런 직업을 가졌다.

문득 마음에 염증이 도졌다. 살면서 한두번씩 그랬지만 참고 참아왔다. 30살이 되던 해, 나는 떠나기로 했다.

내가 언제나 마음속으로 고향이라고 생각하던 아일랜드로 떠나는 티켓을 끊었다. 돌아오는 표는 없었다. 

아이리쉬 음악을 들으면서 나는 전생을 믿게 되었다. 그렇지 않다면 이토록 실체없는 그리움이 있을리가 없다.

누군가를 , 뭔가를 만나게 될 것만 같았다. 

아일랜드로 와서 나는 숲으로 갔다. 현지인들에게 잘 통하지 않는 영어로 손짓발짓 해가며 인적이 드문 숲을 찾았다.

슬리브애노라.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다.

숲은 들어서자마자 숨결이 달라지는 곳이었다. 안개 낀 숲은 신비로웠고 미지의 생명체가 살것만 같았다.

나는 운동화와 양말을 벗고 이끼낀 바닥에 발을 디뎠다. 축축하고 폭신했다. 아스팔트와는 전혀 다른 생명이 움틀대고, 박동한다.

천천히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나는 춤을 생전 춰본적 없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스치는 공기와 분위기에 절로 흥이 났다.

어디선가 백파이프 소리와 피들의 선율이 들려온다. 

나는 이제껏 직장을 다니면서 입던 정장을 벗어던지고 하얗고 긴 린넨 원피스를 입고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있었다.

점점 신이 나기 시작했고 나는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었다.

천천히, 어떨땐 과감하고 빠르게! 

숲의 시간은 아주 기이하게 흘렀다. 영원한 봄이 지속되는 듯 했고 낮임에도 새벽이었다.

영원히, 어쩌면 그보다 더 춤을 추었는지 모른다. 

정신이 들고 보니 나무 등치에 이끼를 이불 삼아 깔고 자고 있었다. 

시간대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시간이 멈추었다고, 그렇게 느꼈다. 

배도 전혀 고프지 않았다. 이제는 가야할 시간임을 알았다. 

발 밑을 봐. 누군가 들어보지 못한 언어로 속삭이는데 알아들을 수 있었다.

발 밑에는 수많은 작고 큰 원이 그려져 있었다. 밤사이 춤을 추며 생긴 것일까?

혼자가 아니었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었다.

숲에서 나왔을때는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비가 왔기 때문이다.

햇살아래 오는 비는 맞기에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

고개를 들어올려 얼굴로 온 비를 맞았다. 눈물이 흘러도 모르게.

그동안의 고통이 씻겨 내려 간다. 세례를 받는 사람처럼 경건하게 두 손을 모았다.

이제는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하지만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나는 다른 세계에 다녀온 사람처럼 달라져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원들은 요정의 고리라는 것이었다. 요정들이 춤춘 자국이라고 했다.

여전히 나는 코끼리 발에 밟히고 싶은 개미일까?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코끼리가 되었나?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뭐가 될지는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다.

이불을 덮고 다시 잠에 들자.

[열시뫼]

글을 여시가 쓴거야?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잘썼고 공감가는 대목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
자기 발자국이라도 보려고 뒷걸음질 쳤다는 프랑스 시 구절이 있어? ㅠ
졸라 슬프다 나는 어릴적 내가 그렸던 그림을 보면 너무너무너무 눈물이나 ㅠ 너무 힘들었어서 그때는 그림보고 웃으려고 그렸거든 이젠 그것만 떠올려도 눈물이 주륵주륵 난다 벌써 12년이 지났는데도
세상 살기 너무 힘들다
결국 끝은 죽음인데 이렇게
고통스럽고 지루한 삶을 왜 지속해야하는걸까 그냥 죽지못하니까 살고있어
나도 꿈에서 티켓을 끊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디인지도 누구인지도 모른다
근데도 비행기에 올라타
그런데 아직 도착하는 꿈을 못꿨어
하늘위에서 돌고 있나봐
현실위에 서있질 못하는 거 같아
죽고싶은건 아닌데 살고싶지가 않아
괴롭고싶지 않고 슬프기 싫어서...
ㅠㅠ 자기전에 누른 글에 이렇게 한바닥 눈물 흘리고 간다리...
그래도 내일 멀쩡하게 출근하겠지
글을 정말 잘쓴다
아래 글들 걍 나중에 모아서 책내주라
ㅠ 행복해 여시야

[오팔반지]

여시야 고마워 !!! 나도 자기전에 쓴글이었는데 여시가 좋게 봐줘서 고맙다 ㅎㅎ 나도 아직도 현실에 살지 못하고 있어 세상 살기 힘들지 프랑스 시인 오스텅스 블루 라는 분의 시야 !! 여시도 아프지말고 행복해 ㅠ ㅠ 결국 우리의 끝이 죽음이라도 그 여정이 즐거운 일들이 사이사이에 껴있었으면 해. 사소하고 빈도높은 행복들을 찾자! 요즘 날씨도 안좋은데 넘 우울해하지말구 힘내지않아도 좋으니 여시도 잘 버텨내보자 !! 우리도 언젠가 늙어서 "어찌나 대단했는지" 이 말을 하는거야!! 그럴때까지 함 살아보자!

[호랭님]

오스텅스 블루 라는 프랑스 작가야 나도 넘 좋아해. 작가도 평생 정신병으로 고생했어 ㅠㅜ

[오팔반지]

나도 넘 좋아하는 시인이라 써봤어 ㅠ 누구누구라고 쓰는것보다 그냥 어느 시인이라고 쓰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렇게 썼는데 알아보다니 멋쥔여시인걸 !! 맞아 ㅠ 저 시인도 정신병으로 고통받았지 그래서 예술과 정신병이란 떼어놓을수없는 상관관계가 있는걸까 고민해보기도 해...

[랄킥]

글 진짜 좋다… 계속 글 써줬으면 좋겠어 계속 읽고 싶어

[오팔반지]

고마워 여시야 ㅠ ㅠ 힘이 된다 ㅠ ㅠ 계속 읽고 싶다니 ㅠ 넘 좋다 ㅠ 가족들한테 평가만 받다가 듣는 말이라 넘 좋아 ㅠ 계속 써보려구 ㅎㅎ !!!

[오팔반지]

나도 읽어줘서 고마워 :)

[카카오풀매수]

나는 정신과에서 조울증 진단받고 1년 좀 넘게 약을 스스로 귀찮아서 중단했어.
그리고 최근에 @ 의심이 되어서 @검사했고 @진단 받았어.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때문에 조울증, 우울증이 나올 수도 있다고 일단 @부터 먹고 울증 살펴보자고 하시더라고.
지금 2주째 @먹고 있고 울증 느낌은 딱히 없어. 신기하게 충동적이게 아 죽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질 않더라.. 울증 약도 아닌데도.
그래서 @약 꾸준히 먹는걸로, 조울증 관련된 약은 안먹기로 의사쌤이랑 같이 판단했어.

결론은 @의심이 된다면 @부터 먼저 검사해보고, 그 뒤로 조울증, 우울증 치료 하는 것이 좋아!
그리고 @검사 비용 말이 많은데, 어떤 여시가 뇌파검사는 비급여라서 병원 수가 높아가지고 일부러 권한대.
아직 유사과학?수준이라 뇌파까진 안받고 CAT 검사만 받아도 @진단 된다는 의견을 들었어.
근데 내가 간 병원은 CAT검사 결과 + 뇌파 같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진단을 내려주더라. (비용 많이 부담되면 CAT만 해도 됨)
뇌파검사 비용이 10만원이 넘으니까 부담되는 여시들은 CAT로만이라도 검사 받고
@치료 받고, 안나아진다면 그 뒤에 우울증 조울증 같이 치료 병행하면 좋겠어!

[카카오풀매수]

글쓴 여시는 책이랑 감정 위주로 알려준거 같아서, 내 경험 정보? 공유할 겸 댓글 달아!
글쓴 여시가 추천해준 책 세권 읽으러 가야겠다! 고마워!ㅎㅎ

[오팔반지]

오 여시야 좋은 댓글 고마워 ㅠ ㅠ !!! 헉 몰랐다 수가 높이려고 하는거였군 ㅠ ㅠ ㅠ

[카카오풀매수]

나도 몰랐어 ㅠㅠ 다른 여시가 알려줘서 알게됨 흑흑..

[파리좋아]

잘읽었어 나 이렇게 자세하게 써진 글을 처음 봐서 그런지 많이 알게되었어 고마워

[오팔반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 행복하길 바랄게!!

[22.24]

여시야 글 남겨줘서 고마워! 너무 잘읽었어~~~~! 나는 일년동안 우울증, 무기력으로 약먹다가, 오늘 진단 받았어. 스스로 @인거 의심했는데 반년 전에 의사쌤이 아닌거 같다고 해서 그런갑다 했는데 오늘 다시 말씀하시더라고… 전에 @한창 찾아본적 있어서 낯설고 그러진 않았는데..

지금까지 보통처럼 보이려고 내가 더 노력했던 거였구나 힘들고 지치던 이유가 있었구나 알고나니까 시원섭섭하다..!

우울증 무기력으로 상담 따로받아본적 있는데(10회기) 이제 @로 상담받아야 한다는게 좀 아득하기도 하고 방법을 알게되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복잡하다 🥹

[오팔반지]

그치 아직도 나도 복잡하구 힘들어 ㅎㅎ 여시 행복하길 바라!!

[모브사이코]

자기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글로 옮기기까지 진짜 많이 노력했겠다. 고생했구 잘 견뎠어. 덕분에 나도 위로받고 간다..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만있으면좋겠네]

위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