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oldenstateofmind.com/2025/4/30/24421410/warriors-rockets-131-116-steph-curry-alperen-sengun-steven-adams-zone-breakdown
Joe Viray의 5차전 리뷰입니다.
-. 골든스테이트 vs 휴스턴 1차전
-. 골든스테이트 vs 휴스턴 2차전
-. 골든스테이트 vs 휴스턴 3차전
-. 골든스테이트 vs 휴스턴 4차전
휴스턴 로케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압도했던 5차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2쿼터 시작 직전, TNT의 데니스 스캇이 게리 페이튼 2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터뷰에서 스캇은 로케츠의 위협적인 더블 빅 존 디펜스—스티븐 아담스와 알페렌 센군이라는 두 명의 빅맨이 핵심인 수비 전술—에 대한 워리어스의 대응 방식과, 이 수비를 상대로 더 많은 오픈 찬스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다.
“하이 포스트에 공을 넣고 거기서 퍼뜨려야 해요,”라고 페이튼은 말했다. “공이 중간으로 들어가면 수비가 안으로 수축되고, 거기서 우리 슈터들에게 공을 빼주고, 그들이 슛을 성공시키는 거죠.”
이 인터뷰는 바로 직전 페이튼이 직접 말한 바를 실천한 장면 직후에 이루어졌다. 1쿼터의 한 포제션에서, 로케츠는 커리가 없는 워리어스의 라인업을 상대로 다소 독특한—인적 구성과 배치 모두에서—존 디펜스를 펼쳤다.
워리어스는 ‘55’ 세트(더블 드래그 스크린)를 사용했고, 공은 자유투 라인 근처의 페이튼에게 전달되었다. 퀸튼 포스트는 여러 수비를 끌어당겼고, 그 결과 귀 산토스가 윙에서 오픈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센군은 덩커 스팟으로 커트하는 브랜딘 포지엠스키를 쫓을지, 아니면 산토스를 체크할지 갈팡질팡했고, 페이튼은 재빨리 산토스에게 패스해 오픈 찬스를 성공시켰다.
이 장면은 로케츠의 더블 빅 존을 상대로 한 워리어스의 가장 이상적인 공격 과정이었고, 시리즈 내내 이 수비에 고전했던 워리어스에게는 거의 유일하게 긍정적인 예시였다. 하지만 이 장면이 진정으로 좋은 프로세스의 결과였는지, 아니면 로케츠가 산토스의 외곽슛 정도는 감수하겠다는 의도로 나온 장면이었는지는 따져볼 문제다. 대부분의 경우처럼, 진실은 그 중간쯤에 있다.
이 장면이 좋은 프로세스였다는 증거는, 이후 워리어스가 다시금 존 디펜스에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했다는 데 있다. 시리즈 내내 그래왔듯이 말이다. 아래 장면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욱 도드라진다:
비록 약간의 의도—스크린, 움직임, 커트 등—는 있었지만, 공은 존을 붕괴시킬 만한 속도와 강도로 움직이지 않았고, 선수들 역시 그에 상응하는 긴박감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았다. 모두가 지나치게 망설였고, 이는 존 디펜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반가운 상황이다. 수비수들은 그러한 느린 전개 속에서 오히려 유기적으로 맞춰 움직일 수 있고, 기존 존의 형태를 깨뜨릴 필요 없이 자기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로케츠의 수비 자체는 분명히 칭찬받아 마땅하다. 특히 스티븐 아담스와 센군이 버티는 수비진은 사이즈와 길이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일반적인 수비보다 공과 선수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너무 많은 경우 로케츠가 허용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슛을 그냥 던졌거나,
혹은 존 수비 라인을 잠깐이라도 무너뜨려 기회를 만들어 놓고도, 지나친 고민과 주저함으로 그 찬스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리즈의 흐름을 좌우한, 가장 주목받지 못한 통계 중 하나는 정규 시즌 동안의 존 오펜스 성과다. 로케츠는 정규 시즌 존 오펜스 효율이 리그 29위였다. 그런데 이보다 더 낮았던 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워리어스였다. 시너지(Synergy)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포제션당 득점 기준으로 리그 최악의 존 오펜스를 운영한 팀이 바로 골든스테이트였던 것이다.
물론 이 문제가 5차전에서 워리어스가 무너진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지만, 이 시리즈를 마무리 짓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쟁점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메 우도카 감독 입장에서는 아담스-센군의 더블 빅 라인업을 계속 투입할 이유가 충분하다. 실제로 이 두 선수가 함께 뛴 시간 동안 로케츠는 워리어스를 상대로 54분간 31점을 더 많이 득점했고, 워리어스의 공격 효율은 고작 포제션당 0.85점에 머물렀다.
이처럼 치열하고 피지컬한 시리즈에서 워리어스가 벗어나기 위한 가장 큰 조정은 단순히 ‘플레이를 더 잘하라’는 명령일 수도 있다. 특히 스테픈 커리, 지미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과 같은 핵심 선수들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더 잘하는 플레이’는 곧 더 나은 공격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특히 로케츠의 더블 빅 라인업을 상대로 더 일관된 해법을 찾아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첫댓글 다시 빅맨의 시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