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소환?' 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월로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토해양부가 한일 해저터널과 한중 해저터널 모두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한 지 10년 만에 중앙 정치권에선 사실상 처음으로 한일 해저터널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항공보다 경쟁력 낮고 일본 정부 무관심 설령 어렵사리 한일 해저터널을 건설해 운영한다고 해도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부산과 후쿠오카 사이에 철도를 이용할 화물이 많지 않은 데다 서울~도쿄 등을 고려하면 굳이 빠른 항공기를 놔두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싼 열차를 이용할 승객이 많지 않을 거란 얘기다.
박동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해저터널의 건설비를 반영할 경우 화물철도의 요금이 높아지고, 단위 무게당 수송요금이 비쌀 수밖에 없어 해운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객도 서울에서 규슈만 해도 비행기로 1시간이면 되는데 누가 3~4시간 이상 걸리는 기차를 타겠느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로터널도 비싼 통행료와 예상보다 적은 수요 등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일본 정부가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은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세이칸터널을 건설해놓고는 엄청난 유지보수 비용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본 정부와 정치권은 경제성, 실효성 모두 불투명한 한일 해저터널에 거의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부산발전연구원 보고서에 관여했던 전문가도 "일본 규슈 지역의 일부 정치인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뿐 일본 전체가 한일 해저터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닌 거로 안다"고 말했다.
━ 해저만 150㎞..."안전 우려 매우 커" 터널 안전문제도 풀기 쉽지 않은 숙제로 거론된다. 총 길이 51㎞에 해저구간이 38㎞인 유로터널만 해도 터널 내 화재로 길게는 몇달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례가 있으며, 2009년에는 폭설로 인해 열차 5대가 터널 안에 멈춰 서면서 2000명의 승객이 16시간가량 갇힌 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고위 관료는 "해저구간만 150㎞ 가까운 터널을 열차로 다닐 경우 발생할 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제성과 효율성을 떠나 안전 측면에서만 봐도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첫댓글 해저터널을 왜 만드노?? 누구 조으라고 만드는지?
진짜 개싫다고요
??? 아 됐다고 진짜
저거하면 부산항 망해
일본을 좀 섬으로 둬라 시발 일본 살리고 싶어서 안달나있노
아니진짜 돌았나 애초에 일본이랑은 언제 전쟁날지도 모르는데
미친 매국노들 ㅡ
부산사람들도 존나 싫어하는 일을 왜 자꾸 추진하려고 하냔말임 ㅡㅡ
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