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
1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땅, 벌레들이 날개를 퍼드덕거리는 소리가 가득한 땅에 재앙이 닥칠 것이다.
2 그 곳 사람들이 사신들을 배에 태워, 나일 강 하류로 보낸다. 너희 날쌘 사신들아, 키가 크고 피부가 매끄러운 백성에게로 가거라. 그 땅이 강들에 의해 나뉘었고, 멀리 있는 다른 민족들까지 종복하여 두려움을 주는 나라의 백성에게로 가거라.
3 이 땅에 사는 사람들아, 다 보아라. 산 위에 깃발을 올리는 것을 보아라.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들어라.
4 여호와께서 이처럼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뜨거운 더위 속에 내리쬐는 햇볕같이, 가을 추수 때에 맺히는 이슬과도 같이, 잠잠히 바라볼 것이다.
5 꽃은 피었으나 아직 추수하기 전, 새포도가 맺혀 익어 갈 때에, 칼로 나무를 베어 버리고 가지를 찍어 버리듯이, 적군에게 이같이 할 것이다.
6 죽은 너희 군사들은 산새들과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새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모든 짐승들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다.”
7 그 때에 키가 크고 피부가 매끄러운 사람들, 어디에서나 남에게 두려움을 주는 백성, 다른 민족을 정복하는 강한 백성, 그 땅이 강들로 나뉜 나라의 백성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는 시온 산으로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