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 첫승기념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17세이하 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스트라이커 양동현은 2골을 뽑아내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동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은 양동현이란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이었습니다. 한 박자 빠른 슛에 골키퍼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는 넓은 시야! 경기내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앙동현은 후반 페널티킥 한 개를 유도한데이어 침착하고 대담한 슛으로 2골을 뽑아내 대표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축구협회 유학생 1호로 프랑스 FC 메츠를 거쳐 스페인 프로축구 바야돌리드 19세이하팀 소속인 양동현은 현재 17살에 불과해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과 경험을 쌓는다면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양동현 17세이하 청소년대표팀]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잘 풀렸습니다" 대표팀은 포백카드를 내세운 수비에서도 미국이 자랑하는 축구 신동 프레디 아두를 꽁꽁 묶으며 철벽 방어를 선보였습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과 이탈리아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개막전 승리로 이번 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며 오는 8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상위 입상 가능성도 한층 높였습니다. [녹취:윤덕여 대표팀 감독] "후반에 게임이 잘 풀렸고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다음주 월요일 폴란드와 2차전을 치릅니다. YTN 최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