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필사 서예로 화선지 전지에
황선춘 장로(채산교회)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저는 충남 논산시 채종석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채산교회의 황선춘 원로장로입니다.
성경필사에 참여하신 존경하는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드립니다.
시편 123편에는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눈을 들어 바라보는 주님을 향하여 은혜를 구하며 이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훌륭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된 것은 익산의 팔봉교회 김규엽 목사님을 통하여 청복교회 이연희 장로님의 개인 필사전시장을 둘러보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고, 이장로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채산교회에서는 채종석 목사님과 전교인이 합심하여 십여년 전부터 전교인 성경쓰기 대회를 하였고 해마다 만들어지는 성경필사본으로 교회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우리 채산교회의 유재환 목사님은 네 번 필사를 하셨고, 정한길 권사는 세 번, 김성태 권사와 저의 장모님은 한 번, 그리고 나와 아내 양의옥 권사와 박현선 사모님, 권점례 권사는 이제부터 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작은 우리 채산교회의 성경필사가 은혜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거기에 부족한 제가 17여년에 걸쳐 붓으로 화선지 전지에 쓴 성경을 전시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98년 2월에 성경을 쓰기 시작해서 매일 서예로 성경을 필사하면서 그것이 저의 믿음 생활의 삶의 낙이 되었고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제 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사를 하면서 성경을 한 번 더 읽어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또 탈없이 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필사 동안 아내와 딸들이 격려를 해 주었음을 더욱 감사합니다.
신구약 총 66권 1,189장 중 신약이 1,191쪽 구약이 3,825쪽 계 5,016쪽이며 책의 가로의 길이가 70cm, 세로의 길이가 137cm입니다.
한 장에 들어가는 글자수가 264자였고 5,016쪽을 곱하면 성경전서의 글자수가 1,324,224자 정도가 됩니다.
성경 필사본은 우리 나라와 세계에서 가장 큰 성경 필사본으로 한국 기록문화재단에서 승인하였으나, 필증을 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 인정만으로 만족을 얻었습니다.
비록 기네스북의 기록은 불발됐지만 서예성경필사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성경 필사를 마친 뒤로 외경도 필사를 마쳤고, 이제는 보병궁 복음서를 필사하고 있습니다.
또 작은 성경 필사도 하고 있고요, 그것이 마쳐지면 두루마리 성경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하나님께 바라는 것은 그동안 제 눈을 안경을 쓰지 않고 필사하게 된 것이 감사하였고 앞으로도 더 큰 은혜로 필사를 마치는 날까지 모세처럼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최인 장로님이 지은 책의 제목처럼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라는 고백이 저의 입에서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을 읽고 쓸 때마다 제가 느꼈던 감격과 은혜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게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