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 4수
마쓰오 바쇼
오랜 못이여
개구리 뛰어들어
물 치는 소리
한적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의 소리
말을 하려니
입술이 시리구나
가을 찬바람
재 속 화롯불
사그라드네 눈물
끓는 소리
[작가소개]
마쓰오 바쇼[ 松尾芭蕉 ]
국적 : 일본
출생 – 사망 : 1644년 ~ 1694년
출생지 : 일본 이가국
본명 : 무네후사(宗房)
이명 : 호 : 도오세이(桃靑), 바쇼라
아명 : 긴사쿠(金作)
직업 : 작가
관련인물 : 기타무라기깅(北村季吟)
일본 에도 시대[江戶時代] 전기의 하이쿠(徘句, 5ㆍ7ㆍ5의 17음절로 구성되는 일본 고유의 짧은 시) 작가. 이가국(伊賀國, 현 삼중현 三重鉉) 출생. 아명 긴사쿠[金作], 본명 무네후사[宗房]. 호는 처음에 도오세이[桃靑], 후에 바쇼라 하였다. 고오즈케 성주[上野城主]의 아들 도도 요시타다[藤堂良忠]의 근신이 되어 하이쿠에 뜻을 두게 되었다. 한때는 교토[京都]에서 기타무라기깅[北村季吟]에게 사사(師事)하였고 그 후 에도로 나아가 당시 신흥의 담림풍(談林風)을 익혔으며, 1678년에는 하이쿠의 스승으로서 독립하였다. 그리고 단링풍의 산문성(散文省)ㆍ비속성(卑俗性)을 초월하여 하이쿠에 높은 문학성을 부여한 쇼풍[蕉風]을 창시하였다. 그 동안 전국 각지를 여행하여 많은 명구와 기행문을 남긴 바쇼는 1694년 나가사키[長崎]로 가던 도중 오사카[大坂, 현 大阪]에서 객사하였다. 그의 시는 그가 죽은 뒤 시쿠마 류틴[佐久間柳居]이 1732년에 간행한 《하이카이 시치부슈[徘諧七部集]》에 수록되어 있다. 문학성은 여정(餘情)을 중시한 중세적인 상징미를 근세적인 서민성 속에 살린 것으로, 하이쿠의 예술성을 높인 공적은 매우 크다.
<작품>
1653년 사가 일기(嵯峨日記)
1686년 노자라시 기행(野晒紀行)
1688년 오이노 고부미(笈の小文)
1688년 사라시나 기행(更科紀行)
1702년 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
[네이버 지식백과] 마쓰오 바쇼 [松尾芭蕉] (인명사전, 2002. 1. 10., 인명사전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