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혜연 선사 발원문(해설)
◆저희들이 참된성품 등지옵고 무명속에 뛰어들어 나고죽
는 물결따라 빛과 소리 물이들고 심술궂고 욕심내어
온갖번뇌 쌓았으며 보고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지어
잘못 된 길 갈 팡질팡 생사고해(生死苦海) 헤매면서 나와
남을 집착(執着)하고, 그 른 길만 찾아다녀 여러 생(生)에
지은 업장(業障) 크고 작은 많은 허물
삼보전에 원력빌어 일심참회(一心懺悔)하옵나니, 바라
옵건대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옵서
고통바다 헤어나서 열반(涅槃)언덕 가사이다.
이 세상에 명(命)과 복(福)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오는 세상 불법지혜(佛法智慧) 무럭무럭 자라나서,
날적마다 좋은국토 밝은스승 만나오며,
바른신심 굳게 세워 아이로서 출가하여, 귀와 눈이
총명하고, 말과 뜻이 진실하며, 세상일에 물안들고,
청정범행(淸淨梵行) 닦고 닦아, 서리같이 엄한계율,
털끝인들 범하리까. 점잖은 거동으로, 모든생명
사랑하여 이내 목숨 버리어도 지성으로 보호하리.
삼재팔난(三災八難) 만나잖고 불법인연(佛法因緣)
구족하며 반야지혜 드러나고 보살마음 견고하여
제불정법(諸佛正法) 잘 배워서 대승진리(大乘眞理)
깨달은 뒤 육바라밀(六波羅密) 행(行)을 닦아 아승
지겁(阿僧祗劫) 뛰어넘고
곳곳마다 설법으로 천겁만겁(千劫萬劫) 의심 끊고
마군중(魔軍衆)을 항복받고 삼보를 뵙사올제
시방제불(十方諸佛)섬기는일 잠깐인들 쉬오리까.
온갖 법문 다배워서 모두 통달 하옵건데
복과 지혜 함께 늘어 무량중생(無量衆生) 제도하며
여섯가지 신통 얻고 무생법인(無生法忍) 이룬 뒤에
관음보살대자비로 시방법계(十方法界) 다니면서
보현보살 행원(行願)으로 많은 중생 건지올제,
여래갈래 몸을 나퉈 미묘법문 연설하고
지옥아귀(地獄餓鬼) 나쁜곳엔 광명놓고 신통보여,
내 모양을 보는이나 내 이름을 듣는이나
보리(菩提) 마음 모두 내어 윤회고(輪廻苦)를 벗어나되
화탕지옥(火湯地獄) 끓는 물은 감로수(甘露水)로변해져
검수도산(劍樹刀山) 날센칼날 연꽃으로 화하여서,
고통받던 저중생들 극락세계 왕생하며,
나는 새와 기는 짐승 원수 맺고 빚진 이들 갖은 고통
벗어 나서 좋은 복락누려 지이다.
모진질병 돌적에는 약풀되어 치료하고,
흉년드는 세상에는 쌀이되어 구제하되,
여러중생 이익한들 한가진들 빼오리까. 천겁만겁(千劫
萬劫) 내려오던 원수거나 친한이나 이 세상 권속들도
누구누구 할것없이 얽히었던 애정끊고 삼계고해(三界
苦海)뛰어나서, 시방세계 중생들이 모두성불하사이다.
허공끝이 있아온들 이내소원 다하리까.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一切種智) 이루어지이다.
무속(우리 대각사)과 불교의 관계
강신무 무속은 무속도 무조건 비방해서는 안된다
옜부터 화랑 ,풍월도, 국선,사람이 산에 산다는 선 사상
을 선호해온 습에서 나온 우리고유 문화임에도 불교가
유입되여 체계화된 정립에 어쩔수없이 불교에 더부살
이 형태가 되였지만 무속의 특성상 유연함과 타협이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한 발전의 가능성이 적다는 걸
안타까워 하며 언제라도 지금이라도 화합과 서로의 존
중으로 체계를 정립하고 한국의 고유 문화로 자리메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