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부도심 중심축’된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가 크게 바뀌고 있다. 인근의 왕십리 뉴타운 개발, 청계천 복원 공사, 뚝섬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의 연결축으로 주거와 상업, 행정이 복합된 핵심 부도심권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왕십리는 변신중=왕십리역은 현재 1호선과 2호선, 5호선의 환승역이다. 분당선도 왕십리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또 성수대교를 이용, 강남 진입이 쉬워 교통의 요충지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성동종합행정마을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성동구청·구의회뿐만 아니라 교육청·고용안정원 같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왕십리뉴타운은 2008년까지 거주지와 업무용 상업지구가 복합된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주민의 동의절차가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는 지연되고 있지만 곧 사업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중저층(5~8층)과 고층(25층)의 주상복합건물, 타워형 아파트 등이 건립돼 5,000여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곳에 국제금융센터, 외국인 투자회사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663개의 기존 소규모 공장을 이전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1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왕십리 일대 21만8천㎡는 부도심권으로 본격 개발된다.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크게 늘어난다. 또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용적률 600∼800%, 준주거지역은 360∼400%,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250% 이하로 고밀도 개발을 꾀한다. 이에 따라 인근 왕십리종합시장 부지에는 지상 27층, 지하 4층 3개동에 343가구와 상업시설로 이뤄진 현대식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변화의 중심축 왕십리역 민자역사=왕십리뉴타운 개발, 청계천 복원공사, 뚝섬 자연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중심축은 왕십리 민자역사다. 철도청과 시행사인 비트플렉스가 공동사업자로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
새 역사는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6천2백평 규모로 2007년까지 완공된다.
특히 왕십리 민자역사는 최고의 생활제안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만들어진다. 할인점 이마트(1만평),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10개관(3,000평), 비거리 150야드 규모의 돔형식 인도어 골프연습장(1,500평)이 들어선다. 또 복합뷰티센터, 고급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된 3,000평 규모의 웰빙존도 조성된다. 푸드코트, 패션몰, 잡화 등 상가도 입점한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의 쇼핑 등 편의시설 만족도도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민자역사에는 녹지공간도 최대한 조성된다. 1,500평 부지에는 자동스톱워치가 설치된 육상트랙과 제기차기, 그네 등 전통 민속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패션쇼, 게임대회 등 각종 문화체험을 위한 체험광장도 500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역사에 지어지는 88m 높이의 상징탑은 지역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상징탑에 설치되는 전광판은 광고판촉과 이벤트 홀 공연 등을 방영, 수익창출 및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역무시설은 높이 24m의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환승역으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살린다는 취지다.
왕십리 민자역사 분양문의 : 019-359-7340 조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