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방식을 최선의 것으로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결정은 당신의 몫이다.
당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하면 한번 시험해 보라.
만약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폐기하면 된다.
-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오늘도 좋은날입니다. 우리는 사랑어린사람입니다.
2학기 첫 날입니다. 농사에 마음 모으는 날인 불날입니다.
배움터 창호공사가 한창이라 본관의 다른 방들은 이용을 할 수 없고 도서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움지기 아침 명상과 하루열기도 도서관에서 했지요. 도서관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하사 정류장에서 동무들을 맞이하고 논으로 걸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배추모종을 심어야한다길래 서둘러서 배움터로 향했네요.
정문 앞에서 동무들과 농사배움 열기를 할 때 민들레가 요즘 자연재난으로 극심한 고통에 빠진 티벳과 네팔 사람들을 위해 한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자고 하였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울먹거리면서 이야기하는데 저도 마음이 찡하더군요. 이어서 한옥현 농부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현재 밭 상태도 너무 축축하니 배추모종을 쇠날 심도록 해보자 하셨습니다. 농사배움이 말씀으로 마무리 되어 각 교실마다 아침열기를 하였습니다.
천지는 순천판, 푸른솔가족은 말씀과 밥의 집, 민들레 가족은 도서관에서 아침열기를 하였지요. 천지는 스스로 아침열기를 하는 등 스스로 배우고 살아보는 연습을 하기로 했어요. 길잡이 역할은 푸른솔이 하기로 하였지요.
오늘은 주로 숙제 확인과 밀린 숙제 하는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어요. 4,5학년들은 숙제로 내 준 시 암송에 집중하였지요. 민들레 가족의 할머니 옛이야기, 바람빛과 함께 하는 천지 리코더 배움은 그대로 가졌습니다.
익숙한 교실이 아닌 또 다른 공간에서의 배움을 갖는 귀한 기회였지요. 배움은 공간을 불문하는 것임을 새삼 알게 해준 날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계셔 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