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이란 가렵고,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증후군
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에게 많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전염되지 않으며,이 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과 관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붉은 발진이 생기고, 진물과 건조한 피부, 두꺼워지고 인설(비듬같은
피부껍질)이 생깁니다.
피부를 긁게 되어서 발진이 더 심해지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더 어두워집니다.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관절의 안쪽으로서 팔꿈치 안쪽, 무릎의 뒷쪽, 목 등에 잘 생깁니다.
2)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 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3% 내지 5%의 빈도로 나타납니다.
때로 10%까지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 주로 산업화(공업화)된 나라에서 빈도가 높습니다.
아마도 환경오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 최근에 들어와서 폭발적으로 발생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육류와 기름기가 많은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가
큰 원인입니다.
주변의 애기 엄마들에게 물어보십시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애기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발생빈도
아토피는 생후 1년 이내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5%의 경우에 생후 1년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95%의 경우에 4세이전에 나타납니다.
* 흔히 가족중에 다음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 다음과 같은 감정적 정신적 요인
(주로 성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냄
-걱정
-예민함
-어린시절의 가족문제
-스트레스
3)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떻게 진단을 하나요?
* 결핵은 결핵균이 발견되어야 하고, 암은 암세포가 발견되어야 암으로 진단되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그것을 확정적으로 진단할 만한 표식(marker)은 없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 형태와 분포
- 태선화(주로 성인)
오랫동안 피부를 긁거나 문질러서,
피부의 정상적인 무늬가 두터워진 상태로서
아토피성 피부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만성적인 재발 이외에 진단의 부가적인(minor) 기준을 적어도 3개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피부의 건조
- 인설(일반적으로 비듬이라고 불리는 표피 조각)
- 피부의 각질층(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짐
- IgE 항체의 증가
- 아주 어린 나이에 피부병의 발병
생후 100일을 겨우 넘긴 아기도 굉장히 많다.
4) 다음과 같은 증상은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닙니다.
*물사마귀 - 이것은 한의원 치료보다는 피부과에서 물사마귀를 터트리는 간단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토끼에게서 옮은 균 - 이것을 분간하기는 솔직히 어렵습니다.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아토피가 생긴 경우, 먼저 규모가 큰 피부과(종합병원부속)에
가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선염 - 汗腺炎(땀샘의 염증). 아토피와 구별점은 증상이 특정부위에 국한되고,
그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아토피가 어릴 때 발생하는 것과 달리 성장중이나 성장후 어느 한
시기에 잠시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없거나 적고, 주로 통증을 동반한다.
*심상성 어린선 - 심상성 어린선(물고기 비늘 같은 피부).
많은 경우에 아토피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으나, 엄연히 구별해야 하는 증상이다.
*주부습진 - 주로 손(손바닥)에 많이 나타나고, 물에 손을 넣는 일이 많은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습진이다.
*심상성 건선 - 손발에만 국한되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피부에 비후된 황색의 인설이 부착된,
경계가 명확한 홍반성 판과 압력을 받은 부위에 피부가 탈락한 소견이 관찰된다.
*모낭각화증 - 드문 증상으로서 가렵고, 가피를 동반한 좁살만한 구진이 보통
몸통, 겨드랑이, 목 등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농가진 - 농가진은 아토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흔히 더불어서 나타난다. 팔이나,
종아리등에 일부분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냥 두면 낫는다. 그러나 번지는 속도가 빠르고,
몸전체로 퍼지기 시작한다면. 피부과에서 항생제로 치료한다
*담마진 - 평탄하거나 다소 융기된 발진을 일시적으로 나타내는 피부의 반응.
때때로 심한 가려움을 가져오고, 발진이 잠시 있다가 가라 앉기도 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기도 한다. 약물, stress, 음식물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다형성홍반 - 돌출된, 수포성의 붉은 색의 환부가 여러군데 갑자기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위장병이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 음식을 잘 못 먹거나 하면
잘 발생된다. 일단 발생하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 아토피는 평소에도 항상 가려워서 긁기 때문에 그 상처로 피부가
붉어지는 것이고,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성인의 경우에 많고, 주로 스트레스나, 위장병, 수면부족
등의 원인이 겹쳐져서 발생하고 긁지 않아도 붉은 반점이 생기게 된다.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나타나는 형태가 다양하다.
5) 아토피성 피부염을 한방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한방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내선, 胎風(태풍), 胎赤(태적), 胎癬(태선), 乳癬(유선),
浸淫瘡(침음창),(습양증) 四彎風(사만풍) 등이라 불렀습니다. 현대 중국에서는 영아습진
또는 이위성 피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대 한의학 문헌에 나온 아토피 설명을 보면,
外科正宗(외과정종)이라는 피부학 서적에는 "내선은 태아가 태중(자궁)에 있을 때
엄마가 매운 것을 많이 먹고 구운 것을 많이 먹으면 열이 아이에게 유전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난후에 머리 얼굴 몸에(내선)이 발생하는 것이다.
잠을 편히 잘수 없고 가려움을 참을 수 없다."라고 기재되었고,
<의종금감.외과심법요결> 이라는 책에는 "이 증상은
영아가 태어날 때 머리 꼭대기 혹은 이마 끝에 난다.
가렵기 시작하며 하얀 부스러기가 나오고 형태는 癬疥(선개)와 같다"라고 기재 되었습니다.
또 다른 설명을 보면, "사만풍은 양다리의 구부려진 부분과 다리 구부려진 곳에 한달에 한번씩
발생하며 형태는 風癬(풍선)과 비슷하다. 風邪(풍사)가 피부에 침입하여 가려움이
절제할 수가 없고, 긁어 진액이 흐르는 것이 濕癬(습선)과 비슷하다."라고 기재되었습니다.
결국,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발생하고, 유전성이 있고, 아주 가렵고, 진물이 나서
아기에게 굉장히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6) 아토피는 왜 생기나요?
한마디로 몸속에 열이 쌓이게 된 것이 원인입니다.좀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열의 발산에 과잉으로 반응하는 민감한 체질(선천적 요인)
*열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고 칼로리(kcal) 음식, 스트레스(주로 성인), 수면부족 등
최근 20년 전부터 달라진 생활 패턴(Life style)
*영유아기에 생리적으로 열이 많이 발생하는 純陽之體(순양지체)의 시기
위와 같은 3가지의 원인이 복합되어서 소아에게서 아토피(태열)가 흔하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먼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선천적으로 민감한 체질이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몸속에 쌓인 열이 조금만 많아도 전신적인 氣血(기혈)의 흐름과 열의 발산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고 과민반응을 나타냅니다.
둘째 여기에 최근에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육류나 지방이 많은 음식, 튀김, 인스턴트 음식등의
고칼로리 음식들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에
굉장히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필요한 정도 이상의 열은 몸에 남아돌게 되어서 쌓이게 됩니 다. 또한 사회가 복잡해 지면서 사람들의 생존 경쟁이 심해 졌습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병(火病)이 생기게 됩니다. 또는 화가 나거나, 속이 끓는다거나, 열받는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같은 표현은 모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몸에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그대로 표현한 것입니다.
즉,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속에 열이 더 많이 쌓이게 됩니다.
또한 수면부족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혹시 밤을 새워보신 일이 있다면 그 다음날 전신이
피곤하면서 열이 오르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은 신경쓰면서 밤을 새게 되면 피가
소모되면서(피가 마르면서),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억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냉장고에 냉매(쉽게 냉각수로 이해합시다)가 부족해서 냉동이 잘 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열로 인해서 피부에 아토피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PC의 발달로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가지고 채팅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심지어 밤을 새기도 합니다. 또한 밤늦게까지 놀수 있는 유흥문화가 발달
하였습니다. 이는 모두 피를 소모시켜서 허열을 더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셋째 생리적으로도 양(열)이 많은 영유아시기가 되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것은 아이가 성장을 하면서 활발한 신진대사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순양지체-오로지 양기만을 가지고 있는 몸"이라고 합니다. 열로 인한 증상을 더 촉진하기
때문에 주로 영유아들은(1살내외)에게서 아토피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체 아토피환자의 80%~85%정도는 1살이내에 발생) 그래서 최근에 소아들에게서 아토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20여년전)만해도 아토피(태열)을 일으키는 원인은 체질과 연령(양기가 많은 유아시기)
였습니다. 아토피 체질은 어린 유아기에 자연 발생하는 양기(열기)가 자극을 하기때문에 잠시
생겼다가(위에서 설명한 대로) 6~7살이 되기 전에 대부분 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이가 땅을 밟으면 저절로 낫는 별것 아닌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살면서 과거에는 귀했던 음식(고칼로리 음식, 가공식품)을 매일 먹게 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TV나 컴퓨터, 놀이문화의 발달로 사람들이
늦게까지 깨어있게 되면서, 저절로 없어지던 몸의 열이 도리어 더 쌓이게 되었고,
이때문에 아토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증상도 더 심하게 된 것입니다.
7) 양의학으로는 못고칩니다.
흔히 피부과에서 쓰는 약을 든다면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들수 있습니다. 먹자 마자 피부가
금방 깨끗해지면 스테로이드제이고, 아니면 항히스타민제니까
쉽게 구별이 갈 것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우리 몸속의 성분을 억제한다고 해서 항히스타민제라고 불리는데
먹을 때만 그 히스타민이 라는 물질을 억제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제보다 훨씬 효과가 약합니다.
여러번 투여한 환자들에게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이
스테로이드제인데 이것은 정말 만병통치약이라고 부를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만성병에 효과가 좋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만이 아니고 관절염 기타 만성적인
염증에는 이것만큼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증상이 개선되는 약이 없을 정도입니다.
역시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하고 복용할 때만 잠시 증상을 억제할 뿐이고,
장기간 복용할 경우 엄청난(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8) 외용약으로는 나을 수 없습니다.
숯덩어리 예를 들어보지요.
화로불에서 바로 꺼낸 숯덩어리를 진흙으로 쌉니다.
잠시 놔두면 겉을 둘러싼 진흙이 쩍쩍 갈라질 것입니다. 마치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이 말입니다.
진흙이 갈라지는 것은 진흙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닙니다.
속에있는 숯덩어리가 계속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진흙이 갈라지는 것이지요.
아토피도 이와 같습니다.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 피부가 가렵고, 건조해지고, 붉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몸에 가득 차 있는 열이 계속 발산되면서 피부를 건조시키고, 심하면 각질이 생기게 하고, 가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 이 갈라진 진흙표면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누가 이것을 보고, 스프레이로 진흙표면에 물를 뿌렸다고 합시다. 당장은 건조하고 갈라진 것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속에서 발산되는 열로 인해서 다시 진흙은 마르고 갈라질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외용약(연고)을 바르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일시적으로 피부를 깨끗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서 속에 차있는 열로 인해서 다시 건조하고, 가렵고, 각질이 일어날 것입니다.
치료는 속에 있는 열을 없애는 것으로 해야지, 겉에 있는 증상만 잠시 가라앉히는 항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써서는 근본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하는 스테로이드 치료가 한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피부과에 가면 선생님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할 것입니다.
1. 아토피는 안낫습니다. - 당연히 피부에 있는 염증만 줄이는 기능을 하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로는 안 낫겠지요.
2. 심하면 계속 치료를 받으십시오. - 스테로이드는 작용기간이 최소 2-3일에서 최대 3주까지 그 약효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동안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지니까 살만하다가, 스테로이드의 작용기간이 지나면 다시 치료받으러 오라는 말입니다.
3. 어른이 되면 낫습니다. - 어른이 되면 상당수의 환자들은 저절로 낫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토피 치료하기 메뉴의 질환증상 부분의 6) 아토피는 왜 생기나요?" 를 참조하세요.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생활 패턴(Life style)의 변화에 의한 결과입니다.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다가 더 심해진 사람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토피는 겉에서 피부를 바르거나, 씻거나 해서 나을 병이 아닙니다. 이것은 피부병이 아니라, 몸속의 병이고, 몸속을 치료해야 하는 병이고, 생활패턴을 바꾸어야 하는 병입니다.
물론 연고같은 외용약이 훌륭한 관리의 방법은 될 것입니다. 바르면 금방 깨끗해지지요. 그래서 심할 때 잠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쓸 수는 있습니다. 한방이 가지지 못하는 신속한 완화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안됩니다. 속에 있는 열을 없애고, 그 열이 생겨서 몸에 쌓이지 않도록 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의 방법입니다.
아토피는 잘 낫지 않는 병이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치료가 효과가 적을 경우 환자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잘 생깁니다. 흔히 귀가 얇아진다고 하지요. 그러나, 그 새로운 방법이 피부에 무언가 바르고 씻는 방법이라면 그 방법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무언가 피부에 바르거나 해서 피부가 호전되고 그 이후로 증상이 없어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토피는 저절로도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어떤 피부에 대한 시도와 비슷한 시점에 저절로 나아서 지속되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9) 스테로이드는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확장된 피부
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은 우리몸에서 원래 만들어지는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이물질은 염증을 치료하는
기능을 하는데, 많은 양을 투여하면 염증은 금방 억제
되지만, 많은 양이 외부에서 공급이 되는 관계로
우리몸에서 많은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1)내복약의 부작용
* 얼굴의 모양이 둥글게 변합니다(moon face).
대사장애 때문입니다.
* 위점막의 혈액 공급을 차단해서 위점막이 약해지고
조그만 자극에도 위벽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통증이 심하면 피를 토하는 위궤양을 유발합니다.
* 당뇨병의 원인이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당의 말초조직흡수를 방해해서 탄수화물의 대사를
변질시킵니다. 인슐린과 반대로 혈당을 올립니다.
* 성장장애가 옵니다. 소아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 피부와 뼈가 약화되어서 쉽게 멍들고 뼈가 쉽게 부러집니다.
* 인체의 면역 기능을 억제해서 각종 세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 스테로이드는 원래 우리몸에 있는 호르몬인데 2주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더이상 그 호르몬을
만들지 않게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 약을 끊게되면 몸에서 만들어낸 것도없고, 공급도
안되서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2)연고의 부작용
- 모세혈관이 확장됩니다. 그 영향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드러나게 됩니다.
- 피부가 얇아지고 늘어나고, 주름살이 생깁니다.
- 피부가 약하게 되어 감염이 쉽게 되고,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상처납니다.
- 스테로이드 안약의 경우 백내장, 녹내장을 유발합니다.
3)스테로이드의 필요성
그러나 스테로이드가 부작용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치료수단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질도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심한 아토피도 신속하게 억제할수 있는 강력함과 신속성입니다.
아주 심해서 신속하게 증상을 억제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잠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쉽게 남용을 하는 것이 문제이지, 필요할 때 잠시 쓰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0) 아토피를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차감염입니다.
주로 수포가 생기는 형태를 취합니다. 그것이 터지는 것이지요.
흔하지는 않지만 등껍질이 싹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잠재적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아토피가 발생한 피부는 딱딱해지면서 어두워집니다.
아토피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피부는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점점 어두워진다.
11) 치료를 위해서는 체질을 바꾸어야 하나요?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거의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래 타고난 체질을 완전히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아토피는 체질의 영향이 상당히 있는 질환입니다.
아이가 본래 타고난 것보다 신체가 더 민감하게
변하였고,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인체에
열이 많이 쌓이게 되어서 아토피가 더욱 심해진
것이므로, 신체의 민감도를 낮추고, 많이 축적된 열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치료가 다되어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놀 수는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지켜야 합니다. 또, 보통사람도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은 그것보다는
더 가려운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주위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체의
병리적 흐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치료의 방법이므로 체질(의 일부)을 바꾼다는 표현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13) 아토피성 피부병도 종류가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병도 종류가 있고 개인의 특성이 있으므로 치료법도 거기에 따라 다릅니다.
뚱뚱한 아이가 이 유형입니다.
위장의 열을 식혀야합니다.
1. 비만한 아이로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열성형
이 유형은 위장에 열이 쌓여서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발병이 급하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주로 위장에 쌓인 열을 내리고 陰(음)을 보충해주는 차기운
약을 사용하면 치료가 됩니다.
또한 열을 계속 만들게 하는 기름기 많은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밥 잘 않먹고 약한 아이가
이 유형입니다.
비위장의 기운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2. 밥 잘 않먹고 약한 아이 : 비허형
마른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음식 먹기를 싫어하고 평소에
소화불량이 있으며,얼굴색이 안 좋고 설사를 잘하거나 대변이
묽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비위(소화기관)이 허약하고 차가워서 몸에 습기가
많이 쌓이는데이것이 뭉쳐서 열로 변하고 아토피를 유발합니다.
결국 열에 의한 것은 아토피공통입니다.
치료법으로 비위장을 데워주고, 습열을 내리는 치료법을 쓰면
치료가 용이하게됩니다.
14) 아토피는 다음과 같은 치료과정을 밟습니다.
아토피의 치료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토피 환자들은 오래전부터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름대로의 아토피 관리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한 증상이 항상 악화된 상태로 되는 것도 아니어서, 보통은
아토피가 악화되지 않고 유지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가끔 바르든가, 아니면 자신만의 민간요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아토피가 관리되다가, 어느날 아토피가 악화되기 시작하면(1단계) 지금껏
시도했던 방법이 먹혀들지 않게 되어서, 다른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한의원도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에(2단계)에 내원하거나, 조금 악화되면서(3단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아주 악화되어서(4단계)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단계에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는 아주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로 내원하기 때문에 더 악화될
것이 없어서, 저절로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치료효과까지 더해지면 호전되는 것이
바로 눈에 띄게 됩니다.
문제는 2단계나 3단계에 내원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2단계에 내원한 경우에는 a 곡선이나 b곡선이 되게 됩니다. c곡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a곡선의 경우, 치료를 시작한 2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기간은 악화되는 추세가 완화되기는 하지만
악화되는 추세가 지속되게 됩니다.
이 기간에는 환자나 보호자의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b곡선의 경우, 역시 2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기간에 악화는 되지 않더라도, 호전이 되지도 않기
때문에 환자의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면, 보통 b곡선의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2단계에서 4단계까지의 기간은 짧으면 몇일일수도 있지만, 길게는 1달반이나 2달까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4단계에 가까운 시기에 치료하면 그 기간이 짧을 것이고, 4단계에서 먼 시기에
치료하면 그 기간이 길것입니다.
하여간, 그 4단계의 시점이 지나면, 조금씩 호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주 매끄럽게 상승하는 그래프는 아니고, 호전과 악화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상승하는
그래프가 됩니다.
즉, 5단계처럼, 호전된 상태도 있지만, 6단계처럼 다시 악화된 경우도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면 전체적인 그래프가 상승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거의 없어져서, 마치 치료가 필요없어 보이는 때(7단계)가 될 경우에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 경우(7단계)에 환자나 보호자들은 쉽게 치료를 중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가 다 되었다
고 판단하거나, 처음에 내원할 때처럼 증상이 절박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귀찮아지게 되는 것
이지요.
그러나 d곡선처럼 7단계가 지속되지 않고, 다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7단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가 유지되는 지 2-3달 동안 지켜보아야 합니다.
잠시 몇일 7단계로 유지되는 것은 피부과 연고를 발라도 유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치료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적어도 그 상태가 2-3달은 지속되어야 치료가 지속력을 가지고 유지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7단계에 도달한 후부터 2-3달정도 더 치료를 받고, 그 동안 별로 악화되는 것이 없다면
(8단계) 그때는 치료를 중단하고 집에서 관리를 잘해서 유지하라고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담당하는 것은 2단계에서 8단계까지의 기간이 됩니다.
그러나 치료가 시작되면서 2단계에서 8단계를 지나 계속 유지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주의사항 메뉴에 언급된 여러 가지 사항들, 예를 들면 식이요법, 생활관리(스트레스 조절,
수면시간의 조절, 감기의 예방, 만성염증의 치료 등)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토피를
치료한 것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전처럼 심하게 되지 않게 됩니다.
15) 요즘 아토피는 성인이 되어서도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요즘의 아토피는 사라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에 수그러드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환경 오염의 영향으로 잘 줄어들지 않고 성인까지 가는 경우가 많고, 증상도 훨씬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연고를 많이 발라서 코끼리 피부같이 변한 환자도 있고, 계속 긁어서 아토피가
나아도 흉한 흉터가 남은 환자들도 있습니다.
얼굴이 심하게 날 경우, 사회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될 수 있다.
(사진을 클릭하세요!) 전신의 아토피
(사진을 클릭하세요!)
16) 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해야 하는가?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이에게 굉장한 고통입니다. 밤낫없이 피부가 가려워서 긁게 되고,
잠을 설치고, 피부가 흉직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가려워서 긁는 것이 애처러워서만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1.외톨이가 됩니다.
피부가 흉직하게 변한 아이와 아무도 친구해 주지 않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건전한
사회성이 길러져야 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면 정상적인 사회성과 인격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2. 직장생활이 어렵습니다.
최근의 아토피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모가 흉한 사람이 일자리를 가지기도, 유지하기도 힘듭니다.
3. 성장이 어렵습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의 키가 같은 나이의 평균에 겨우 도달했거나, 평균을 밑도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밤에 가려워서 계속 긁느라 잠을 충분히 못자는 탓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은 자면서 자랍니다. 잘 때 성장호르몬이 집중적으로 분비가 됩니다. 그러나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이것이 잘 분비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4.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뒤따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이 뒤따를 확률이 많습니다. "알레르기 마치(행진)"라고 합니다.
주로 아이가 한창 학업에 충실해야 할 시기인 중고등학교때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렵고, 수시로 재체기 하고, 콧물 흘리고, 두통으로 얼굴을 싸매고 있는 상태에서 그 아이가
공부에 전념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