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덕분에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응용지질기사 필기, 실기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 필기
먼저, 저는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라 필기 시험에 대한 내용을 한 번 씩 배운 적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필기 시험 기출문제를 처음 풀었을 때, 절대 합격할 수가 없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따로 공부할 수 있는 수험서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막막한 심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이미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다른 분들도 모두 그러셨겠습니다만,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오답정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자문제집 CBT에 등록된 문제들을 2019 ~ 2004년까지 전부 다 풀고, 오답정리를 하고 나니 완전히 암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카페에서 감사하게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험 문제를 구할 수 있었고, 문제들을 풀어보니 전보다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문제들을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 2일 전에 오답노트를 살펴보며 틀린 문제들 중 헷갈리는 문제들만 추려내니 A4용지 2장 정도로 추려졌습니다.
그것만 열심히 2일간 보면서 시험에 응시했고, 80점 정도의 점수로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실기
실기는 서술형 시험에다 작업형 시험까지 있어서 필기 준비보다 좀 더 시간을 쏟았습니다.
종강하자마자 시험 준비에 돌입해서 평일동안 하루 6시간 이상 공부한 것 같습니다.
공부 자료는 카페에서 감사하게 얻을 수 있었고, 해당 자료들로도 충분한 정도로 공부가 되었습니다.
기출문제들을 보면서 과거 문제들에서 많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기출문제만 열심히 공부해 가도 문제 없이 시험에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기출 문제들만 한 달 정도 공부하고, 오답 정리도 필기 시험과 마찬가지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필답형 57점을 받았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저는 다 맞은 줄 알았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넘쳤거든요..!!
하여튼 필답형 시험을 마치고 1주일 간 작업형 시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학과 수업을 수강하며 박편 관찰과 암석 관찰은 꽤나 많이 해왔던 터라 그닥 어려운 준비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알고 있는 정보들을 한 번 쭉 정리해보고 정리한 내용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작업형 시험은 상지대에서 진행했는데, 운 좋게도 앞 번호를 뽑아서 얼른 치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암석 구분은 쉽게 완료했는데, 박편 관찰에서 정계를 작성하는 부분에서 고전했습니다.
작업형에서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은 화학식과 정계까지 확실히 외우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마 화학식과 정계에서 많이 감점되어서 작업형 23점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실기 총 80점으로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3. 후기
관련 학과를 재학중이신 대학생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정도(필기 약 2~3주, 실기 약 1달)로 준비하시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과연 제가 노베이스로 시작했다면 어땠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번 시험 준비 과정이 무더운 여름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뿌듯하며 기분이 좋네요.
다른 분들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