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욕지도.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욕지도였다.
그런데 이번 부처님 오신날 연휴에 딸들과 사위들의
제의에 의해 생후 처음으로 욕지도를 가 볼 수 있어서 기쁘다.
가까이 있는 섬이고 갈 기회도 여러 번 있었는데도
이상하게 자꾸만 다른 일이 생겨서 가 보지
못했던 욕지도였다.
욕지도는 통영시 앞바다 27Km 떨어져 있는 면단위의 주민 2,000여명이 사는 큰 섬이다.
한 때는 남해안 어업전진기지였고 지금도 어업이 활발한 섬이다.
하루에 카훼리호가 9차례나 다녀 해상 교통이 편리하다.
앞으로 경남도에서 남해안 관광중심지로 개발하다고 한다.
섬에는 고구마가 유명하다고 하나 지금은 고구마 농사를 짓는 밭이 드물고
거의 묵어 있는 상태다.
바닷가 경치 좋은 곳에는 가는 곳마다 펜숀이 즐비하게 지어져 있다.
과연 저렇게 많은 펜숀이
수지를 맞출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다.
섬을 일주하는 도로가 잘 되어 있고, 마을버스와 관광버스가 자주 다녀
승용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욕지도의 특산물로는 다른 곳에서 맛볼수 없는 '고등어회'를 들수가 있다.
4인분 합접시가 10만원이고 고등어 매운탕도 제공한다.
고등어는 욕지도 청정바다에서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경치가 좋은 바닷가에 흔들다리가 세 개나 있다.
대마도가 바라보인다는 남쪽 해안 언덕에 있는 새천년기념공원
고구마 밭
연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