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lle Saint-Saens : Symphonic Poem "Danse Macabre" Op.40
Saint-Saens, Charles Camille (1835-1921 F.)
Camille Saint-Saens (까미유 생상, 프랑스 : 1835~1921) Luben Yordanoff, violin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 파리 오케스트라
파리 출생.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흔히 모차르트의 유년시절과 비교되었다. 1846년 10세 때 데뷔하고, 12세 때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여 오르간과 작곡을 배웠다.
1853~1877년 마들렌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근무하면서는, 오르간 ·피아노 연주의 명수, 즉흥연주의 대가로 이름을 떨쳤다. 또 1861∼1865년에는 에콜 니데르메이에르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교수하였는데, A.메사제, G.포레 등은 이 시기의 제자들이다.
1871년 유지들과 파리에서 '국민음악협회'를 결성하고 유력한 멤버로서 프랑스음악계에 교향악운동을 강력히 추진하였다. 작곡가로서는 1852년과 1864년에 로마대상에 낙선하여 그 이후 1880년경까지는 별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국민음악협회, C.라무뢰 등의 오케스트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작품에는 《삼손과 데릴라 Samson et Dalila》(1877)를 비롯한 13편의 오페라, 교향곡 4, 피아노협주곡 3, 그 밖에 피아노곡을 비롯한 많은 기악곡이 있다. 작품은 모두 고전적인 단정함, 세련된 관현악법에 의한 화려한 표현이 특징이다. (c) 두산백과사전
생상스의 음악적인 성공은 어머니과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 부인과의 이혼과 같은 개인적인 불행으로 인해 큰 고비를 맞게 되었다. 이러한 고뇌들을 다스리기 위해 그는 1880년대부터 다양한 곳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에서도 알제리와 이집트를 특히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의 경향은 그가 작곡한 관현악곡 <알제리모음곡(1880)>, <아프리카(1891)>, 피아노협주곡 <이집트의 풍(1896)>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상스'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 작품 40 Camille Saint-Saens : Symphonic Poem "Danse Macabre" Op.40
죽음의 무도는 생상의 4개의 교향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통속적인 작품으로 특이하게 바이올린이 주체로서 널리 애호되고 있는 곡이다.
프랑스의 시인 H. 카잘리스의 시(詩)에서 암시를 받아 1874년에 작곡한 곡으로 그 이듬해에 초연되어 대호평을 받았다.그 원시(原詩)의 대의는 한밤 중에 죽음이 바이올린을 들고 춤곡을 연주한다는 정경을 을시년스레 묘사한 것이다.
어두운 겨울밤, 할로윈, 즉 그리스도교의 성령제(11월1일)의 전날 밤에 어두운 신음 소리가 들리고 악마의 종류인 죽음의 사신이 교회의 종소리가 끝나자 무덤 속에서 나타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며서 묘비를 두들기자 많은 해골이 몰려와 뛰어 다닌다. 해골은 마구 날뛰며 춤을 추고 서로 부딪혀서 소리를 낸다. 그러다 갑자기 닭이 울자 춤은 끝나고 날이 샌다는 것이다. 곡은 이것을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로 묘사하고 있는데 두려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음산함을 풍기고 있다. 한밤 중을 알리는 혼과 하프의 소리로부터 곡이 시작되고 죽음이 연주하는 독주 바이올린 연주가 있은 뒤, 플루트가 왈츠를 불고 다음에 다시 독주 바이올린이 음침한 또 하나의 선율을 연주한다.
더그럭 더그럭 발굽으로 박자를 맞추면서
죽음은 두드린다 묘석(墓石)을
죽음이 한밤중에 듣는 춤의 가락
더그럭 더그럭 비올론으로
겨울 바람은 윙윙대고 밤은 어둡다
보리수 꼭대기에서 울리는 신음소리
흰 해골이 어둠을 가로지르면
헐렁한 수의가 바람에 나부낀다
더그럭 더그럭 더그럭
사람들은 겁에 질려 떤다
뼈가 부딛치는 소리만 들으면
쉬! 갑자기 춤은 멎고
해골들은 밀치면서 도망친다
새벽 닭이 운 것이다
이런 시를 내용으로 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는 4분의 3박자 왈츠로 쓰여져 있으나 익살맞은 스케르쪼 풍이다. 해 골이 밤중에 켜는 무곡은 독주 바이올린이 맡아 연주한다. 전곡은 2개의 주선율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해골의 춤에 해당하는 익살맞고 불안스러운 것으로 <최후의 심판>(혹은 '분노의 날')이라는 중세기의 종교적인 노래에서 따 온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음산한 밤 풍경과 무덤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무거운 가락이다.
이 2개의 주제가 얽히고 섥히면서 교대로 연주되고 독주 바이올린이 날뛰는 가운데 절정으로 줄달음질 친다. 해골의 뼈가 부딪히는 소리를 실로폰에 의해 나타내고 첫닭의 울음은 오보에가 맡고 있다. 해골은 일제히 도망쳐서 죽음이 연주하는 독주 바이올린이 갑자기 생기를 잃고 사라져 간다. 춤의 리듬은 타악기에만 남지만 이것도 얼마 후 사라지고 고요한 가운데 곡은 끝난다.
이 곡은 2008 ISU 피겨그랑프리 제1차 시리즈'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에 사용된 곡
(안무코치가 오케스트라 곡이 아닌 피아노/바이올린 연주로
편곡된 곡을 선택하여 편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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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리스트는 이 생상스의 교향시를 피아노 곡으로 편곡하였다.
이 곡은 생상스의 곡을 리스트가 편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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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Horowitz, Vladimir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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