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들이 우리나라 일부 도처에서 월동을 하는데,
이와 달리 캐나다두루미(L96cm)는 최대 월동지인 일본 가고시마현의 이즈미로 오가는 여정 중
중간기착지인 천수만, 철원, 경기도 비무장지대, 순천만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터라
3년의 기다림 끝에 논 두어마지기 거리를 두고 잠시 눈팅...
(이렇게라도 조우할 수 있었음에 고맙고 고맙...)
촛점이 잡히지 않을 만큼 활활 타오르는 아지랑이 사이로
부시시한 형체와 '뚜룩뚜룩' 소리만 지상에 흘린 채 상승기류를 타고
일부는 남고 다수는 철원 민통선 마을의 창공 속으로 신기루처럼 아스라이...^^*












첫댓글 지난 10월 말에 양지리 철원평야에서 본 적이 있는데 ^^ 혹시 그 개체일까요? 아니면 다른 개체일까요? 귀한 새 잘보고 갑니다^^
아마 그럴 수도 있겠는데 긴 시간을 본 상황이 아니라 정확히는 알 수 없을 듯 해요...^^*
여권을 바로확인해 놓세요 ㅎㅎㅎㅎㅎㅎ
캐두에게 물어봐야.....그때 그 캐두냐
고..


입니다.^^
아지랑이와 캐두, 캐두의 비상 모습까지 잘 담으셨네요.
황금새님이 보셨을 당시의 두 마리 중 하나는 25일?인가 이즈미 도착하였다 하였고
제가 본 개체는 그 중 하나이거나 새로 도착한 다른 개체일거라 추측하네요...^^*
아네~~ 그렇군요. 저는 요즘 새들의 이동 소식을 접하면서 네트워크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 때 본 재두루미중 한 개체도 가락지를 차고 있었거든요. 감사^^
멋지네요^^
눈주위가 빨간게 캐나다두루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