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요
가입한지도 며칠되지 않은 새내기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배려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이렇게 많이 축하해 주셔서....
저 오늘 정말 님들 때문에 행복 합니다
마음으로는 좀 슬픈일도 있었지만 여러분들 때문에
위로가 됩니다
제가 오늘 참 행복 합니다
오늘 마침 정기회의 날이라 동사무소에 갔는데.
동장님과 직원들과 통장들 18 명이 마침 회의날 제 생일이라고
케익을 준비해서 숨겨두고는 깜짝 파티를 해 주었습니다
축하송을 불러주고..동장님이 폭죽을 터트리고...함께 박수를 쳐주고.
그래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회의 마치고 제가...통장들에게 커피숍에 가서...팥빙수를 다 쏘았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지만...행복 했고...
저녁에 남편이..좀 일찍 퇴근하여 급하게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외식가자 하는데 수요일이라...나갔다가는 교회를 못갈것 같아..
뭐 맛있는것 사줄려고? 했더니 먹고 싶은것 다 사준다고...
그런데 제가 분위기 깨는말...
그럼 저녁은 그냥 미역국이랑 먹고 현찰로 달라고...ㅎㅎㅋㅋㅋ
그러고는 교회 갔다왔는데 내일이 이곳 아피트 단지 분리수거 하는날이라
여러가지 분리수거 내다 놓으려고 하니..
남편이 나중에 하자고 하는걸...내가 안돼 하고는 내다 놓고 왔더니..
울 남편이 글쎄...그 사이에...거실에다 상을 가져다 놓고
케익에다 불까지 붙여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하는말...
빨리 이리 와서 앉으라고 당신이 늦게 들어와서 불을 붙여놨다가 초가 다 탈까봐
껐다가 계단에 올라 오는소리 듣고 다시 불을 붙였대나요
집에 초냄새가 진동을...혼자 축하송 부르는데...제가 다시 큰 소리로 부르라고....ㅎㅋㅋ
불 끄고 케익 자르고..삼페인 한잔과 장미 한다발...
제가 교회가고 없는사이...열심히 준비했나 봅니다
그래서 고마운데...제 입에서 나온말이 앗 실수!!
자기 내가 돈으로 달라 하니 약소하게 떼울려고 요렇게 준비했지...?
아... 내 속물 근성이 탄로 나는 순간...
울 남편 하얀 봉투하나...10 만원밖에 안돼...선물도 오늘 외식도 못했으니...
당신 먹고 싶은것 사먹어...아! 언제나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남편...
고맙고 행복 했습니다
액수가 무슨 상관 입니까 그 정겨운 마음 고스란히 받았는데...
그래서 오늘 제 생일 여러분들 축하와 동료들 축하와
친한 교우들 축하와 자녀들..그리고 울 남편축하까지...
정말 감사한 만족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작은일에 늘 행복을 선택하고 만족할줄 아는 여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여러분들 마음속에도 기쁨을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정말 행복한 삶을 누리시고 게십니다. 늘 행복하시고 기쁨있는 생활 누리시길 빌겠습니다.
ㅎㅎㅎ.... 전 생일 이브날 부터 소문을 낸답니다. 행복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