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순 씨의 출근 준비 시간은 매일 다르지만, 빠른 날에는 7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기도 하신다.
그런데 8시가 다 되어도 꿈쩍하지 않으셨다.
“안 가고 싶어요.”
“휴가는 미리 이야기해야 쓸 수 있어요. 어디 몸이 안 좋으세요?”
“아니요”
“내일이 국회의원선거 날이라 하루 쉬지요. 그러니 오늘은 나가시면 어떨까요?”
“네”
대화 마치고 이옥순 씨가 일어나 샤워하러 가셨다.
처음 보는 모습이어서 놀라기도 했다.
그런데 이 모습도 여느 직장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옥순 씨도 특별한 이유 없이 가끔은 쉬고 싶은 날이 있을 거다.
한편으론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었다.
퇴근 이후에 대화 나누기로 했다.
2024년 4월 9일 화요일, 이다연
여느 직장인의 충돌이라 생각합니다. 그 충돌을 각자 대처하는 방법도 제각각이죠.
이옥순 씨에게는 어떻게 대처하실까요? 양기순.
이옥순 씨의 일로 제안하고 본인 일로 감당하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이옥순 씨 나름대로의 고민과 사정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잘 물어주시니 그래도 다시 출근하는 이옥순 씨가 어엿한 직장인 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