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stagram.com/p/C9Oj-GBTGnr/?igsh=Nnd1ZDh1YzRqMGU=
내가 편하게 자고, 먹고 사는 집에
자꾸 어떤 사람이 들어와 귀찮게 군다면...
큰 소리로 청소기를 돌리고, 가만히 쉬고 있는 메시 형아 깨워서 안약을 넣고,
짤랑짤랑 소리 내며 밥그릇, 물그릇을 옮기고....
아마 아치에겐 간사들이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길에서 태어나 센터에 구조되기까지 아치의 삶은 어땠을까요?
아마 주변 모든 것이 경계 대상이지 않았을까요 ㅠㅠ
그런 삶을 살았던 아이여서인지 센터 입소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무서운게 많은듯 해요 ㅠㅠ
사람이 싫어서는 아닐거예요.
봉사자님이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주면 슬금슬금 기어나오고,
간사 누나가 츄르를 들고 있으면 스리슬쩍 옆에 자리 잡고 앉아요.
"싫은건 아닌데, 믿지 못하겠어..!"
이게 딱 아치의 마음인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아치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다정하게 기다려준다면
우리 아치의 세상이 좀 더 평화롭지 않을까요?
시간에 쫓기며 예뻐해주는 간사들 말고 ㅠㅠ
여유롭고 사랑 넘치고 안전한 품에 우리 아치가 안길 날은 언제 올까요..!
https://www.instagram.com/p/C9Oj-GBTGnr/?igsh=Nnd1ZDh1YzRqMGU=
첫댓글 아직도 사람이 무서운거구나
아치에게 진정한 집사를 만나기란 참 어려운일이네요
믿음을 줄 가족을 하루빨리 만날수있기를...
아치가 이제는 마음을 열때도 되었는데...ㅠㅠ
어렸을때 기억이 오래가나봅니다. ㅠㅠ
아치만을 안아줄 가족이 얼른 오셨음 하네요ᆢ
아치야 넘 오래 기다렸지?
우리 희망 잃지말고 으랏찻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