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턴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 청소침(니들?)이었습니다.
워낙 망치손이다 보니 분해는 잘하는데 조립하다보면 연료탱크에 흠집을 남기거나 어딘가에 꼭 흔적을 남기고 안타까운 일이 많았었습니다.
특히 니플이 확공이 되어 새것으로 교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청소침이 구부러지거나 아예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려 그것을 펴다보면 부러지고, 아니면 침 자체가 빠져 버리거나해서 한참을 고생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침이 빠져 버린것들은 한방침으로 새로 넣어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방침을 넣으려고 하면 구멍이 좁아서 들어가지를 않아 초미세 초경날을 사서 시도해보았는데 손으로 잡기만 해도 날물이 부러져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게시판을 보던 중 어느 고수님께서 써놓으신 글을 보니 한방침을 넣고 손으로 돌려서 침을 삽입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여기에 힌트를 얻어 한방침을 드릴에 물리고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본 결과 상당히 권장할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방침 손잡이 부분을 드릴에 물리고 한방침을 짧게 남기고 잘라냅니다. 자를때 약간 비스듬히 자르면 끝부분이 송곳처럼 되어 니들을 쉽게 파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니들을 너무 세게 드릴쪽으로 힘을 주면 한방침이 구부러집니다. 또한 스프림 손잡이 안으로 한방침이 밀려 들어갑니다. 그러니 스프링 손잡이 부분을 압착 펜치로 압착을 시킨 후에 적당한 힘으로 밀어 작업을 해야 합니다.
잘라낸 한방침을 넣고 압착 펜치로 압착을 시켜줍니다. 이때 너무 강하게 압착을 하면 황동으로 된 니들이 파손이 됩니다.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시면 됩니다.
한방침으로 구멍을 파는 것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쉽게 홈이 파지지 않더라구요.
6개중에서 4개를 심었는데 오른쪽 2개는 침이 부러져 박혀 있어 홈을 파지 못하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침이 구부러지면 펴서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뽑아내고 새로 심는 방법으로 재 사용해야하면 좋을듯 합니다.
첫댓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앗..저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워낙 똥손이라 해먹은 니들만 몇개인지 ㅠㅠ 핸드드릴 뿐인데 이걸로도 가능하겠죠?
니플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쉽게 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더 나은 방법 고수님들께서 알려 주실거예요
부러진 제꺼 몇개 보내드려야 겠군요... 음 하하하...
부러져 침이 박혀 있는것은 모두 실패했어요 ㅠㅠ
좋은정보네요~~굿뜨
저는 이렇게 합니다요
역시 전문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