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꼬들빼기
사실 나는 핸드메이드페어가 목적이 아니었다
핸드메이드페어 보러가야지 하고 코엑스 간것도 아니었다
미니섬 프리마켓(물건 싸게 파는 벼룩시장) 쇼핑이 목적이었다
그냥 미니섬 프리마켓이 코엑스에서 한다길래 코엑스로 무작정 간거였다
근데 미니섬 프리마켓이 핸드메이드페어 안에서 하는거였다
부스도 겁나 작더라 신촌에서 했던때랑 다른 코딱지 규모였다
아나
더 알아보고 올걸 후회했지만 이미 난 코엑스
그래서 핸드메이드페어가 무슨 전시회인지도 몰랐다
근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다
티켓비 만원
고민했다 집으로 다시 돌아 가야하는 것인가
2초뒤 티켓 끊으러갔다
몰랐는데 쿠팡에서 반값할인 했더라
괜히 분해지기 시작했다 온김에 목숨걸고 만원어치 구경 다 하고 가자 결심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끊고 본전 뽑으려고 티익스프레스 10번 타려했던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갔었다
뭔지도 모르고 온 전시회에게 목숨까지 걸게 되었다
서론 겁나 길어서 이미 스크롤 내린 여시가 있을거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1 코엑스에서
만원이면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근데 17일만 오후 5시까지
7/14 부터 7/17까지 진행되고있다
그러니까 가려면 내일밖에 기회가 없다
일단 한줄 감상평 쓰면 진짜 볼거 많다. 부스도 많고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있고
특히 아기자기한거 짜잘짜잘한거 좋아하는 여시들은 가도 후회없다
인형 가방 그림 접시 비누 옷 가구 자기 등등등 다양한 전시품들이 있다
전문 작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가능한 국내 유일의 아트페어다
자신들이 만든 여러 작품을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한다
일본 부스도 있다 일본 부스에서 정말 한동안 머물러있었다
정말 참신한 작품들 많았다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니혼진들이 많이있는걸 첨봤다
신기했다
입구 앞에 친절하게 부스배치도와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설명이 적혀있다
근데 나는 글씨 많은거 싫어하자나?
그럼 안녕
입구다
초점이 안 맞는다
들어가기 전부터 만원을 쓰니 손이 떨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짜)티켓 끊어서 등록서인지 뭔지 나부랭이를 또 써야한다 사람도 많은데 펜은 적고
짜증났다 갈 여시들은 펜을 챙겨가는게 좋겠다
근데 내 바로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방구를 꼈다
진짜 대박 완전 매우 짜증났다
코를 가글하고 싶었다
근데 나만 느낀게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이 존나 다 피했다
코엑스에서 일어난 모세의 기적
아무튼 다 쓰고나서
교환대로 가면 진(짜)티켓과 저 스티커를 준다
그러면 저 스티커를 가슴팍에 당당히 붙히고 도도하게 들어가면 된다
근데 가슴에 붙히는게 너무 식상하자나?
그럼 이마에 붙혀
이게 진짜 티켓이다
내 티켓이다
아 맞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코엑스 D홀에서 한다
D홀 찾다 DIE하는 줄 알았다
D홀은 3층에 있다
입장했다
사실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었다
근데 문득
아 나같이 시간이 남아도는 여시들도 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콧구멍에 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핸드폰 카메라를 켰다
안내부스다
예의상 찍었다
들어가자마자 만난애들이다
인형들이다
완전 내스타일이다
부직포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것 같았다
하나 뽑아서 가방에 넣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면 절도자나?
그럼 안녕
내 원목적이었던 프리마켓
페어 안에 E9 부스에 위치해있었다
그래도 원목적이었으니까 프리마켓부터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캘리그라피 한거 파는 분이었다
직접 현장에서 글씨를 쓰기도 했다
손도장도 팔았다
나 도장 어디있는지 모르겠는데 하나사고 싶었다
옆에는 귀걸이랑 자개?같았는데 관심이 없어서 대충 봐서 모르겠다
나는 귀를 안뚫었어
근데 넌 귀걸이자나?
그럼 안녕
음식모형전시도 있었다
맛있어 보였다
음식모형 만들기 수강생도 모집하더라
나는 먹는것만 건들여
근데 넌 못먹자나?
그럼 안녕
토끼 인형들이 주렁주렁 널려있다
인형을 파는 매대였던걸로 기억한다
토끼나무 이거 제대로 찍는다고 5번 찍었다
앞에 언니들이 머리를 자꾸 흔들어
페어 안에 있는 미니섬 부스는 이게 다였다
사실 사진 이외에도
여러 악세사리를 파는것 같았다
근데 보면 사고 싶어지자나?
그럼 안봐
내가 찍은건 이게 다다
부스 본격적으로 돌기 전에 허기져서
아이스크림 먹었따
페어 안에 빨라쪼 델 쁘레또 부스도 있었다
사먹엇다
냠냠
너무 허겁지겁 먹어서 사진도 못찍었다
다 먹고
본격적으로 핸드메이드페어 부스들을 돌기 시작했다
사실 내 취향대로 사진 찍은거 같다
사진에 없는 부스들도 더러 있다
나머지가 궁금하면 내일 직접 가면 된다
아 화장품도 팔더라
부스들 마다 사진을 찍을 수도 찍지 못할 수도 있다
캔버스에 직접 그린 그림 부스가 있었는데
사진촬영금지였다
그림 진짜 멋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정말 멋있었는데
닥종이 갤러리 부스다
닥종이로 만든 인형들이다
진짜 잘만들었다
진짜 섬세돋았다
뭘 보는 건가 소년?
내가 생각하는 그것은 아니겠지 소년?
남녀 한쌍있는거
월하정인 저거 진짜 이뻤는데 가까이에서 제대로 못찍었다
귀찮아서
테이블에 작품 종이가 여러개 놓여있다
마음에 드는거 줏어왔다
아 좀 길다
끊고 이제 2편으로 넘어간다
첫댓글 우와 재밌겠다............하지만 못가지.....흡 2편을 기대할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글 잼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 많앗어 악세사리 부스 진짜 많음 근데 내가 찍은 사진엔 별로 없는거 같다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도장 하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근데 만원 시발.ㅠㅠㅠㅠㅠㅠ
참가비가..너무비싸다..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말투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가고싶은데 1만원...그데 으흐으하우히이 잏우훙후 갈까
가고싶은데 입장비가..음..ㅠㅠㅠㅠㅠ
힝힝 ㅠㅠ이제봤어ㅜㅜ
도장 파고 싶다 은행갈 때 쓰고 싶어
오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