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Overweight): 밸류업 프로그램 인센티브 발표와 투자전략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를 통해 밸류업 세제혜택 구체화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기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세제혜택의 주요 내용으로는 1)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금액(예: 직전 3년 대비 5% 초과분)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2) 법인세 세액공제 적용 기업의 경우 개인주주의 배당 증가금액에 대해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 3) 현행 상속세 산출 시 최대주주 주식 가치를 20% 할증하여 적용하는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 폐지 등이다. 주주환원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의 세제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은 공개됐지만 추가적인 논의는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세율 인하 등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공개되었으나, 향후 추가적인 논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1) 이번 방안을 통해 공개된 세제혜택은 세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입법 절차를 거치면서 합의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2) 이번 세제혜택은 주주환원 증가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부터 주주환원율이 높았던 기업에 대한 역차별 이슈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추후 논의 및 입법 과정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 투자 판단: 밸류업 관심도 증가로 업종 수혜 예상, Top Picks 삼성생명/키움증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방안은 향후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지원 방안의 주체가 기획재정부였던 만큼 향후 공개될 세법 개정안에 해당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인 세율 인하 수치가 담긴 방안이 공개된 만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재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른 보험, 증권 업종의 전반적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27일 발간한 [배당소득세 경감 논의, 진정한 밸류업은 지금부터] 보고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배당소득세 등의 세제혜택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이며,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는 대주주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방안을 통해 세제혜택이 구체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배구조상 대주주의 주주환원 확대 의지가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op Picks로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을 유지한다.
전문: https://bit.ly/3RSud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