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입니다.
1년동안 홀로 기도하게 하셨는데... 이제는 함께 기도하고 방편을 생각해보려고 결단합니다.
프로젝터가 필요합니다.
각 교도소의 찬양집회시, 가사공유를 위해 저희 십자가전도단의 찬양팀이 사용하고 있는 건... 대형회사 컴퓨터 용지(A3정도 사이즈) 이면지에다 몇 곡을 복사하여 가져갑니다. 그동안 그 용지도 구해다 주신 지체님이 계셔서 2년 이상을 잘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용지마저도 얻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만...(회사내 절약운동으로 거의 재활용후 재활용 쓰레기로...)
1회 사용하는 장 수는 200-300장 정도를 복사합니다. (이번 7/22 대전교도소 집회는 700장 정도 복사해야겠네요)
문제는 악보가 너무 작아서(한 장에 다 싣다 보니) 기존 성도들은 많은 찬양을 다양하게 알고 있어서, 곁눈질 해서 몇 가사만 참조하거나 혹은 귀동냥으로 들으면서 따라하기 쉽지만, 교도소의 특징상... 구경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또한 한 주간동안에 각 처소와 훈련소에서 제한된 삶을 살다가 '기독교집회'라는 타이틀 아래 한 공간에 모여서...얼마나 하고싶은 얘기도 많겠습니까? 그들은 특히 우리 십자가전도단 사역팀의 현장에서의 '특별기도제목'들이지요. 부단히 이 부분에 대하여 저희 찬양팀은 기도하면서 나아가지만, 이 복사 용지를 들고 장난하고 고개 숙여 딴 생각하는 형제들이 아직도 많아 매번 안타까워합니다. 꼭 주일학교 어린이들 같아요. 무조건 형제들에게 집중하라 강요할 수도 없고 말이죠...
손에다 장난감 쥐어주고는 만지지말라, 맘 뺏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예요. 시각이 아래로 내려가 있는 한...다시금 찬양 속에서 마음과 영과 혼을 다하여 주님을 만나게끔 돕는 일에... 부족함을 느낍니다.
집회를 마치고 나면...쓰레기장입니다. 각 처소로 돌아가서 찬송을 계속하게 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으로 보급을 했던 건데.. 매번 집회 후, 이 쓰레기(?!)들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인 채 섬기는 몇 몇 형제들을 보면...미안한 마음도 생깁니다.(수북해요ㅠ.ㅠ)
물론...그 악보를 방으로 가져가서 불러보고, 잘 모르면 다른 형제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혹은 저희 십자가전도단으로 편지를 보내서 그 악보 혹은 다른 악보를 다시금 요청하는 형제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금 이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악보는 원하는 형제들을 위해 준비해 두었다가 각 처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 두려합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에는 찬양 뿐 아니라, 말씀 선포의 시간에도 시각을 앞에다 고정 시켜둠으로써 진리의 복음 안에서, 주님과의 만남이 방해 받지 않게끔... 깊은 교제가 이루어 질 수 있게끔 우리로서의 최선책으로 섬기려 합니다. 그를 위해 '프로젝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미 대형교회에는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해서 앞은 물론 중간 중간에.. 뒷면에..다른 연결된 집회 장소에도 위성으로 방영하면서 함께 예배드리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형교회 뿐 아니라, 성도의 수가 50명 이상이 되는 교회라면 이러한 장비들을 갖추어서 성도들과 하나된 예배를 드리고자 과감히(?!) 투자하고 있더군요.
예전에는 OHP를 흔히 상용했습니다만, 요즘은 이렇게 최소의 시스템을 갖춘 경우, 노트북을 사용하여 프로젝터를 더 많이 활용한다는 거...저보다도 더 잘 아시죠? 워낙 보편화되어가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교도소에는 아직도 OHP 시설조차도 갖춰져 있지 않더군요(있는데도 사용하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목포교도소의 경우에는 찬양시간이 매우 은혜스럽습니다. 손뼉치면서 우렁차게 찬양하는 모습...오히려 은혜받고 오지요. 거긴..OHP를 잘 활용하고 있어요. 그 외에에는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교도소가 없더라구요.
예배는... 복음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된 지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삶입니다.
동시에... 복음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될 지체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는 형제가 많습니다.
그런데...누구도(죄송합니다. 너무도 희박하기에..) 이 예배에 과감하게 투자하려는 이는 없네요. 각 교도소의 기독교 집회를 위해...각 교회가 이를 맡아서 기초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도(찬양 반주기, 프로젝터(실행할 수 있는 컴퓨터나 노트북) 혹은 OHP, 스크린 정도), 기존 교회에다 쏟아 부어 열린 예배가 가능하도록 구축하는 시스템에 비하면 크게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임에도 불구하고...그런 맘을 품는 성도들이...드물다는 거죠.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자면...이 교도소 사역은 더욱 외롭고 고달픕니다. 한국땅에 있어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신앙생활 자체는 자유로울지 모르나, 기독교의 선교 안에서도 이 갇힌 자들을 향한 복음 증거에는 옳지 못한 선입견이나 판단들로 인하여 시베리아 같고, 오지와도 같으며 무인도와 같은...그런 외로움의 길을 걸어야하는 사역자로서... 요즘 새벽기도회 시간은...부끄럽지만 푸념도 늘어놓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풍요로움이 없기에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그 시간...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더욱 간절히 원하게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그것을 외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세 전에 작정하시고 정하신 때에 부르시고 당신의 자녀 삼아 주심에 있어서...자격과 조건을 요구하시되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도록 요구하심이 여러 성도들에게 향한 역사하심과 동일하듯이, 저 갇힌 형제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행하신다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길 '인간 쓰레기같은 범죄자들에게 좋은 거 줄 필요 뭐있냐?'는 식의 말은 하나님의 사역을 불신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나는 뭡니까? 나는 인간 중 상품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저 자신이 인간 쓰레기라는 생각을 주님 만나게 된 순간까지도 아니, 주님을 만난 후에도 가지면서 자책해 왔던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너무 큰 반면...나는 너무도 아니기에 지금도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인간 쓰레기인 내가 어디다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거죠.
그래서, 저희 십자가전도단의 교도소 위문집회사역과 찬양사역을 위해 합력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겁니다.
전국 각 교도소에다 이런 시설을 다 갖춰놓고 누구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이 두터운 담, 높디 높은 담의 유일한 입구인 철문을 통과한 지체들이 맘 놓고 복음 전파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인간인지라 돈이 가는 곳에는 꼭 자기의 생각들이 많아지게 마련이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로 한 지체된 그리스도인들이여! 각 교도소에...전국 교도소에다 다 나눌 수는 없다 하여도 갇힌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기독교집회를 통하여 맘 놓고 주님을 찬양하며 그들을 초청할 수 있게끔 국가적(!!!)으로도 허락된 '기회'에 소명을 받은 사역자나 선교단체들을 합력하는 것은 피차의 짐을 가볍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전도단을 후원해 주십시오. 복음만을 들고 나아가겠습니다.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합력해 주십시오. 장막을 짓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복음 증거하는 일에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처한 환경이나 여건에 만족하며 나아가는 것은...우리 사역자들에게 주신 숙제입니다. 저희들의 몫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저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얻고자 다른 지체들에게 손 내밀지 않기 위하여... 전도사이지만 고단한 아르바이트 생활도 합니다. 성도들에게 복음전파의 일이 아닌 자신의 민생고로 손 내밀거나 짐지우지 않기 위해 텐트 만드는 일을 하면서 자비량으로 선교를 해왔던..바울의 고단함에 저 또한 익숙한 자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주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그럴지라도, 염려말고 나만 바라보고 가라'하시기에 가는 것...선교의 현장에서 마땅히 담당해야할 우리 사역자들의 몫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닌... 은혜로 그리스도의 몸 된 성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사역자들에게 '그것이 너희의 몫이 아니냐? 친히 담당하라'고 그 짐을 떠맡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결코 성경적이지 못하지요.
주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몫을 통하여 주님만 바라보며 가게 하시는 인생여정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선교의 현장에서 고달픔을 감내하고도 '그리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하면서 이 십자가의 길을 가게끔 사역자들에게 역사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섭리이십니다.
동시에, 선교의 후원뜰에서 넉넉함이 아닌, 흥청망청이 아닌, 규모있는 삶으로 인생의 고달픔을 감내하면서 '그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라는 동일한 고백으로 후원의 짐을 지게 함으로써 십자가의 길을 가게 하시는 분도 바로 우리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섭리입니다.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최전선에 있는 전투자 & 후방에서 모든 필요들을 공급하는 병사) 그 어떤 명령을 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라면 '아멘'함으로 순종할 수 있는 자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많고, 우리의 방법들은 다양하고 온전치 않아, 서로에게 명령해 본들..무슨 행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만은, 우리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두에게 명령하실 수 있으시며, 그 명령은 천지를 창조하셨던 권능, 온 우주를 오늘도 조화롭게 운행하시는 온전하심으로 하시는 명령이기에 우리의 많은 생각과 다양한 방법들, 온전치 못한 주장들을 덮으시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히 운행하십니다.
저희는 저희에게 명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아멘'함으로 가겠습니다.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에게 명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아멘'함으로 가시길 원합니다. 불평하지 말구요.
프로젝터... 안 주시면 저희에게 주신 목소리로 찬양가사를 선포하겠습니다. 말씀을 선포하겠습니다. 그 목소리라도...마이크라도...엠프와 믹서기라도 주시지 않았다면 더 고달프지 않았겠습니까? 주신 것에 감사하며 가겠습니다.
그러니..언제나 주신 여건 속에서 하나님의 행하심이 분명하고 선명하게 드러나 보여질 것을 기도해 주십시오. 그것이 최우선이며 가장 기본적인 후원이니...저희는 그 후원에 가장 감격해 하며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이든...단체이든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면서 주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신 분이 계시다면..갇힌자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이 사역에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프로젝터를 두고 기도하면서 이곳 저곳(그래도 인터넷을 통해서만...)을 다녀보면서 얻은 유익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프로젝터의 특징을 통해, 이 악하고 음란하고 어두운 세대를 향해 쏘는 빛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끊임없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섭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복음의 빛 복음의 색깔 복음의 선포 복음의 소리 복음의 찬양 ... 입니다.
그것이 쏘아질 순간에는 아무도 분별할 수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하는 스크린에 부딪힐 때에는 그 빛이 가진 성질이 있는 그대로 선명하게 드러나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프로젝터를 통해 쏘는 빛이 최고 5,000안시루멘(ANSI lumen)이라 자랑할지라도, 그 빛이 담고 있는 내용이 각종 음란함, 돈을 추구하는 광고, 범죄를 불러 일으키는 어둠의 세력들이라면, 스크린에 빛이 부딪히는 순간 그 프로젝터는 어둠의 도구라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빛이 담고 있는 내용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섭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복음의 빛, 복음의 색깔, 복음의 선포, 복음의 소리, 복음의 찬양...이라면, 그것 역시 스크린에 부딪히는 순간 주님의 도구라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둠의 세력이 첨단 기기와 문명들을 사용하도록 '정하신 때만큼만' 내버려두셨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에 앞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비추며 선포하는 일에 이 첨단 기기와 문명들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택한 백성에게 지혜를 주셔서 만들게 하시고 사용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둠의 세력이 인간을 장악하려고 발버둥 치는 것...현실로 남겨 두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한 하나님의 백성, 구별된 백성들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맨 줄에서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을 그들 세력을 통해 오히려 더 확실히 증명해 보이시는 섭리를 행하고 계십니다.
모든 만물이 그러하듯이 인간의 두뇌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해 주신 문명들은... 창세후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드러내는 도구들로 사용하게 하시려는...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돌릴 수 있게 하려는 ...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발전하게 하셨다고 저는 모든 성경의 말씀을 통해 확신합니다.
이왕이면...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이 프로젝터가 사용될 수 있으면 얼마나 기쁜일입니까!
저는 구체적인 방법도 모릅니다.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할까 하는 구상도 제 몫이 아니더라구요. 다만, 제게 주신 깨달음과 몫의 분량만큼만 이렇게 내어 놓으려 합니다.
'프로젝터' 필요합니다.
가격? 천차만별이더군요. 어느별을 딸까?... 욕심만 많아져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라는 특성상 조건을 조금 말씀드리려 합니다. 희미한건 지양합니다. 참 진리를 알지못해, 진리라는 빛을 알지 못해, 일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아온 형제들이 교도소 안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시각적으로 휘황찬란한 어둠의 거리나 조명 속에서 살아온 탓에 왠만한 건...'쳇! 촌스럽긴...'하면서 거들떠보질 않으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제는 촌스런 찬양팀의 촌스런 찬양과 억센 경상도 사투리의 말씀선포, 그리고 뭔지 모르게 시끌벅적한 통성기도를 통해 일하신 성령하나님의 섭리로 결국, 무릎을 꿇기 시작하여...지금도 장흥성에는 그 때 이후로 모여서 무릎을 드리며 기도하는 형제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서신을 통해 듣게 하시네요!
일일이 면회가서 복음을 전파해야하는 것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몫이진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갇히게 하실 뿐 아니라, 수많은 직원들을 동원과 감독 아래에... 줄지어서 집회 장소로 걸어 들어올 수 있도록 섭리하시는 은혜 아래서 맘껏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하신 이 일이 어찌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아니라 하겠습니까! 전파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복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바로..주신 그 기회의 시간에 말입니다!
어쨌든...선명해야 합니다. 어린이와도 같이 산만하기 그지없는 형제들입니다. 예배의 목적을 알고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진 일반 교회의 성도들은...참으로 복됩니다. 그냥..빵 얻어먹으려고, 시간 떼우려고, 분위기(갇힌 삶) 바꿔 보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바깥 소식도 좀 들어보려고, 무목적, 공연이나 하면 한 번 보자.... 하는 생각으로 집회 장소로 보안과 직원들의 감시 아래에 줄을 지어 들어 옵니다.
어쨌든...다시 말하지만 선명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어떤 조건(밝고 어둠을 맘대로 조절할 수 없는 집회장소-어두우면 딴짓하니까 불 끌 수 없어요! ^^ / 사무실용 안됨-집회장소 규모가 다양함-이번대전교도소에는 650명 참석예정인 걸 보면...평수가 상당할 걸로 예상) 에서든 장애받지 않고 빛을 투사할 수 있는 프로젝터가 필요합니다.
그다음, <b>컴퓨터(노트북)와 호환이 자유로워야 합니다.</b>
저희 사이트를 통해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들으신 분들은 이미 이해하시겠지만, 저희 사역자들 중...누구도 장비들을 다루는 전문인이 없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조금 다룹니다만..전문인이라고 말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프로젝터가 노트북과 호환이 간단한 연결로 사용될 수 있기를 소원할 수밖에 없는 처지네요. 특히, OHP사용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는... 높디 높은 강당위에서 뛰어내려가 OHP 필름을 교체하는 일은...불가합니다. 담당할 지체가 없으니 더욱...
현재 저는... 찬양하면서 음향장비.. 나름대로 체크하고 조정해야하구요, 만일 프로젝터가 생긴다면, 노트북을 사용하여 수시로 클릭 또는 Enter작업을 해 주어야 하겠기에...
사용이 가장 간편한 것일수록 사람의 손이 적게 가니... 많은 이들이 집회사역에 참여함으로 동참할 수 없다면, 사람의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장비를 갖추는 것도 큰 사역이라는 걸 절감합니다.
그래서, 컴퓨터와 편리하게 호환될 수 있는 프로젝터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라면, 그에 따른 여러 기능들은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니 말할 것도 없어..생략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용어들을 보아도 잘 모르는게 사실이구요...^^
문제는...가격입니다! 이런 조건을 해소시킬 수 있는 프로젝터는 고액일 수록 물어볼 필요도 없이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지금 한 중고 매장에 나온 상품들을 보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도 저의 수 개념으로는 상당히 부담되는 금액이더군요.
십자가전도단.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일해 오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은 쉬시고 프로젝터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겠다는 입장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좀 더 세밀하고 강력하게 일하시겠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 기도를 1년전 부터 시작하게 하셨기에 오늘도 기도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에게 주신 몫을 알고 있기 때문에...저희는 어떠한 여건과 처지 속에서도 '아멘'하겠습니다. 안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임을 잘 알거든요. 인간적인 욕심 같아서는 카드로 긁어 장기간 할부라도 해서 사놓으면 하나님 알아서 하시겠지..라는 생각으로 일을 저지르는 이들도 많습니다만, 저희는 그런 것을 매우 조심합니다. 맘대로 그리하다가는 결국 어느 순간에 가서는 하나님의 뜻에 '아멘'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마저도 분별하지 못하고 내 뜻대로 내 방법대로 해놓고 우리 자신을 자랑하는 자리에 앉게 될 것이 분명한지라...단장 목사님께서는 이 부분에 관하여서는 철저히 저희에게 잔소리(?) 또 잔소리 하신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몫에만 '아멘'하시면 되요. 기도하라 '아멘' 찬양하라 '아멘' 감사하라 '아멘' ㅎㅎㅎ 사실...하나님의 뜻대로 '아멘'하는 일이 쉬운게 아니더군요. 근데...주님 안에서는 가능합디다.
주님께서 여러분 자신에게 나타내 보이신 뜻 중, 이 프로젝트를 가지고 사역할 수 있도록 후원하게 하는 일에 소명주셨다면... 이 또한 '아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호소하면서 합력을 요청하는 이 일이.. 혹... 미련함으로 남을지라도 주님의 행하심에는 변함이 없으십니다. 오직, 저는 낮추시고 주님만 높아지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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