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전철 추진방침 이달 확정 '관심'
전주 경전철 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방침이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10월 승인한 전주경전철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최근 시가 요구하는 수준의 국비를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총 사업비 5,000억 원 중 20%를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시의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국비 지원 여부 및 규모는 이달 중 최종 확정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부터 시정을 펴나갈 송하진 시장 당선자가 이달 안으로 경전철 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경전철 사업 수요예측 재검증과 사업계획 변경 여부가 관심사다.
송 당선자는 현재 경전철 사업 지속추진을 전제로 제 3의 기관을 통한 수요예측을 포함해 사업 전반에 걸쳐 심층적인 검토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국비 규모가 20%로 확정될 경우 국비 20%, 시비 20%, 민자 60%로 5,000억 원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송 당선자 취임 이후 기획예산처에 민자사업 지정을 요청하는 등 경전철 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국비 20%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면서 “송 당선자도 경전철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만큼 조만간 경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