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김우택 위원] 카사바는 다양한 조건에 따라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영어로는 카사바(cassava)지만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에서는 마디오카(madioca/mandioca), 아프리카에서는 프랑스가 불렀던 마니옥(manioc)이라고 부른다. 또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지역에서는 유카(yuca),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를 타피오카(tapioca)라고 부르고 있다.
카사바의 기원은 여러 가지이지만 기본적인 것은 미국 대륙, 특히 남미의 열대성 기후 지역으로 보고 있다. 과테말라와 멕시코, 페루 및 온두라스 지역들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전해지기 이전인 기원전 3,000~5,000년 전부터 카사바를 재배했었다.
15세기에 들어와 노예상들과 포르투갈 사람들이 카사바를 아프리카 대륙으로 전파했다. 많은 이름으로 혼용하더라도 카사바의 중요성은 재배를 통한 수익이 큰 현금성 작물이라는 점이며, 캄보디아도 재배지가 많아 예외가 아니다.
캄보디아는 올 상반기에 카사바 수출이 급증했다. 동일 기간 지난해에 비해 큰 증가를 보였다고 상무부 통계자료를 통해 밝혔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자료를 보면 전년 동일 기간에는 113,068톤의 카사바를 수출하였으나 올에는 212,018톤을 수출, 87%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가격으로도 전년도 290만 달러에서 올해는 870만 달러로 200% 이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는 2010~2011년 카사바 수확기 동안 194,000헥타르의 재배면적에서 378만 톤을 생산했다. 유엔 세계 식량기구(UNFAO)도 2010년 캄보디아 카사바 수확량을 360만 톤으로 추정한바 있다. 이는 2009년의 350만 톤에 비해 10만톤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재 카사바 재배면적과 생산 수준을 감안하면 2008년 수준인 367만 6,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재배면적은 210,000헥타르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카사바 산업은 매년 약 25% 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분 가격의 상승과 인근 베트남과 태국에서의 에탄올산올 산업에서 카사바 요구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중국의 수요가 매우 크게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뿌리작물은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카사바는 푸푸(fufu)가루, 타피오카 전분과 카사바 프렌치 프라이에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의 산업화로 바이오 연료를 위한 원료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대표단을 파견해 카사바 생산에 대한 조사와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품질 및 위생 기준에 대한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실행단계가 되면 캄보디아는 매년 400만 톤의 카사바를 중국으로 수출해야하며, 가격도 인근 베트남이나 태국 상인들보다 50%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매년 약 1,200만 톤의 카사바를 수확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양의 카사바를 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태국은 세계 최대의 카사바 수출국가로 2010년 카사바 칩을 450만톤 선적했다.
수요의 증가는 캄보디아 농민들의 재배를 촉진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특히 바탐방, 반떼민쩨이, 끄라체 및 기타의 북부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수익도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식량기구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10년 세계 전체 생산량의 1.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재배가 전분의 형태로 식용으로 이용되고 일부가 사료와 바이오 연료로 생산된다.
세계 개발도상 국가들은 非화석연료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을 채택해 바이오 연료로 눈을 돌리고, 중국도 산업화의 발전으로 늘어가는 차량의 연료를 대신할 새로운 대체 에너지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카사바, 옥수수, 사탕수수 및 팜오일에서 추출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카사바로부터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대체적인 추세다.
또 식량가격 상승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한다. FAO에 따르면 지난 20년 이래 식량가격이 최고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는 1월부터 10월 사이에만도 15%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4,400만 명의 중,저소득 수입가정이 굶주림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처럼 치솟는 식량가격은 가난한 나라에서 소요사태를 불러오고 정치적인 불안정을 야기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알제리와 이집트와 방글라데시는 일반적인 바이오 연료로 팜오일을 이용하고 있으나 가난한 국민들에게는 영양을 제공할 수 있는 식량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0년 하반기 동안 미국에서 옥수수 가격은 73%나 급격하게 올랐다. 이는 유엔 식량프로그램에 의해 바이오에탄올을 만드는데 많은 양의 미국산 옥수수를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실 카사바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는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차량을 운전하는 연료용으로 에탄올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비료와 살충제 및 농업기계 분야가 에탄올 성장을 보다 앞서고 있다. 이는 바이오 연료용 작물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금까지는 스튜, 덤플링, 푸딩과 같은 음식에 이용하였지만 앞으로는 바이오 연료의 생산을 위해서도 사용하게 된다.
바이오 에탄올은 향후 전 세계적으로 운송수단에서 바이오 연료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은 석유의 소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식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은 3가지 범주를 이용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설탕, 전분과 셀룰로스를 이용하는 것.
산림이나 농산물의 잔재 및 도시지역의 쓰레기와 같은 셀룰로스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 전환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이며 상업화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생산되는 옥수수의 20~30%가 차량의 연료로 전환되고 있지만 캄보디아는 전체 생산량의 20% 정도만이 에탄올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매우 많은 양의 곡물이 차량의 연료로 전환되는 것이다.
올해 30~40% 가량 식량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바이오 연로를 위해 많은 양의 옥수수와 콩이 사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사바의 경우 100,000톤의 카사바 분말을 이용하면 36,000톤의 에탄올이 생산된다.
그러나 올해 전세계 카사바 생산이 전년도보다 200만 톤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시아 지역, 특히 태국에서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을 반영해 총 2억3,900만 톤으로 생산량을 추정하고 있다.
카사바의 생산단가는 사료용이냐 에탄올 추출을 위한 산업용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태국과 베트남 및 캄보디아로부터 중국으로 수출되는 타피오카 전분의 경우 톤당 550달러 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0년 세계 최대 카사바 수출국가인 태국은 비축량의 98% 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중국에서의 카사바를 이용한 바이어 에탄올 생산은 중국 정부가 2007년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의 생산을 금지한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당시 옥수수를 포함한 곡물 이용한 바이오 연료의 생산으로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서 식량가격을 견인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중국은 2008년 약 10% 정도의 카사바가 에탄올에 사용되었으나 2010년에는 52%가 에탄올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캄보디아와 태국, 라오스 등 카사바 재배농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료: [아세안투데이] |
첫댓글 제주에서 재배가 가능할까 ???
소장님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가능할 듯도 싶어요
감사하며*^^*더욱 건강 다복하시길 축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