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레'와 '전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법률 분야에서 쓰이는 뜻 말고는 두 단어의 뜻풀이가 동일하다. 즉. '이전부터 있었던 사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일 처리의 관습"이라고 나와 있다.
"원가.기술적 표준, 그리고 선레 등이 있는지 미리 알아봐라"
"1968년부터 78년까지 3연임했다는 선레도 ㅅ회장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등에서는 "선레'를 "전례'로 바꿔 놓아도 의미상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는 노조의 거부에 의해 사장이 물러가는 나쁜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며 사퇴에 반대했다" "이번 예비비 지출 방침은 새로운 선례를 만드는 셈이다."등에서는 '선례'를 '전례'로 바꾸지 않는 것이 더 좋다.
여기서 '선레'는 이전부터 있었던 사례가 아니라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선'이 먼저 '앞선'의 뜻일 경우 '전'(앞, 앞서다)과 같은 뜻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선' 에는 '전'과 달리 '비로소'란 뜻이 있다.
'비로소'는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전까지 없었던 사건이나 사태가 이뤄지거나 변화하가 시작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있다''없다''등과는 '선례' '전레'를 함께 쓸 수 있다. 하지만 '남기다''만들다' 등과 관련해선 '전례'보다 '선레'를 쓰는게 낫다.
출처: 중앙 일보 어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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