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없어 연못같은 분위기..정말 평화롭습니다
낙지 두마리를 깨끗이 해치웠습니다,
이제 천사의 다리에 가서 낚시를 할려고 이동합니다.
일단 미끼를 사야겠죠?낚시방주인한테 고기잘 잡히냐니깐 감생이가 올라온다네요.
포인트까지 갈키주면서..개쉐이 자슥
낮에 그 많던 물이 썰물되어 하나도 없고 이지랄,아~ 낚시..
꿈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낚시방주인은 밀물,썰물 시간 알자나?
그카면서 미끼팔고,포인트까지..
미련을 버리고 다시 선착장으로 갑니다
미끼 한마리가 20센티도 넘는것 같아요.요게 4처넌
낚시대를 던졌으니 천상의 요리를 함 해보자,이기분 안해본 사람은 모르지
낙지 먹으면서 주던 마늘,다마네기를 넣어서 맛있게 만들어보자
친구한테서 빌려온 낚시대,썩었어,잡혀도 걱정입니다.부러질까봐
라면만 먹고 낚시대는 그대로 두고 왔답니다
낚시하면서 찍은 야경인데..실물은 보기 좋던데..뭔지
다음날 새벽4시에 기상해서 암태도에 있는 승봉산엘갑니다.
사전에 몇번이나 지도보고 검색하고 했는데 입구를 통 알수가 없어서 30분이상 헤매고..
그 시간에 누가 있어야 물어보지..여관주인한테 어제 물어보니 자기네들은 산에 안간다해서 모르고..미친놈처럼 보더만
이런기분 처음이야.그 시간에 행인을 만나다니..
암태중학교 안에 이정표가 있다네요.
이 동네 사람들은 산엘 안가니 이정표가 어디있든 안 중요하니
희미하게 날이 밝아옵니다.정상에서 일출 봐야지..맘은 급해지고
암태도~팔금도를 잇는 다리도 보이구요
정상가기전 능선에서 일출을 만납니다.감격,감동의 눈물이..
능선을 걸으면서 계속 찍어대 봅니다.하나만 건져보자
잘 나왔죠.이게 가장 맘에드는군 ㅎㅎㅎ
이름하여 만물상,가야산만물상과는 비교가 안되네.
그래도 햇살먹은 바위들이 아름답습니다
야~는 누고? 여리 아이가?
드뎌 정상.확 트인 바다가..사방이 섬인데..빙빙 돌아보고..또 한캔 까묵고..
좀 피곤하고 지쳐서 다 못찍었네요
암태~자은도를 연결하는 다리도 보이고..하산해서 여관가서 씻고 밥 무야지.
근데 아침밥됩니다 해놓고 밥이 없다카고이지랄
암태중학교에서 교문을 나오면서 봐 둔 식당이 있었는데 거기가보까?
문 열렸을까? 그래도 가 봅니다.열렸네요.제비집보이죠? 식당안에 제비집이 있어요
대박
식당밖에도 있고..날아다니는 제비가 앉기만 기다리는데 당췌 이넘들이..박씨 물고 올래나
꽃게라네여,서로 싸운다고 집게 하나씩 부러뜨려놨네요
강추합니다.
제대로된 맞집을 찾았어요.네개의 섬에 10여개의 식당중 정식을..그것도 그 지방 음식을..
여행객들이 많지 않으니 제대로 음식을 갖출수 없잖아요.
민어지리..값이 비싸 잘 안주는 거라네요..좀 비릿하고
위쪽 고기가 새서방고기랍니다.
헌 서방도 이거 묵고 정력이 좋아져 새서방된다고 붙여진이름.
뼈까지 씹어 물라카다말았슴돠.
처자도 없는 동네에서 일하는 할매궁디보고 충동느낄까봐 ㅎㅎ
이집은 아저씨가 선주라네요.이곳 섬에 가시는 분은 암태중학교 앞에 있는
이 식당을 이용하세요.어제는 식당찾느라 얼마나 헤매고 다녔는지
배부르게 밥 먹고 암태도에 있는 선착장으로 갑니다.2박3일 일정으로 갔는데..
섬과섬사이가 가깝고 어제 오늘 길을 찾아 헤매다가
제대로 섬구경다해서 일정을 여기까지...
소금을 만들고 있는 농부? 어부? 잡부? 몰겠다.
끝이 안보이는 넓은 뻘
어제 들어올땐 섬이었는데..지금은 하나의 육지로 연결되어 있고
첫댓글 멋진체험 일출그림도 정말 아름답네요*^^*
산을 넘 무식하게 다닌것같아 이젠 좀 즐기고 싶어서요..누님도 무리하지 마세요.
20년 산행에 남은것은 관절염 밖에 없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멋진 여행에 거기에 산해진미 ㅋ~
넘 좋아요ㅎㅎ
울 산악회에서도 함 추진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넘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