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4-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에서 교전
Cambodian, Thai troops clash on b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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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캄보디아와의 국경지대를 경계중인 태국군 병사들. |
(프놈펜) — 캄보디아와 태국의 군대가 토요일(4.17) 양국 국경에서 짧은 교전을 치뤘다. 이번 사건은 양국간에 있었던 일련의 교전들 중 가장 최근에 벌어진 것으로, 양국 모두 교전사실을 확인했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춤 소찌엇(Chhum Socheat) 중장은 AFP 기자에게,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이 교전은 약 15분간 지속됐지만, 사상자에 관한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이 순출을 도는 중에 태국군 병력이 그들을 향해 발포했다. 그래서 아군도 응사했다"고 말했다. 춤 소찌엇 장군은 양측 군대가 소총은 물론 로켓포와 수류탄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지만, 양국의 해당 지역 지휘관들이 회담을 가진 후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전했다.
태국군도 이 교전사실을 확인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태국군 장교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7월 "유네스코"(UNESCO)가 11세기경에 축조된 국경지역의 쁘레아위히어(Preah Vihear) 사원을 캄보디아 소유로 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래, 캄보디아와 태국의 양측 군대는 민족주의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여러 차례 교전을 벌였다. 최근 마지막으로 벌어졌던 교전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또한 작년 11월 캄보디아가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ทักษิณ ชินวัตร) 전 태국총리를 캄보디아 정부 및 총리 개인의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면서, 양국은 대사를 맞소환하는 등 외교적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보도) 중국 신화통신 2010-4-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군과 캄보디아군이 국경에서 충돌
Thai, Cambodian troops clash along border
(방콕/Xinhua) -- 태국과 캄보디아 군대는 토요일(4.17) 양국 국경에서 교전을 벌여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태국 언론이 보도했다.
(지도) 붉은색 원은 방콕발 신화통신 보도에 나온 교전위치이다. 반면 파란색 원은 교전이 자주 발생했던 쁘레아위히어 사원의 위치이다.
이번에 발생한 교전은 태국 북동부 지방인 수린(Surin, สุรินทร์) 도 깝층(Kap Choeng, กาบเชิง) 군에 인접한 국경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수도 방콕에서 약 500 km 떨어진 곳이다. 태국의 "PBS"(TPBS) TV는 일군의 태국군 수색대가 캄보디아 국경수비대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오전 7시 30분과 오전 9시 30분에 2차례 교전을 벌여, 양측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태국의 "챈널7"(Channel 7) 방송은 캄보디아 군대가 이 지역에 상주용 시설을 건설한 후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PBS"는 이 지역에서 최초 교전이 발생한 이래로 양국은 국경을 다라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의 경우 한 군 지휘관이 이곳을 관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도) AP 2010-4-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와 태국 병력 국경에서 교전
Cambodia Thai soldiers exchange gunfire at border
(프놈펜) — 캄보디아군과 태국군 병력이 토요일(4.17) 논란이 일고 있는 국경지역에서 짧은 교전을 벌였다. 캄보디아는 태국이 도발을 해왔다고 비난했다. 교전 직후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북부의 오스맛(Ou Smach)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벌어진 이 전투에서, 양측 군대는 소총은 물론 기관총과 로케포까지 동원했다고, 캄보디아 측 국경지방인 웃더 미언쩌이(Oddar Meanchey) 도의 뻿 소킨(Pech Sokhin) 도지사가 밝혔다.
(지도) 붉은색 원은 웃더 미언쩌이 도지사의 발언에 따른 교전위치이다. 위의 방콕발 보도와 위치가 일치한다. 최근 캄보디아와 태국의 교전 지점들이, 쁘레아위히어 사원 준변만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범위로 넓어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태국이 자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비난했다. 뻿 소킨 도지사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병력에 대해 보다 더 캄보디아 영토 안쪽으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했고, 캄보디아 병력들이 이를 거부하자 태국군 측이 발포를 개시했다고 한다. 뻿 소킨 도지사는 "일단 태국군이 자신들의 진지로 돌아가자마자 발포를 시작했고, 이에 캄보디아군도 응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 병사들 중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태국군 당국과는 즉시로 연락이 되질 않았다.
"왕립 캄보디아군 총사령부"(합참본부 격) 부사령관 찌어 다라(Chea Tara 혹은 Chea Dara) 대장은 양측 지휘관들이 회동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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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꼭 주말에 말이죠..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는데.. 보도마다 약간씩 다르고.. 특히 태국사태가 혼란한 와중에서, 태국 TV 2곳이 방송했다고 하고.. 그러잖아도 혹시 [이번에는 정말로 양측이 물밑에서 합의한 상태에서] 한방 안쏘나 생각중이었는데,... 음... 이게 정말 우발적인건지... 정말 알송달쏭하네요...
간질나게 딱총 순준의 총질만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도발을 하면 수도 왕궁에 비행 편대를 출격해서 무한정 폭격하겠다. 한방 먹이는 센스쟁이는 없는지.....
대륙간 탄두미사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무기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한 나라 안에서 내분도 아니고, 나라대 나라에서 애기들 장난도 아니고......참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아피싯 총리 입장에서 좀 확전 유사한.. (1)범위는 좀 작으면서도 태국 병사들이 전사하여 국민들을 공분시키는.. 혹은 (2)시엠립이나 밧덤벙가지 밀고들어가는 것... 정도 좀 해봤으면 싶을겁니다.. 특히 (1)을 선호할건데.. 내키면 (2)도 하지말란 법이 없죠.. 그런데 확실히 훈센 씨가 빠꼼이라.. 그 막말하기 좋아하던 사람이.. 최근 며칠째 아주 납작 업드린 자세입니다.. ^ ^
위의 보도들을 보면.. 태국측은 부상자가 있다고 하는데, 캄보디아는 아무도 안 다쳤다고 무마로 나가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번엔 정말로 발포도 태국이 먼저 한듯한 느낌... 원래 교전이 한 5건 터지면 태국은 1-2건 정도만 발표를 해서.. 일부 교전은 캄보디아 혼자서 조작한 게 아닌가도 의심이 들 정도인데.. 이번엔 태국쪽이 확실히 공개 의사를 갖고 잇음을 볼 수 있네요..
캄보디아는 설연휴로 국민들이 정신없이 놀고 있는 시기인데, 태국정세에 도움을 주려는지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네요. 화해의 제스처가 오고 가는 가운데 벌어진 상황이라 더욱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카페지기님의 긴박한 태국정세소식 수고가 많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목수님도 즐거운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자(4.18) 태국 뉴스들이 이 뉴스를 더욱 집중 보도하면서, 양국군이 전력을 재차 증강중이라고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걸 무슨 도화선을 삼으려는건지.. 참...